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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PT 전문] “문화 엑스포도 구현하겠다”
- 엑스포 유치 4차 PT서 영어로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신청국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가는 도시”라며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고 했다. 아래는 윤 대통령 영어 연설 전문에 대한 국문 번역본. 존경하는 의장님, 사무총장님,회원국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172차 BIE 총회에서 세계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28년 설립된 이래, 자유로운 교역을 통한 세계 경제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온 국제박람회기구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계박람회는 교역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지금의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쟁과 분규, WMD와 테러는 세계의 평화는 물론 문명의 존속 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37%에 달하는 29억명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15℃ 상승했고, 지난 10년간 해수면은 1990년대에 비해 2배 이상의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2억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가 겪는 기후, 보건, 식량 위기는 치명적이며,남북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입니다.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총 1,258개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아울러, 부산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입니다.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합니다. 나아가, 부산 엑스포는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물려줘야 합니다. 더욱 큰 꿈과 비전의 세상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산 엑스포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두차례의 인정박람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한국은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입니다.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입니다.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들, 그리고 세계 각지의 750만 재외동포가모두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1851년 런던 엑스포는 영국의 산업혁명을, 1900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기술 만능주의에서 자연과 환경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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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PT 전문] “문화 엑스포도 구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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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77% 지지율로 퇴임
- ‘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77%의 높은 지지율로 퇴임하게 됐다고 ABC볼티모어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첫 주지사 임기를 시작했던 2015년 1월 지지율 67%보다 1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호건 전 주지사는 주지사 3연임을 금지하는 메릴랜드 주법에 따라 지난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못했고, 18일 후임인 웨스 무어 당선자의 취임과 함께 주지사직에서 물러났다. 곤잘레스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메릴랜드의 등록 유권자 823명을 상대로 1대1 전화 인터뷰를 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호건 전 주지사의 직무 수행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35%는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했다. 13%의 응답자는 호건 전 주지사의 직무 수행에 어느 정도 반대한다고 답했고, 강력히 반대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공화당원(68%)보다 민주당원(81%) 사이에서 지지율이 더 높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부딪히며 온건 중도 노선을 걸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건 전 주지사는 2024년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 “공화당이 래리 호건을 (대선 후보로)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손해가 될 것”이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친기업적인 공화당의 전통적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민주당 성향이 강한 메릴랜드주에서 재선에 성공했던 호건 전 주지사의 정치적 가치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였다. 호건 전 주지사는 2004년 한국계인 유미 호건과 결혼한 이후 ‘한국 사위’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어느 날 지인 손에 이끌려 미술 전시회에 갔다가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김유미라는 매력적인 한국인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 출신인 호건 여사는 20대에 한국인 첫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지만 이혼했다. 이후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화가의 꿈을 놓지 않았고, 지난 2000년 동료 작가들과 함께한 전시회에서 호건 전 주지사를 처음 만났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작년 2월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지난 5일 메릴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열린 미주한인의날 12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이제 주지사직을 내려놓지만 저는 영원히 한국의 사위이며 이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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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77% 지지율로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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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묵은 美복권 1조6600억원 잭팟 터졌다
- 외국인 구매, 제한 없어… 미국 내에서 구입한 경우만 당첨인정 국내의 미국 복권 대행업체나 키오스크는 모두 불법 미국 복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스’가 3개월 만에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당첨금은 13억5000만 달러(약 1조6600억원)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14일(현지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행된 메가밀리언스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1등 추첨 번호는 30, 43, 45, 56, 61과 14다. 이번 1등은 지난해 10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당첨금이 25차례 이월되는 동안 금액은 13억5000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는 2018년 10월 추첨된 15억3000만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이어 메가밀리언스 역사상 두 번째로 크다. 이번 1등 당첨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북부 메인 주(州)의 요크카운티 레바논 지역에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첨자 신상 공개 규정에 대해서는 각 주마다 다른데, 델라웨어·조지아·캔자스·메릴랜드·노스다코타·오하이오·사우스캐롤라이나·텍사스주 등에서는 익명이 보장된다. 메가밀리언스는 1에서 70까지 숫자 중 5개를 고르고 1에서 25까지 숫자 중 또 하나(메가볼)를 골라 모두 맞혀야 1등이다. 당첨 확률만 3억257만분의 1이다. 기적적인 확률을 뚫고 나온 행운의 주인공은 당첨금을 연금 혹은 일시불 형태로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이번의 경우 15억3000만 달러를 29년여 간 나눠 받거나, 7억2460만 달러(약 8900억원)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일시불 당첨금에는 개인소득 최고세율인 37%가 적용된다. 거대한 당첨금 규모 덕분에 메가밀리언스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한국인도 메가밀리언스를 구매해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다. 단 직접 미국을 방문해야만 한다. 외국인 구매에 제한은 없지만 미국 내에서 구입한 경우만 당첨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미국 복권 대행업체나 키오스크는 모두 불법이다. [편집국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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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묵은 美복권 1조6600억원 잭팟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