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에 푹 빠진 30·40대…매물 등록·검색 폭증

입력 : 2026.09.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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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거래액 67%는 30∼40대…"어린 시절 수집 추억이 수요 자극"

번개장터, 포켓몬 카드 분석…30주년 확장팩 출시 후 거래액 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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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중단된 포켓몬 카드 증정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지난 5월 2일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 마련된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에 이브이와 피카츄 피규어가 놓여 있다.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포켓몬 카드게임 30주년 기념 확장팩 출시를 계기로 30∼40대 수집가가 중고 카드 거래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2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달 1∼17일 포켓몬 카드 매물 등록 건수와 검색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 337% 급증했다.

 

특히 30∼40대의 거래액 비중은 58.7%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들의 구매자 수 비중은 41.6%였으며, 15만원 이상 고가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2%에 달했다.

 

30∼40대의 평균 구매 단가는 20대 이하보다 1.5배 높았다.

 

포켓몬 카드게임이 1996년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어린 시절 포켓몬을 접한 세대가 기념 확장팩을 계기로 다시 수집 시장에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 30주년 기념 확장팩이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 뒤 거래는 더욱 늘었다.

 

발매 직후인 16∼17일 포켓몬 카드 매물 등록 건수는 이달 1∼15일 일평균보다 1.8배 증가했다.

 

판매자 수는 2.3배, 거래액은 2.8배, 거래 건수는 1.5배로 각각 늘었다.

 

이 기간 판매자 가운데 약 37%는 직전 90일간 포켓몬 카드 판매 이력이 없는 이용자였다.

 

집에 보관하던 카드를 처음으로 거래 시장에 내놓은 판매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액 낱장 거래와 고가 컬렉팅도 함께 이뤄지는 모습이다. 최근 30일간 등록된 포켓몬 카드 매물 중 5천원 미만은 36.6%였고, 1만∼3만원대는 16.8%였다.

 

15만원 이상 고가 매물 비중은 11.1%였고, 최근 1년간 등록된 카드 중 54%는 일주일 안에 팔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신규 확장팩 출시를 계기로 기존 수집가와 오랫동안 카드를 보관해온 판매자가 함께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확장팩 발매에 맞춰 이달 16∼29일 포켓몬 카드 판매 수수료를 최대 100% 페이백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김수미기자 ieconomyse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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