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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전기차·AI·방산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 산업부 후원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양국 기업인 250명 참석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인프라·에너지 분야의 기존 협력 관계를 넘어 전기차,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 후원으로 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한-사우디 비즈니스 투자 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최·주관했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내 최대 교역국이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 첨단 제조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사우디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발맞춰 양국 간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첨단산업, 통신·미디어·헬스케어, 유틸리티·자원·물류, 특구개발·건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별 투자 제안 설명과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됐다. 사우디에서는 사우디 최초의 전기차 업체 시어(Ceer)를 비롯해 최대 통신사 STC, 국영 방산기업 사미 등 주요 기업 약 20개 사가 방한했다. 한국에서도 사우디와 협력 중이거나 향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 약 90개 사가 참석했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구축해 온 견고한 신뢰는 지정학적 갈등과 AI 혁명, 보호무역이라는 복합적인 도전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확실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AI 전환을 기회로 삼아 첨단산업 협력을 가속하는 한편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등을 통해 제도적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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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전기차·AI·방산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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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 '1년 이상 빈집' 임대료 손실 5년간 1천670억원
- 6개월 이상 공가 3.8만호…행복주택은 10채 중 1채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의 장기 공가(빈집) 발생에 따른 임대료 손실이 5년간 1천6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2025년 1년 이상 공가로 인한 임대료 손실액은 1천670억3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손실액은 2021년 270억원에서 2022년 257억원, 2023년 338억원, 2024년에는 405억원까지 증가했고 2025년에는 398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대비로는 47.2% 늘어난 수준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가 775억6천400만원(46.4%)으로 손실이 가장 컸고 이어 행복주택 443억6천800만원(26.0%), 공공임대 263억8천600만원(15.8%), 영구임대 196억7천800만원(11.8%) 순이었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요 대상인 행복주택은 손실액이 2021년 57억원에서 2025년 125억원으로 늘어 2.1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 8월 기준으로 관리 중인 전체 공공임대주택 97만6천949가구 가운데 6개월 이상 빈집 상태인 주택은 3만8천681가구로, 전체 공가율은 4.0%로 집계됐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공가는 1만6천217가구(41.9%)였고 1년 이상 장기 공가가 58.1%(2만2천464가구)로 절반을 넘었다. 6개월 이상 공가율은 행복주택이 10.1%(1만5천496가구)로 전체 평균의 2.5배 이상이었고 이어 영구임대 4.2%(7천71가구), 공공임대 2.5%(1천983가구), 국민임대 2.4%(1만3천918가구) 순이었다. 공가 발생 원인은 도심 외곽 등 신규 개발지역 입지의 교통·생활 인프라 부족, 소형 평형 비선호, 주택 및 시설 노후, 인근 지역 민간임대 과잉 공급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LH는 설명했다. 황희 의원은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이 외면받으며 수백억원대 임대료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심각한 재정 낭비이자 주거복지의 사각지대"라며 "수요자가 실제로 살고 싶어 하는 임대주택으로의 체질 개선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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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 '1년 이상 빈집' 임대료 손실 5년간 1천6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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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D-4] 지하철로 나르던 위성, 이제 누리호 타고 우주로
- 경기북과학고 동문 7명, 대학 흩어져서도 5년간 GBSAT 개발 태양전지판 파손·시험 벼락치기까지…7일 누리호 5차 발사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총장님, 위성 작업실 좀 주실 수 있을까요."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릴 큐브위성 'GBSAT'을 만들던 정범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은 고민 끝에 결국 이건우 DGIST 총장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다. 팀원들과 상의도 없이 보낸 메일이었다. 위성 전체를 조립하고 하드웨어를 다룰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뜻밖의 당돌한 메일을 받은 이 총장은 당황했지만, 곧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교내 공간을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얼마 후 관련 부서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교내 공간을 제공했을 때 팀원들은 훌륭한 작업공간이 마련됐다며 기뻐했지만, 정작 정범준 학생은 쑥스러워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당시 학부생의 당돌한 요청에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연구 공간이 필요하다며 당차게 메일을 보내왔던 학생들의 작은 낭만과 뚝심이 결국 우주로 향하는 커다란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 고교 동문 7명의 '작은 낭만'…5년 버텨 만든 위성, 우주로 누리호 첫 발사 생중계를 2021년 교내에서 함께 지켜보던 경기북과학고 동문 7명의 '작은 낭만' GBSAT이 7일 우주로 향한다. GBSAT은 가로와 세로가 10㎝, 길이 30㎝의 3U 큐브위성으로 지구 저궤도에서 지구 자기장 방향으로 정렬돼 들어오는 50메가전자볼트(MeV) 이상 고에너지 우주 방사선을 관측하는 게 목표다. 경기북과학고 천문동아리 출신인 이들 연합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하는 큐브위성 대회에 참가하며 꿈에 불을 지피게 됐다. 팀 대표인 양준영(한국항공대) 학생을 비롯해 이상훈, 정범준, 김현민(이상 DGIST), 이제민(KAIST), 방우찬(서울대), 이태균(GIST) 등 소속은 제각각이었지만, 누리호에 직접 만든 위성을 실어 우주로 보내겠다는 마음 하나로 합숙도 마다하지 않고 윤효상 KAIST 교수 지도 아래 5년을 버텼다. 정 학생은 "애초에 처음부터 인공위성 전공을 목표로 모인 것은 아니었다"며 "로봇 연구를 하고 싶어 했던 팀원도 있었지만, 우연히 '누리호에 큐브위성을 실어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낭만에 이끌려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 태양전지판 깨지고 지하철로 위성 운반…좌충우돌 5년 이들의 도전이 5년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위성을 조립하다 고가 태양 전지판을 깨트려 다급하게 수리받기도 했고, 우주로 가기 전 거치는 진동 시험에서 나사가 풀려 고생하기도 했다. 부러진 태양전지판은 에폭시를 사용해 수리해봤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했고, 제조업체에 솔직하게 상황을 털어놓자 업체가 부품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영하 15도 저온 환경에서 위성의 핵심인 컴퓨터 보드가 작동하지 않아 1년째 매달려 해결하기도 했다. 위성을 옮기는 것도 일이었다. 차량이 없는 학부생들은 위성을 커다란 펠리컨 케이스(안전운반용 특수가방)에 넣어 기차와 버스, 택시, 지하철로 옮겼다. 충격을 막으려고 완충재를 잔뜩 넣다 보니 케이스는 라면 상자만 한 크기가 됐지만, 이들은 부품을 신줏단지 모시듯 가슴에 꼭 품은 채 전국 곳곳으로 이동했다. 김현민 DGIST 학생은 "주변 사람들이 마치 폭발물이라도 든 것처럼 신기하고 의아한 시선으로 쳐다보곤 했다"고 말했다. 위성 개발의 주요 점검 일정은 야속하게도 꼭 학교 시험 기간과 겹치곤 했다. 팀원 중에는 전날까지 위성을 개발하다 당일에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러 가기도 했다. 정 학생은 "학업에만 전념했다면 성적이 더 좋게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위성 개발에 대한 열정이 워낙 컸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발사날에는 규정상 대표 한 명만 나로우주센터에 들어가게 되지만, 나머지 팀원은 대전 항우연 지상국에 모여 대기할 예정이다. 정 학생은 "위성이 궤도에 사출된 후 첫 통신을 성공시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제 임무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상국에서 끝까지 위성의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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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D-4] 지하철로 나르던 위성, 이제 누리호 타고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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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못판 상업용지…LH 미매각 토지 규모 21.9조원 기록
- 정일영 "매입부터 공급까지 토지 관리 전반 점검해야"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진 사업용 토지 가운데 민간에 팔지 못한 미매각 토지의 규모가 4년 만에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LH가 보유한 미매각 토지는 공급가격 기준으로 21조8천892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8조7천74억원에서 2.5배 늘어난 규모다. 필지 수도 같은 기간 2천340필지에서 6천189필지로 약 2.6배 증가했다. 미매각 토지 중 15년 이상 판매가 안 된 토지는 23필지(공급 금액 기준 7천752억원)로 집계됐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평택 청북 일반상업용지로, 2007년 5월 공급을 시작한 뒤 공급공고만 12차례 이뤄졌음에도 올해 7월까지 19년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판매 조건을 대폭 완화하고도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토지도 있다. 고양 삼송 종합병원 부지는 2009년 공급을 시작한 이후 12차례의 공급공고에도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았다. 현재 토지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5년 무이자 할부에 거치식 납부, 토지리턴제 등의 혜택도 적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LH는 최근 수도권 내 공동주택 건설이 가능한 5천억원 규모의 수급조절용 비축토지의 신규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은 "이미 공급한 토지 중에 10년, 20년 가까이 팔리지 않는 것은 토지 수요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적절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공공자금이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토지에 묶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매입부터 공급까지 토지 관리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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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못판 상업용지…LH 미매각 토지 규모 21.9조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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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품 관세 발효…한국산 ADC·유전자치료제는 0%
- 한국 특허약은 15%…제약업계 "영향 크지 않을 것" [이코노미서울=경제팀]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의약품·원료에 본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가운데 한국산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일부 의약품은 관세 부과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국가안보와 공중보건 강화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기반을 둔 의약품 관세 부과 포고령에 서명했고 이날부터 특허 의약품·원료에 100%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등에는 세율 15%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한국산 특허 의약품에는 관세 15%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관세율 0%를 적용할 특수 의약품도 공고했다. 특수 의약품은 ADC, 희귀질환 치료용으로 지정된 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 혈장 유래 치료제, 난임 치료제, 동물용 의약품 등이다. 상무부는 이들 의약품이 한국, 영국, 스위스, 일본 등 적격 관할국에서 생산됐거나 보건상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관세율 0%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은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해서는 당장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1년 후 부과 여부 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제네릭의 경우 2028년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고 2029년부터는 관세를 20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미국 의약품 관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ADC 등은 아직 개발 중이어서 감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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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품 관세 발효…한국산 ADC·유전자치료제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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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스타트업에 '대기업 성장사다리'…100개팀 육성
- 12주간 육성 프로그램…대기업도 비즈니스 파트너로 참여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한국경제인협회는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더하기창업'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 100개 팀을 최종 선정하고 12주간의 육성 프로그램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더하기 창업'은 단순한 창업 교육이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산업별 대기업·파트너사와 스타트업을 직접 연결해 현업 멘토링부터 사업 협력, 판로 개척,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의 실질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모집에는 총 474개 팀이 몰려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온라인 발표(PT) 면접을 거쳐 100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창업 7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 70개 팀, 예비 창업자가 30개 팀이다. 산업별로는 IT·소프트웨어 26개 팀, 헬스케어·바이오 21개 팀, 제조·소재 17개 팀 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57개 팀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영원무역과 아모레퍼시픽, 호반건설, 풍산 등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참여, 12주간 현업 부서 매칭을 통해 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협력 검토, 판로 개척 등 다각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선발된 100개 팀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리는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12주간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에 돌입한다. 이 기간 스타트업들은 대기업 파트너사들과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자(VC) 대상 기업설명(IR)을 한다. 12월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기업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계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12주 동안 밀착 인큐베이팅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혁신 기업들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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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스타트업에 '대기업 성장사다리'…100개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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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유럽 공략 지원…독일 상설매장 열고 파리에도 거점
- 복지부, 밀라노서 팝업 운영…美·베트남·칠레 등으로 확대 [이코노미서울=경제팀] 보건복지부가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케이(K)-뷰티' 체험·판매장을 잇따라 운영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이던 이달 25∼27일에 팝업스토어 '곱다(Gop-da)'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지난해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 대형 쇼핑몰인 밀라네오(MILANEO)에 상설 체험·판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네모 스토어 x 케이 뷰티 온(NEMO Store x K-BEAUTY ON)'의 문을 열었다. 오는 30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거점 체험·판매장(플래그십 허브)인 'mmm'(maison des mille muses)을 개소한다. 복지부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성이 확인된 국가에서는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현지 판매와 유통망 확보를 지원한다. 또 주요 수출시장에는 플래그십 허브를 운영해 제품 홍보·판매부터 인증, 구매자 연계까지 현지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향후 미국, 베트남, 칠레, 인도네시아, 모로코, 싱가포르 등으로 K-뷰티 해외 체험·판매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소비자와 만나고 판로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12억6천만 달러로, 1년 전(7억7천만 달러)보다 6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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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유럽 공략 지원…독일 상설매장 열고 파리에도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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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사업 수주
- 전담 조직 신설 6개월 만에 성과…올해 1조9천억원 수주 전망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현대엔지니어링은 SGC그룹이 발주한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3월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건축 분야를 미래 성장 기반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한 지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 11만5천702㎡ 부지에 1단계로 60MW(메가와트)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8천700억원 규모로 다음 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1단계 사업에서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수행한다.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인 MEP (기계·전기·배관) 공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냉각탑·냉동기·수배전반 등 냉각 및 전력 공급 관련 설비를 담당하며, kt cloud(케이티클라우드)가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자동제어 등의 역무를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추진 예정인 240MW 규모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군산 데이터센터 외에 현재 인천과 경북 구미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연내 계약 체결이 마무리되면 올해 데이터센터 분야의 수주 규모만 약 1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단순 시공을 넘어 운영 및 유지보수, 투자 참여 등 사업 전반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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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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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째 상승…최장 상승기간 동률
- 부동산원 주간 동향…강남3구 약세에도 중하위권이 상승 견인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도 강세 지속…수원 영통 1.09%↑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째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또다시 축소됐으나 중위권 이하 지역의 꾸준한 오름세가 전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9월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3% 올랐다. 다만 상승률은 8월 다섯째 주(0.29%→0.22%)부터 4주 연속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세제개편에 따른 보유세·양도소득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강남3구는 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37%)는 전주 대비 0.11%포인트, 강남구(-0.42%)는 0.06%포인트 각각 낙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0.14%) 역시 하락폭을 0.02%포인트 확대하며 3주 연속 내렸다. 한강벨트 대표 지역인 용산구(0.02%)는 보합권에 근접했고 마포구(0.06%), 동작구(0.11%)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는 세제개편안의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강남3구로 갈아타고자 가격 조정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는 한강벨트 지역도 주 단위로 소폭 상승·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대문구(0.44%), 동대문구(0.39%), 성북구(0.39%), 노원구(0.37%), 중랑구(0.36%), 강서구(0.33%) 등 중하위권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이로써 서울 전체 변동률은 부동산원 기준으로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5주째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와 동률이 됐다. 강남권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하위권이 일정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서울 전체 가격 상승을 떠받치는 형국이어서 상승 기간은 길어질 전망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 자체가 종료되기보다 상승폭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를 지지하는 일자리, 교육, 교통 등 핵심 인프라 집중은 여전히 견고하고 신규 공급도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0.18%→0.23%)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을 받는 수원시 영통구(1.09%)를 비롯해 수원시 권선구(0.66%), 용인시 기흥구(0.48%), 화성시 동탄구(0.45%)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01%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7% 상승했다. 비수도권(0.00%)에서는 4대 광역시(0.00%)와 7개 도(0.00%)가 보합이었고 세종시는 0.03% 하락했다. 전남광주는 0.02%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9%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서울(0.19%)은 서초구(-0.19%)가 대단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잠원·반포동 중심으로, 강남구(-0.15%)는 대치·역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노원구(0.47%), 성북구(0.42%), 강북구(0.42%) 등 중하위권에서 대단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경기(0.15%)에서는 수원시 영통구(0.46%)와 광명시(0.39%), 의왕시(0.34%) 등의 전세 상승률이 높았고 인천은 0.13%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6% 올랐다. 비수도권(0.03%)에서는 4대 광역시가 0.05%, 세종시는 0.07% 올랐고 전남광주는 0.02%, 7개 도 지역은 0.03% 각각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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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째 상승…최장 상승기간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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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이끄는 이형일…靑정책실장 공백 속 리더십 주목
- '경제현안간담회'로 정책 조정 구상…예산권 없어 소통 능력 더 중요 글로벌 긴축 속 물가·고용·부동산 등 민생 과제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이재명 대통령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임명안을 22일 재가하면서 2기 경제팀이 닻을 올렸다. 긴축이 글로벌 경제의 변수로 대두하고 부동산·물가·고용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 부총리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눈길이 쏠린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백 상태이고 비서실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어서 경제 사령탑 역할을 공언한 이 부총리의 조정 능력이 당분간 더욱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 ◇ '부총리가 수장' 내걸고 2기 경제팀 시동 2기 경제팀은 이형일 부총리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합류로 진용이 일단 꾸려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은 유임이지만 후속 인사에 따라서는 추가로 교체될 수 있다. 2기 경제팀에선 경제 부총리의 역할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 1기 경제팀을 사실상 이끈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후임자가 아직 임명되지 않았고, 강훈식 비서실장도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정책실장은 경제보다는 사회 정책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사회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중심을 살짝 이동해야 되지 않냐는 지적이 있다"고 정책실장 인선과 관련해서 언급했다. 이 부총리도 경제 정책 수립 과정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경제팀의 수장으로서 각 부처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서 (중략) 조율도 다 하고 그와 관련해서 책임도 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옛 '녹실(綠室)회의'와 비슷한 경제현안간담회를 만든다. 경제 장관과 청와대 관계자들이 정책을 조율해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응을 한다는 취지다. 관가에서는 청와대 참모들은 사회 정책을 포괄하거나 새 분야를 개척하는 데 집중하고 경제 정책은 부총리가 주도하면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도 "각 부처의 일상 사무에 대해서는 가급적 관여 또는 보고받거나 하는 것을 자제하고 우리가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나 사안들을 검토하는 데 집중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 줄어든 권한·장관 경험 없는 부총리…논리·소통 능력 관건 이형일 부총리는 예산권 등 권한이 줄고 경험이 적은 상황에서 출발선에 섰다. 기획예산처가 예산·기획을 담당하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되면서 재경부 장관을 겸하는 부총리의 그립이 약해진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직접 권한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있으며 소통 능력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후보자 시절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차관에서 직행한 첫 사례로 장관 경험이 없다. 경제팀 구성원과의 관계에서도 서열 문화를 벗어난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부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 89학번이고 행시 36회로 입문해서 김정관(87학번) 산업부 장관의 입직 동기이면서 과 후배다. 이억원(86학번, 35회) 금융위원장은 같은 과 선배이자 행시 1년 선배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설득 논리와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 부총리는 현안 파악 능력이 탁월하고 직전까지 재경부 차관으로 재직해 업무 연속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 민생·부동산·고용에 '긴축시대' 대응해야…대미 투자도 관건 이형일 부총리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안정이다. 이 부총리는 후보자 지명 후 소감문에서 "양극화 극복 등 민생을 돌보기 위한 정책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역시 18일 회견에서 "경제 지표는 개선된다는데 내 삶은 왜 바뀌지 않는가, 아니 왜 더 나빠지느냐는 물음에 더 적극적으로 답하지 못했다"면서 민생을 숙제로 꼽았다. 부동산은 난제다. 당장 세제 개편안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 금융도 다듬어야 한다. 글로벌 긴축 기조 대응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투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소비와 투자가 침체할 수 있다. 취약계층·한계 기업이 고통받을 수 있다"며 "늘어난 세수를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미 투자 이행에서도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과 정부는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로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의 대규모 국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국에 제조시설을 짓지 않으면 관세를 매긴다고 압박 카드를 꺼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에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지만 향후 더 많은 투자를 요구받을 수도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 문제에 공을 들여야 한다면서 "대기업 일자리는 한정돼 있으니 정부 예산으로 AI, 빅테크, 양자 컴퓨터 등 12개 유망 분야 중소기술기업을 지원하고 고용 확대를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가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는 중요하지만, 고용이나 다른 산업에 미치는 연쇄·승수 효과는 낮다"면서 건설업, 석유화학 등 고용과 밀접한 산업의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양 교수는 "그간 정책을 번복하는 경우가 있었다. 부작용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거나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부총리를 중심으로 부처의 의견을 더 귀담아들으면 시행착오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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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이끄는 이형일…靑정책실장 공백 속 리더십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