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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울린 '논란의 코인'…고팍스는 제때 팔아 억대 이익
    자체 보유분 매각 뒤 상장폐지…"수수료로 받아 적법 매각" 해명 [이코노미서울=경제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유사수신 의혹 등이 제기된 업체들과 관련된 코인 2종을 매각해 지난해 1억원 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코인은 이후 모두 상장폐지 됐으며, 가격이 급락해 투자자들에 큰 손실을 안긴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지난해 자체 취득 가상자산을 처분해 1억6천121만원의 이익을 냈다. 연간 처분 손실이 2억1천314만원으로 더 커서 전체 처분 손익은 5천193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분 이익의 절반 이상은 유사수신과 미신고 사업으로 논란이 된 기업 A사와 관계사 B사가 발행한 C 코인과 D 코인에서 나왔다. 두 코인 모두 현재는 거래소에서 퇴출된 상태다. A사 등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고수익과 고배당을 내세워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는 곳이다. 고팍스는 2024년 두 코인을 상장했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나 작년 9월과 올해 5월 시차를 두고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A사가 지난해 4월 거래 은행으로부터 VASP 미신고를 이유로 입금정지 통보를 받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데다 유사수신 의혹까지 제기된 점이 거래 지원 종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 코인이 상장되고 퇴출되는 과정에 다수 투자자는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두 코인은 고팍스 상장 직전 3천원대였으나, 거래 지원 기간 각 1만9천원대, 3만2천원대까지 뛰었고 상폐 직후부터 급락해 최근엔 100∼200원대로 쪼그라들었다. 그런데도 고팍스는 지난해 C 코인과 D 코인을 매각해 각 2천219만원, 1억394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개당 가격은 1천718원, 1만2천835원꼴이었다. 특히 D 코인은 같은 회사가 관리하는 C 코인이 상폐된 뒤로도 8개월 동안 계속 거래 지원됐고, 고팍스는 그 사이 D 코인을 처분해 억대 이익을 거뒀다. 정확한 매각 시점은 파악되지 않는다. 2025년 고팍스의 가상자산 처분이익. [제작 박수현] 원본프리뷰 고팍스는 두 코인을 거래 지원하며 수수료로 일정 수량을 자체 확보했으며,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자산 처분 내규에 따라 이를 처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거래 지원과 종료 여부를 결정할 때는 사업 주체가 같은지와 무관하게 코인별로 심사를 거치며,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거래지원을 할 때 코인을 수수료를 받기에 필연적으로 보유할 수밖에 없다"라며 "거래지원·종료, 자산 처분을 임의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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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9
  • 이재용, 홍라희 주식 1천116만주 증여받아…지분율 1.58→1.75%
    2.6조 규모…홍 관장 상속세 대출상환 목적 1.9조 매수 이후 한달만 홍 관장 지분율 0.98%→0.81%…올초에는 삼성물산 지분 전량 증여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2조6천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을 증여받는다. 이로써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높아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홍 관장이 삼성전자 주식 1천115만8천주(0.17%)를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 23만2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증여 규모는 약 2조6천억원 상당이다. 증여 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현재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1억521만9천53주로 지분율은 1.58%다. 이번 증여가 완료되면 이 회장 보유 주식은 1억1천637만7천53주로 지분율이 1.75%로 높아진다. 지분율이 0.17%포인트 올라간다. 홍 관장의 지분율은 0.98%에서 0.81%로 0.17%포인트 낮아진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가족 간 거래로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홍 관장은 지난 9월에는 1조9천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 0.11%를 이 회장에게 매도했다. 당시 매도는 홍 관장이 상속세 완납을 위해 일으킨 금융기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홍 관장은 지난 1월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천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이 회장에게 증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기존 19.93%에서 20.99%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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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4
  • 청년실업률 19%에 AI 충격까지…中 Z세대 '잃어버린 세대' 되나
    코로나 이전 추세 대비 일자리 3천700만개 부족…대졸자는 역대 최대 "中기업들, AI로 일자리 30% 이상 사라질수도…中 경제수장도 충격"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중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심각한 취업난과 인공지능(AI)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국 청년들이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경제 고성장기에 태어나 열심히 공부하면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청년들이 경제적 독립과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중국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무력감과 체념이 퍼지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잃어버린 세대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16∼24세 도시 청년실업률은 지난 8월 기준 약 19%로, 같은 연령대 미국의 실업률(약 9%)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25∼29세 실업률도 7.5%로 미국(5.3%)을 웃돌았으며, 중국 전체 실업률인 약 5%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자리 부족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홍콩대 경제학 교수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담당 책임자를 지낸 스티븐 바넷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고용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자리 증가 추세가 유지됐을 경우와 비교해 약 7% 적은 수준이다. 일자리 수로 환산하면 약 3천700만개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자 수는 역대 최대인 1천270만명에 달해 청년층의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기업들의 채용 여력이 약해진 가운데, 과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던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력을 줄이고 있다. 프레드 노이만 HSBC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세대는 상당히 암울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어디에서 나올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이 청년층의 취업난을 한층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하이과학기술대 연구진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주요 채용 플랫폼 5곳에 올라온 구인 공고 7억건을 분석한 결과, AI 도입에 따른 채용 수요 감소는 경력 1∼3년의 초·중급 인력에게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중국 정부도 AI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경제수장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해 주요 기업들에 AI가 고용에 미칠 영향을 문의했으며, 일부 기업은 기존 일자리의 30%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허 부총리는 이 같은 답변에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도입을 독려하는 동시에 기업들에는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줄이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청년들의 삶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일부 청년들은 대도시에서의 취업 경쟁을 포기하고 생활비가 저렴하고 삶의 속도가 느린 지방 소도시로 이주하고 있다. 중국 윈난성의 관광도시 다리시는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려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베이징의 명문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밟던 27세 마융젠은 AI 확산과 기술기업의 대규모 감원으로 취업 전망이 어두워지자 학업을 중단하고 다리시로 떠났다고 WSJ에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모두가 삶이 계속 나아지고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미래를 생각하면 희망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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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4
  • AI 의료기기 382건 쏟아졌는데…이상사례 보고는 '0건'
    신기술 의료기기 이상사례 3년간 27건…AI 관련 보고 전무 허종식 "소프트웨어 오류 잡아낼 보고 체계 점검해야"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신기술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이상사례(부작용)가 최근 3년간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이중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에서는 AI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 체계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허가·인증·신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3년 62건에서 2024년 108건, 지난해 157건으로 2년 새 2.5배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55건이 추가됐다. 2023년부터 AI 의료기기 382건이 시장에 새로 나온 셈이다. 그러나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보고된 국내 AI 의료기기·디지털 의료기기 관련 이상사례는 '0건'이다. 같은 기간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신기술 의료기기의 이상사례는 모두 27건 보고됐는데 이와는 대조적이다. 신기술 의료기기의 경우 허가가 늘고 있는 만큼 이상사례는 2023년 1건에서 2024년 8건, 지난해 16건으로 매년 늘었고 올해는 6월까지 2건이 보고됐다. 허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상사례) 보고가 법적 의무인데도 AI 의료기기의 경우 3년 넘게 한 건도 없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오류를 잡아낼 보고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의료기기는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판독 보조나 질병 진단 보조 등에 쓰인다. 알고리즘 오류나 판독 누락이 발생할 경우 진단 지연 등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허 의원은 "소프트웨어 고유의 위험이 이상 사례로 보고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비하고 의료기관과 업체가 실제로 보고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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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2
  • 해외 직구 사이트서 위해성 문제로 6천400여건 국내유통 차단
    2024년 제도 시행뒤 3년간 통계…박성훈 "소비자 구매 전 걸러내야" 식약처, 마약류 검출 해외직구 식품 반입 차단 [이코노미서울=경제팀] 2024년부터 해외 직구 쇼핑 사이트 제품 가운데 6천400여건이 위해성 문제로 국내 유통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위해성이 확인돼 유통 차단 조치된 제품은 2024년 2천687건, 2025년 2천174건, 올해 1∼8월 1천578건이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유통 차단이 시작된 2024년 이후 올해 8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총 6천439건에 해당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공정위는 202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으며, 이들 기관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에 대해 2024년부터 유통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미 판매가 이뤄진 뒤 위해성이 확인돼 차단하는 사후 대응뿐 아니라 반복적으로 위해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제품 정보를 플랫폼 간에 공유하는 등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위해 제품이 소비자의 장바구니에 들어가기 전 걸러내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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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2
  • 정부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받은 11척 중 2척 중국서 건조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국내 건조 유도하는 평가 기준 실효성 있게 작동해야" [이코노미서울=정치경제팀] 정부의 노후 원양어선 교체 지원사업인 '원양어선 안전 펀드'의 지원 대상 선박 가운데 일부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원양어선 안전 펀드의 지원으로 건조됐거나 건조 중인 선박은 모두 11척이다. 이 가운데 2022년 선정된 선박 2척은 중국에서 건조됐고, 올해 선정된 1척은 대만에서 건조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9척은 모두 국내 건조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건조된 2척은 166억8천만원을 무이자 융자 지원받았다. 대만에서 건조가 추진되는 1척은 최대 23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부 지원을 받는 원양어선 건조가 외국에서 이뤄지면 외국 조선사가 이익을 보게 된다. 이는 원양어선 안전 펀드의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과 무관치 않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2022년만 해도 원양어선 안전 펀드 지원을 신청한 선사의 과거 국내 건조 실적을 평가했을 뿐, 해당 선박의 국내 건조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 이듬해부터 국내 건조 관련 평가 기준과 함께 국내 조선업과의 동반 성장을 고려한다는 취지도 반영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국내 건조 관련 평가 비중이 축소됐다. 이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선사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만큼, 국내 건조를 유도하는 평가 기준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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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0
  • 누리호 초소형 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운영 착수
    태양전지판·전력·온도·자세 등 상태 양호 큐브위성 9기 중 8기도 교신…대전샛 1호 시도 중 [이코노미서울=경제팀]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렸던 주탑재 위성 5기의 신호가 모두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후 5시 52분 초소형 군집위성 5호기와 교신에 성공하면서 이날 발사한 초소형 군집위성 5기(2∼6호) 모두와 최초 교신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낮 12시 25분에 발사됐고 우주청은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으로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실렸고 이 밖에 큐브위성 10기도 탑재됐다. 전체 주탑재 위성 5기 중 첫 교신은 6호기와 오후 1시 8분에 남극 세종 지상국에서 이뤄졌다. 그 뒤 지상국은 오후 2시 42분에 4호기, 오후 3시 27분에 3호기, 오후 4시 18분에 2호기와 차례로 교신했고 오후 5시 52분에 5호기와 교신을 마쳤다. 우주항공청은 오늘 교신에서 주탑재 위성 5기가 모두 고유 식별정보와 원격 검침 정보를 수신하고 지상 명령에 정상적으로 응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 교신을 통해 태양 전지판 전개, 전력 생산, 온도·자세 등 위성의 기본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 교신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7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2∼6호)의 신호가 모두 확인됐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AIJPG 이에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들 위성의 초기 운영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향후 위성체와 광학 탑재체, 통신·자세 제어계 상태를 점검하고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수신할 방침이다. 이후 궤도상 시험과 영상 품질 확인을 거쳐 기존 위성과 연계한 군집 지구 관측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누리호 6차 발사에서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추가로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이 위성 10기가 군집을 이뤄 보내는 영상을 국가 안보와 재해·재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누리호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된 큐브위성 9기 중 8기도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했다고 우주항공청이 전했다. 교신이 이뤄지지 않은 대전샛 1호와는 교신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위성 가운데 처음으로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양산 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하고 모두 교신에 성공했다"며 군집 위성 역량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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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8
  • 한-사우디, 전기차·AI·방산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산업부 후원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양국 기업인 250명 참석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인프라·에너지 분야의 기존 협력 관계를 넘어 전기차,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 후원으로 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한-사우디 비즈니스 투자 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최·주관했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내 최대 교역국이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 첨단 제조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사우디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발맞춰 양국 간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첨단산업, 통신·미디어·헬스케어, 유틸리티·자원·물류, 특구개발·건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별 투자 제안 설명과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됐다. 사우디에서는 사우디 최초의 전기차 업체 시어(Ceer)를 비롯해 최대 통신사 STC, 국영 방산기업 사미 등 주요 기업 약 20개 사가 방한했다. 한국에서도 사우디와 협력 중이거나 향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 약 90개 사가 참석했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구축해 온 견고한 신뢰는 지정학적 갈등과 AI 혁명, 보호무역이라는 복합적인 도전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확실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AI 전환을 기회로 삼아 첨단산업 협력을 가속하는 한편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등을 통해 제도적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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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6
  • LH 공공임대 '1년 이상 빈집' 임대료 손실 5년간 1천670억원
    6개월 이상 공가 3.8만호…행복주택은 10채 중 1채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의 장기 공가(빈집) 발생에 따른 임대료 손실이 5년간 1천6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2025년 1년 이상 공가로 인한 임대료 손실액은 1천670억3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손실액은 2021년 270억원에서 2022년 257억원, 2023년 338억원, 2024년에는 405억원까지 증가했고 2025년에는 398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대비로는 47.2% 늘어난 수준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가 775억6천400만원(46.4%)으로 손실이 가장 컸고 이어 행복주택 443억6천800만원(26.0%), 공공임대 263억8천600만원(15.8%), 영구임대 196억7천800만원(11.8%) 순이었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요 대상인 행복주택은 손실액이 2021년 57억원에서 2025년 125억원으로 늘어 2.1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 8월 기준으로 관리 중인 전체 공공임대주택 97만6천949가구 가운데 6개월 이상 빈집 상태인 주택은 3만8천681가구로, 전체 공가율은 4.0%로 집계됐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공가는 1만6천217가구(41.9%)였고 1년 이상 장기 공가가 58.1%(2만2천464가구)로 절반을 넘었다. 6개월 이상 공가율은 행복주택이 10.1%(1만5천496가구)로 전체 평균의 2.5배 이상이었고 이어 영구임대 4.2%(7천71가구), 공공임대 2.5%(1천983가구), 국민임대 2.4%(1만3천918가구) 순이었다. 공가 발생 원인은 도심 외곽 등 신규 개발지역 입지의 교통·생활 인프라 부족, 소형 평형 비선호, 주택 및 시설 노후, 인근 지역 민간임대 과잉 공급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LH는 설명했다. 황희 의원은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이 외면받으며 수백억원대 임대료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심각한 재정 낭비이자 주거복지의 사각지대"라며 "수요자가 실제로 살고 싶어 하는 임대주택으로의 체질 개선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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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6
  • 발사D-4] 지하철로 나르던 위성, 이제 누리호 타고 우주로
    경기북과학고 동문 7명, 대학 흩어져서도 5년간 GBSAT 개발 태양전지판 파손·시험 벼락치기까지…7일 누리호 5차 발사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총장님, 위성 작업실 좀 주실 수 있을까요."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릴 큐브위성 'GBSAT'을 만들던 정범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은 고민 끝에 결국 이건우 DGIST 총장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다. 팀원들과 상의도 없이 보낸 메일이었다. 위성 전체를 조립하고 하드웨어를 다룰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뜻밖의 당돌한 메일을 받은 이 총장은 당황했지만, 곧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교내 공간을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얼마 후 관련 부서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교내 공간을 제공했을 때 팀원들은 훌륭한 작업공간이 마련됐다며 기뻐했지만, 정작 정범준 학생은 쑥스러워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당시 학부생의 당돌한 요청에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연구 공간이 필요하다며 당차게 메일을 보내왔던 학생들의 작은 낭만과 뚝심이 결국 우주로 향하는 커다란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 고교 동문 7명의 '작은 낭만'…5년 버텨 만든 위성, 우주로 누리호 첫 발사 생중계를 2021년 교내에서 함께 지켜보던 경기북과학고 동문 7명의 '작은 낭만' GBSAT이 7일 우주로 향한다. GBSAT은 가로와 세로가 10㎝, 길이 30㎝의 3U 큐브위성으로 지구 저궤도에서 지구 자기장 방향으로 정렬돼 들어오는 50메가전자볼트(MeV) 이상 고에너지 우주 방사선을 관측하는 게 목표다. 경기북과학고 천문동아리 출신인 이들 연합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하는 큐브위성 대회에 참가하며 꿈에 불을 지피게 됐다. 팀 대표인 양준영(한국항공대) 학생을 비롯해 이상훈, 정범준, 김현민(이상 DGIST), 이제민(KAIST), 방우찬(서울대), 이태균(GIST) 등 소속은 제각각이었지만, 누리호에 직접 만든 위성을 실어 우주로 보내겠다는 마음 하나로 합숙도 마다하지 않고 윤효상 KAIST 교수 지도 아래 5년을 버텼다. 정 학생은 "애초에 처음부터 인공위성 전공을 목표로 모인 것은 아니었다"며 "로봇 연구를 하고 싶어 했던 팀원도 있었지만, 우연히 '누리호에 큐브위성을 실어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낭만에 이끌려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 태양전지판 깨지고 지하철로 위성 운반…좌충우돌 5년 이들의 도전이 5년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위성을 조립하다 고가 태양 전지판을 깨트려 다급하게 수리받기도 했고, 우주로 가기 전 거치는 진동 시험에서 나사가 풀려 고생하기도 했다. 부러진 태양전지판은 에폭시를 사용해 수리해봤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했고, 제조업체에 솔직하게 상황을 털어놓자 업체가 부품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영하 15도 저온 환경에서 위성의 핵심인 컴퓨터 보드가 작동하지 않아 1년째 매달려 해결하기도 했다. 위성을 옮기는 것도 일이었다. 차량이 없는 학부생들은 위성을 커다란 펠리컨 케이스(안전운반용 특수가방)에 넣어 기차와 버스, 택시, 지하철로 옮겼다. 충격을 막으려고 완충재를 잔뜩 넣다 보니 케이스는 라면 상자만 한 크기가 됐지만, 이들은 부품을 신줏단지 모시듯 가슴에 꼭 품은 채 전국 곳곳으로 이동했다. 김현민 DGIST 학생은 "주변 사람들이 마치 폭발물이라도 든 것처럼 신기하고 의아한 시선으로 쳐다보곤 했다"고 말했다. 위성 개발의 주요 점검 일정은 야속하게도 꼭 학교 시험 기간과 겹치곤 했다. 팀원 중에는 전날까지 위성을 개발하다 당일에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러 가기도 했다. 정 학생은 "학업에만 전념했다면 성적이 더 좋게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위성 개발에 대한 열정이 워낙 컸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발사날에는 규정상 대표 한 명만 나로우주센터에 들어가게 되지만, 나머지 팀원은 대전 항우연 지상국에 모여 대기할 예정이다. 정 학생은 "위성이 궤도에 사출된 후 첫 통신을 성공시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제 임무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상국에서 끝까지 위성의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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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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