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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서도“김웅, 손준성에게 고발장 받았나 명확히 밝혀라”  
중앙경제신문(jaeconomy.com)   
기사작성자 | 2021.09.13 07:44 |


- 김웅의 애매한 태도에 비난 쏟아져

- 정치인 단톡방 운영 의혹에도 법조 출신 참여했나 기억안나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작년 4·15 총선 직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건네받아 조성은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다만 모 매체(뉴스버스)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황상 그럴 수도 있다는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총선 당시 손 검사와 의사 소통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 셈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이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의 애매모호한 태도가 지속되면 국민의힘 전체가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대선 주자는 통화에서 김 의원을 향해 시간을 끌면 끌수록 깊이 멍이 들고 야권 전체에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이 올 수가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이 이제 내년 국정을 맡을 최적의 인물이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런 걸로 시간을 허비한다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 의원이 국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은 12일 본지 통화에서 김 의원이 애매한 답변만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했다. 당시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참여했던 정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당에 문건을 전달했다면 사무총장 산하 사무처로 들어와 지도부에 보고됐어야 하는데, 당시 지도부에 있던 나도 들어보지 못했다결국은 김 의원이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사건 중심은 김웅 의원인데 정확하게 이야기한 게 별로 없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장을) 받은 것인지 등에 대해 말이 좀 명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의원이 자신이 받은 제보는 당에 전달했으며 손준성 검사로부터 받은 고발장을 전달했어도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김 최고위원은 검사가 전달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제보 문제가 아니라 수사 정보를 유출했느냐, 또는 더 나아가서 고발을 부탁했느냐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모호한 태도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적으론 김 의원과 손 검사 사이에 문제의 메시지가 오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의원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당시 손 검사와 김 의원 사이에 주고받은 것이 팩트(사실)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은 사법연수원 동기고 선후배 사이고 잘 아는 사이기 때문에 편하게 서로 의견들을 교환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게 팩트라는 전제하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대응을 전략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김 의원과 손 검사가 뉴스버스가 보도한 고발장 파일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말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최근 본지 통화에서 정말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작년 총선 직전 검찰 관계자로부터 적지 않은 자료와 민원이 자신에게 들어왔다고는 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당시 단순한 민원부터 검찰발 자료가 들어왔다면서 예를 들어 파일로 들고 오는 건 아니더라도, 아는 사람들로부터 전화 같은 걸로 (제보가) 꽤 많이 들어왔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 의원이 당시 운영한 단톡방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이 참여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지만 김 의원은 그런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정치팀jkh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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