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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계 20위 “韓 역사 최고 선수”…‘TOP 3’ 모두 레알 차지
- [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 축구선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세계 축구계를 빛내고 있는 선수 톱100을 선정해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20위에 올려두고 “지난 수십 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인 손흥민만큼 보편적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선수는 드물다”면서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후 북런던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에도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들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14골 이상을 넣으며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줬고, 동 세대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고 조명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간판스타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2023~24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신임받았고, 공격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는 EPL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384억원)를 지불했고,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클럽과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 톱3는 레알 마드리드가 싹쓸이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로 적을 옮긴 킬리안 음바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3위에는 각각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 자리했다. 4~10위까지는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11위부터 15위까지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례로 자리했다. 16위부터 19위까지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자말 무시알라(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올랐다. 손흥민 외에 다른 한국 선수는 톱100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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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계 20위 “韓 역사 최고 선수”…‘TOP 3’ 모두 레알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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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도 장담이 힘든 중국, 최종전이 하필 한국 원정, FIFA도 긴장?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월드컵 본선 티켓이 늘어나도 중국 축구는 답이 없다. 적어도 최종예선 진출은 해야 월드컵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데, 최종예선은 커녕 2차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중국의 운명을 한국이 쥐게 됐다. 중국은 지난 6일 중국 선양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5차전에서 처참한 경기력 끝에 태국과 간신히 1-1로 비겼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중국은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페이난둬가 그만 골대 위로 공을 날려버리며 허무하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중국은 후반 35분 프리킥 찬스에서 압두웨리의 골로 간신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끝내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각 조의 1~2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이 이미 C조 1위(승점 13점)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2위 한 자리를 두고 태국과 중국이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현재 순위는 중국이 승점 8점으로 2위, 태국이 승점 5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순위만 놓고 보면 중국이 유리해보인다. 그런데 오는 11일 열리는 최종전이 문제다. 중국은 이날 C조 최강인 한국과, 그것도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대로 태국은 C조 최약체 싱가포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차 예선은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로 순위를 결정한다. 중국이 +1, 태국이 -2로 중국이 3골을 앞서 있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3골차 이상으로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으면 탈락이다. 중국과 한국의 최종전은 FIFA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FIFA는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도 8.5장으로 대폭 늘었다. 당시 이를 두고 많은 말들이 나왔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국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내용들이 많았다. 인구가 무려 14억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의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게끔 포맷을 수정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포맷이 바뀌어도 중국 축구 수준 자체에 변화가 없어 중국도, FIFA도 고민이 크다. 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이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도 없다.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한국도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 최종예선서 톱시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예선은 18개팀을 6개팀씩 한 조로 묶어 총 3개조에서 각조 1~2위가 본선 직행, 3~4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을 노린다. 6월 FIFA 랭킹으로 결정되는 최종예선 톱시드는 현재 일본(18위)과 이란(20위)이 두 자리를 사실상 확정했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한국(23위)이 호주(24위)와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한국이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만약 중국에 패하고 랭킹까지 호주에 뒤져 톱시드를 놓치면 최종예선에서 일본, 또는 이란과 한 조에 속해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 한편,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도훈 감독이 손흥민 등을 언급한 가운데 특히 '이 선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일 인천공항에서 김 감독은 "배준호와 함께 운동해보니 굉장히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판단된다"며 "불을 세워놓지 않고 움직이면서 플레이한다.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나타났다는 신호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영국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스토크시티에서 지난 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21살로, '한국 축구의 기대주' 중 한 명인 배준호는 전날(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으로 A매치에 데뷔했다. 그는 투입된 지 9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소속팀에서 뿐만 아니라 A매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 한 선수는 50명 밖에 없다. 앞서 김 감독은 싱가포르로 출국하면서도 배준호에 대한 기대를 보인 바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또 가진 장점들이 많다. 수비에서는 기다리는 수비보다는 과감하게 적극성을 보일 수 있는 수비수들을 위주에 선수로 뽑았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FC)의 경우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전은 7-0으로 한국이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멀티골을 넣고 배준호, 주민규(울산), 황희찬(울버햄튼)이 골 잔치를 벌였다. 승점 13(4승 1무)으로 C조 선두를 굳힌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상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들 하지만 우리는 그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 중에 톱시드에 들어가는 게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며 "홈에서 아시아2차 예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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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도 장담이 힘든 중국, 최종전이 하필 한국 원정, FIFA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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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경질' 당하자마자…포체티노 곧바로 새 행선지 찾았다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첼시를 떠나자마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이 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포체티노 감독은 2년 전에도 맨유 부임설이 돌았으나, 당시엔 에릭 텐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서 한 시즌 만에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과거 감독 부임설이 돌았던 포체티노 감독과 맨유가 마침내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국 풋볼365, 토크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일제히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을 조명했다. 첼시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의 결별이 확정된 날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동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새 소속팀이 없어진 상황이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하면 포체티노 감독 선임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토크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은 2년 전에도 맨유 부임설이 돌았으나 당시엔 텐 하흐 감독에 밀려 감독직을 놓쳤다”며 “상호 합의 하에 첼시를 떠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빠르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풋볼365 역시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며 “맨유가 오랫동안 탐냈던 감독을 영입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부임 후 내부 혼란을 정리했고, 맨유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물렀다. 18승 6무 14패로 득실차는 –1(57득점·58실점)에 그쳤다.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FA컵 우승에 실패하면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토크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은 2년 전에도 맨유 부임설이 돌았으나 당시엔 텐 하흐 감독에 밀려 감독직을 놓쳤다”며 “상호 합의 하에 첼시를 떠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빠르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풋볼365 역시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며 “맨유가 오랫동안 탐냈던 감독을 영입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부임 후 내부 혼란을 정리했고, 맨유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물렀다. 18승 6무 14패로 득실차는 –1(57득점·58실점)에 그쳤다.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FA컵 우승에 실패하면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만약 FA컵 우승 타이틀마저 품지 못한다면 텐하흐 감독의 경질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 마침 오랫동안 부임설이 돌았던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됐으니, 맨유 구단 입장에선 텐하흐 감독의 불안한 거취와 맞물려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지난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EPL 6위에 머물렀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 7월에 정식 부임했으니 계약 기간은 1년도 채 채우지 못했다. 사실상 굴욕 경질이다. 그러나 올여름 맨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찾는 구단들이 워낙 많은 상황이다 보니, 포체티노 감독도 곧바로 새 팀을 찾게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맨유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역시도 포체티노 감독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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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경질' 당하자마자…포체티노 곧바로 새 행선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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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달성…54번째 생일자축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최경주가 제주에서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자신의 54번째 생일날 연장 접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달성했다. 최경주는 19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4라운드를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은 최경주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41)과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최경주는 2번째 샷을 그린 옆 개울로 보냈으나, 공은 물에 빠지지 않고 개울 가운데 작은 섬에 떨어졌다. 이 자리에서 샷을 해 홀 가까이 붙인 최경주는 파를 기록, 박상현과 비기면서 연장 두 번째 홀에 들어갔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프린지에 올린 최경주는 투 퍼트 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보기를 기록한 박상현을 꺾고 K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19년 만에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05년 매경오픈에서 최상호(69)가 세운 50세 4개월 25일이었다. 최경주가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1년 7개월 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2002~2011년 통산 8승을 거뒀다. 2020년부터는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미국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하며 2021년 1승을 올렸다. 최경주는 올해 27회를 맞은 SK텔레콤 오픈에 22번째 출전했다. 이 대회 우승은 2003·2005·2008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인데, 매번 다른 코스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방송 인터뷰에서 최경주는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생일날에 최고령 우승에 이럴 수가 없는데…”라고 했다. 전남 완도 출신인 그는 기적처럼 공이 올라간 개울 가운데 작은 섬에 캐디와 함께 올라가 기념사진도 찍었다. “손으로 놓았어도 그렇게 놓을 수 없는 라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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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달성…54번째 생일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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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아시안컵 후 한참 울더라”… 父손웅정이 한 조언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 사태 직후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졌다. 손 감독은 지난 17일 SBS 8뉴스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탈락 후 마음고생을 하는 아들을 지켜본 심경을 전했다. 손 감독은 “마지막 경기 후 먼저 카타르 공항에 나가 있었다”며 “밤 12시에 (흥민이가) 들어오는 데 한참을 안아 줬다”고 했다. 이어 “거기서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한참을 제 품에서 울더라”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흥민이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그런 냉정하고 따뜻한 말을 해줬다”며 “깊고 넓은 강은 모든 곳에 흘러들어오는 시냇물을 받았기 때문이고 높은 태산은 모든 곳에서 흘러 들어오는 흙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 대인들은 두 개의 심장을 가졌다더라. 하나는 피가 흐르는 심장이고, 하나는 관용이 흐르는 심장”이라고 했다. 이어 “단 우리 축구 선배들이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질서는 후배들이 훼손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 정도만 했다”며 “나머지는 흥민이가 잘 극복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다툼을 벌였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고 했고, 이를 말리려던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이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하극상 논란이 일었다. 비난이 거세지자 이강인은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감싸며 축구 대표팀 내분을 수습했다. 손 감독은 손흥민이 은퇴 후 결혼하길 바란다며 “현역 선수로 가족 부양을 하며 저렇게 몸관리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늦어도 좋은 것은 죽음하고 결혼”이라며 “하늘이 주신 재능인데 행복하게 축구하고 결혼은 조금 늦으면 어떠냐”고 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선 “이적하든 토트넘에 있든, 연봉이 하나도 없어도 흥민이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 공 차고 싶 은 구단에 가서 행복하게 공차는 모습을 보고,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아버지로서 최대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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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참사’ 축구협회, “책임 있다는 것 알아... 실패 반복하지 않겠다”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대한축구협회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겼다.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10-11로 패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건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던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 협회는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라며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자세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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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참사’ 축구협회, “책임 있다는 것 알아... 실패 반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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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조기 8강 진출 확정…일본, UAE에 2-0 완승
- 나란히 2연승 기록하며 조기 토너먼트행 22일 한일전은 조 1위 결정전으로 확정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리했다. 이 결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조기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일본은 8강에 조기 진출했다. 이날 결과로 앞서 2연승을 기록한 황선홍호 역시 조기 8강에 성공했다. B조에 자리한 중국, UAE가 3차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도 나란히 2승을 기록한 한국과 일본보다 승점에서 밀린다. 전반 27분 키무라 세이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일본은 후반 21분에 나온 가와사키 소타의 추가골까지 더해 2-0 완승을 기록했다. 나란히 8강에 조기 진출한 한국과 일본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라이벌인 두 팀은 이미 8강행을 확정한 결과와 별개로, 조 1위 싸움과 라이벌전 승리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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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조기 8강 진출 확정…일본, UAE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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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출전' PSG, UCL 4강 진출…바르셀로나에 역전승
- 음바페 멀티골…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사비 감독 퇴장 악재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로날두 아라우호가 퇴장당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꺾었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했던 PSG는 합산 스코어 6-4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PSG가 UCL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강인은 PSG가 3-1로 앞서던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3분간 뛰었다. 올 시즌 UCL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멀티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2점을 받았고, 우스만 뎀벨레가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양쪽에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세워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가 섰다. PSG는 전반 12분 하피냐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PSG는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무리한 수비로 곧장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 골로 1, 2차전 합산 4-4가 됐고, PSG는 더욱 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후반 11분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흥분한 나머지 경기장 기물을 걷어차 레드카드 받았다. 기세를 올린 PSG는 5분 뒤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합산 5-4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4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흘러 나온 공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8골을 기록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PSG는 내달 1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4-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도르트문트 역시 합산 스코어 5-4로 역전해 준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4분 율리안 브란트의 선제골과 전반 39분 이안 마천의 추가 골로 앞서 갔다. 후반 4분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이 나오고 후반 19분에는 앙헬 코레아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26분과 29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마르셀 자비처가 연달아 득점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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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출전' PSG, UCL 4강 진출…바르셀로나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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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서 UAE 1-0 제압
- 거푸 골대 가르고도 오프사이드에 날아가…흔들리지 않고 승리 매조져 10회 연속 본선 진출 향해 산뜻한 첫걸음…한중·한일전 부담 덜어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첫판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에야 나온 이영준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중국에 1-0 승리를 거둔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 무패 행진을 6회째(5승 1무) 이어갔다.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8승 1무 2패로 격차를 벌렸다. 황 감독은 안재준(부천)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는 왼쪽부터 엄지성(광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를 배치하는 4-2-3-1 전술로 임했다. 수비 시에는 안재준과 엄지성, 홍시후가 뒤로 많이 빠지며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이강희(경남)와 백상훈(서울)이 중원을 책임졌고, 왼쪽부터 조현택(김천),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훈(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갔다. 전반 14분에는 이강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UAE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8분에는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멋들어진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앞선 상황에서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백상훈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공격의 상당 부분을 의존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185㎝)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고공 플레이의 효과성을 높이려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8분에는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이, 후반 32분에는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이 투입됐다. 황선홍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고대하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주어졌고 실제로는 14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황선홍호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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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서 UAE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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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잡으러 ‘선발 이강인’ 카드 꺼낼까…현지 매체 “음바페·뎀벨레에 이은 3번째 공격수”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주말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에 나설 수 있을까. 프랑스 한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8일(한국시간)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임하는 PSG의 선발 명단을 둘러싼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세 번째 공격수”라면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외하고, 몇몇 선수가 선발 기회를 노린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어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베스트11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말 클레르몽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그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선발에 대한 개요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PSG의 두 가지 불분명한 포지션은 우측 수비수와 공격수다. 주전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는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에 불참한다. 루카스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누엘 우가르테는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을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부동의 주전인 하키미가 빠지는 만큼, 그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한편 공격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나설 세 번째 공격수로 누가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에 매체는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 이강인 등 전혀 다른 타입의 세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엔리케의 코치진은 이강인이 이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벤치로 시작,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음바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유의 2대1 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인 그는 승부를 바꿀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큰 실수 없이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팀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최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다소 불규칙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엔리케 감독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로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열린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선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직후 스타드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84분간 뛰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열린 클레르몽전에선 체력을 아꼈다. 클레르몽은 리그 최하위 팀인 터라, PSG가 굳이 전력을 내세우지 않아도 되는 경기였다. 이강인이 익숙한 스페인 팀과의 경기에 다시 한번 나설지도 관심사다. 그는 앞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교체 투입, 음바페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만약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전에 나선다면, 이는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만남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으로 활약한 지난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와 2차례 마주한 바 있다. 해당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0-1로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2차전에선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발렌시아 시절까지 포함해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와 마주한 건 9차례인데, 이 중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5경기에선 1무 4패에 그쳤다. 이강인 입장에선 커리어 첫 번째 바르셀로나전 승리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UCL서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 기회는 단 2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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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잡으러 ‘선발 이강인’ 카드 꺼낼까…현지 매체 “음바페·뎀벨레에 이은 3번째 공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