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은선갤러리 초대전
"20인의 여정展"
2024.12.11(수) ~ 12.20(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김근배ㆍ김지옥ㆍ김효정
박태광ㆍ복진오ㆍ서형석
소울황소ㆍ송기재ㆍ신선희
이주영ㆍ이준호ㆍ이철규
이혜양ㆍ이후창ㆍ임소형
전옥희ㆍ조현동ㆍ조현애
하정민ㆍ황제성
2024년 12월을 맞으며......올 한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장은선갤러리는 30년이 되는 세월동안 매년 훌륭한 선생님을 모시고 전시를 하게 돼서 화랑으로서는 큰 영광이었습니다.
3년 전부터는 일년에 3회 정도 그룹전을 해왔습니다.
작년 연말 "30인의 여정"전시는 월간 종로문화 표지작가전으로 기획했었고 올해 2024년은 70대부터 40대 작가까지 서양화ㆍ한국화 ㆍ조각작가분들 스무명을 모시고 전시를 합니다.
작가분들도 서울ㆍ경기ㆍ강원ㆍ대구ㆍ부산ㆍ광주 ㆍ충청ㆍ호남ㆍ경상도등에서 고루 참여합니다.
우리는 하나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시한 작가분들을 매년 연말에 그룹으로 함께 하는 전시입니다.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 선생님부터 이제 왕성하게 작업을 하는 40대 젊은 작가들까지 서로 마음의 울타리가 되는 올해 "20인의 여정"전시에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장은선갤러리
관장 장은선 드림.
김근배선생님(조각)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작품 속에 표현하는 김근배 선생님은 유년시절을 함께했던
고목나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을 금속이라는 재료로 철학적이며 행복한 어른들의 동화로 대변한다.
브론즈나 대리석 같은 고전적인 조각의 재료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담고, 역동적이면서도 집중력 있는 표현들로 소망과 생동감을 나타낸다.
김지옥선생님(서양화)
김지옥 선생님은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생명의 순환으로 해석하며 시절의 변화를 그린다.
유한한 삶에 대한 희망과 자연의 무한함과 위대함, 경이로움을 감각적으로 화폭에 담는다.
경쾌하고 유연한 붓터치로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두께를 표현한다.
김효정선생님(서양화)
풍경의 요소들을 단순화시켜 작가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비구상 풍경을 구성하는
서양화가 김효정 선생님은 자신의 작품이 보는 사람의 마음이 머무를 만큼 여유로운 공간으로
기억되고 보여지기를 소망한다. 원형과 기학학적 선들이 교차하고 감성적인 색채의 깊이와
아늑한 시간의 결이 묻어나는 질감 사이로 기억이 풍경을 이룬다.
박태광선생님(서양화)
서양화가 박태광 선생님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물과 풍경의 진솔한 작품과
강열한 붓터치의 추상작품으로 사랑받는다.
박태광 화가가 그린 풍경화는 자연에 대한 서정적 감정을 강렬한 열정과 강한 붓 터치와 나이프로 거친 작업, 고결한 채색으로 구성하며 백지 화면에 질서를 잡는다.
복진오선생님(조각)
조각가 복진오 선생님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띠를 엮는 금속조각을 한다.
날카로운 표면질감을 가지고 있는 금속소재를 일일이 손으로 엮어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고
그 금속이 거울처럼 작품 앞에 선 사람을 되비쳐 마치 현대인의 초상처럼 반사된 관계를 보여준다.
서형석선생님(한국화)
서형석 선생님은 고요하면서도 깊이 있는 철학을 작품에 한지에 담아낸다.
서형석의 회화는 자연적 정서와 흘러간 세월, 회상을 자연소재인 한지의 강인함과 소박한 특성을 이용해 감성적으로 표현되며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녹여낸다.
소울황소선생님(서양화)
소울황소라는 필명으로 작업하는 황해순 선생님은 작가는
꿈, 열정, 자유를 그리는 화가이며 디지털 아티스트, 디지털 사진작가이다.
인간 본성과 심리를 탐구하며 물감을 반복하여 쌓아 아래에 숨겨진 색을 파내는 비구상 작업을 한다.
아크릴의 깊이감과 함께 명조 높은 색상으로 그림에 새로운 에너지를 담아낸다.
송기재선생님(서양화)
송기재 선생님은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 불리했던 탓에 성대가 퇴화한 토끼처럼 도시에 종속되어 소리를 낼 수 없는 존재임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향한 호기심 가득한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다.
그는 일상적인 오브제로 하여금 현대인의 심리를 모색한다.
신선희선생님(서양화)
신선희 선생님의 작품에 나타나는 소녀들은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수동적인 존재로써
인간을 대신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가진 마음, 행복, 꿈 등 눈으로 볼 수 없는 무형의 존재를 실체화하는데 나비를 매개물로 이용했다. 미적 감각에 따른 개별적인 조형세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인물과 나비라는 두 가지 소재를 통해 길항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조형적인 해석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주영선생님(서양화)
희망과 연결의 의미가 담긴 등대 그림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건네는 서양화가 이주영 선생님의 그림은 모든 대상을 이루는 작은 십자가들이 모여 한 작품이 탄생된다.
등대처럼 인간에게 빛을 비춰주고, 떠오르는 태양과 보름달과 어린왕자와 돌고래처럼 누군가가 기다려주고, 바라봐 주고,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준호선생님(서양화)
붓 대신 칼로 산수화를 그리는 이준호 선생님은 빨강, 노랑 또는 파랑 등의 강렬하고 제한된 색감을 사용해 산수화를 완성한다. 여러겹의 아크릴 물감층은 작가의 칼 끝에 의해 벗겨지면서 섬세하고 강렬한 산수화 형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철규선생님(한국화)
이철규 선생님은 영원불멸의 보편적 정신성과 물질성의 상이한 개념을 공생하게 하는 ‘금’이라는 매개체로 작업한다. 두꺼운 한지를 만들어 그림을 그리고 순금박을 얇게 펼친다.
영원불멸한 가치성을 금빛으로 펼쳐내고 동양적 기호 요소와 함께 기복적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낸다.
이혜양선생님(한국화)
이혜양 선생님은은 스스로의 내면과 이 세상 혹은 우주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하늘이나 태양과 달, 사과를 소재로 본질을 이야기한다.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非可視的 세계의 가시화可視化 혹은 내면의 은유적 형상화는 그림을 관통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이후창선생님(조각)
유리조각가 이후창 선생님은은 구조적 형태의 견고한 조각 작업을 한다.
유리의 물성을 활용한 철학적인 작품들을 구상하고 만든다.
관람자를 비롯해 주변 풍경이 작품이 비쳐지는데 이 작품 표면을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상들이 존재한다.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임소형선생님(한국화)
단일의 색채를 기반으로 한 바탕에 구성적인 이미지의 꽃의 형태를 담아내는
한국화가 임소형 선생님은은 장지에 분채 물감을 사용해 꽃의 아름다움을 각각의 색의 이미지나 순수한 색감을 깊이 있게 드러내며 오묘한 꽃의 세계를 표현한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동시에 순결함, 새로움을 상징하는 꽃의 의미가 부여되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전옥희선생님(서양화)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표현하는 전옥희 선생님은 기억의 흔적들을 도형으로 형상화하여 캔버스에 일상기록적인 추상으로 담아낸다. 자유롭지만 정제된 붓자국과 간결한 색채로 표현된 작품은시간의 소중함을 깨운다. 선으로 공간과 공간을 분할하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내기도 하면서 각각의 요소들이 정서적인 안정감과 안도감을 갖게 한다
조현동선생님(서양화)
자연의 순환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조현동 선생님의 작품은 곤충, 소라껍질, 잠자리, 각종꽃이나 풀등의 자연의 숨결을 담은 소재로써 자연의 질서를 받아들이며 보이지 않는 순환 속에서 반복되듯 시작되고 끝나는 우리의 삶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의 순환과 질서를 통해 생성과 소멸을 받아들이는 자연의 겸허한 자세를 담아낸다.
조현애선생님(서양화)
시간을 주제로 한 구상회화 작업을 하는 서양화가 조현애 선생님은 현실과 상상,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평면위에 시각적 은유를 만들어내며 비물질 적인 시간을 표현하며 감상하는 이들에게 몽환적인 감상을 선사한다.
하정민선생님(서양화)
한국화 작가인 하정민 선생님은 ‘사랑의 숲’ 이라는 주제로 한편의 러브레터와도 같은 작품세계를 연출한다. 작가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예찬 혹은 인생의 삶의 단편적 기억들을 다양한 색의 물감으로 캔버스 위에 그려내며 외적현실의 구상성과 내적 심상의 추상성을 화면세계에 표출한다
황제성선생님(서양화)
사실적인 표현, 기하학적 표현으로, 중성적인 색감, 화려한 색조로 끊임없이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서양화가 황제성 선생님의 작품은 세밀하게 묘사된 꽃과 여백의 미학이 돋보인다. 입체적 공간과 시간이 공존하며 그 안에 내면의 의식, 정서와 향기가 내포되어 몽환적인 감상을 이끌어낸다.
[김수미기자iec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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