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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훈 초대전/장은선갤러리
- 김이훈 초대展 "자연을 통해 존재를 묻다" 2025.5.21(수) ~ 5.30(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50대 중견작가인 김이훈 선생은 자연 풍경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성찰한다. 작가는 나무와 그 나무를 흔드는 바람을 그리는데 마치 비가 내리듯 빗금을 치는 역동적인 느낌을 화폭에 담고있다. 하늘 또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그것은 상실된 원형의 세계이자 존재의 기원을 상기시키는 매개체다. 감각적인 풍경을 통해 관념적 실재를 불러오는 작가의 방식은 플라톤의 '상기(想起)' 개념과도 닿아 있으며, 그림 속에는 언제나 흐름과 에너지가 생생히 깃들어 있다. 빛과 물결, 리듬과 파장으로 표현된 생동감은 자연을 넘어 우주적이고 영적인 차원에 이른다. 하늘과 바다, 바람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모든 존재는 하나의 유기적 생명처럼 호흡하며 연결된다. 작가는 그 안에서 바람 속에 홀로 선 자아를 투영한다. 이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예술가의 결기이자, 자발적 고독의 상징이다. 작가는 시간 또한 단선이 아닌 다층적인 흐름으로 바라본다. 과거와 현재, 각성과 몽상이 중첩된 풍경 속에서 인간 존재는 언제나 '가능성의 시간' 위에 놓인다. 작가의 예술은 자연을 통해 존재를 묻고, 감각 너머의 근원적 에너지와 기억을 불러오는 시도이다. 그의 하늘은 우리 안의 하늘을, 그의 바람은 우리 마음 깊은 떨림을 일으킨다. 나뭇잎이 연둣빛 웃음을 머금은 5월, 하늘과 바람 속에 존재의 본질과 예술의 이유를 묻는 회화 30여 점이 장은선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김이훈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장은선 갤러리를 비롯한 개인전 24회, 그룹전 50여 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도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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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훈 초대전/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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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막이 오른다:초원에서 찾아낸 12개의 이야기’
-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2025년4월23일, 서울–서울에서 김주연작가의저서『중앙아시아, 막이오른다: 초원에서찾아낸12개의이야기』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이행사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대사관대표및 한-중앙아 협력 포럼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책은 저자가 중앙아시아지역을 직접 여행하며 느낀 개인적인 인상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역사, 문학, 예술, 문화및정신적유산에 대해 소개하고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주요여행사, 항공사관계자및 언론인을 포함해 70여 명이참석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는 축사에서 관광산업이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인문적연결을 강화하며 중앙아시아국가들과 한국간 지역협력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그는 김주연작가와 같은 한국전문가들이 지역문화유산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대사는 카자흐스탄에서 관광산업이 국가정책의 핵심과제로, 토카예프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하여 한국과는 무비자제도가 시행중이며, 직항항공편도 계속 확대되고있다. 현재서울-아스타나및 서울-알마티노선이 정기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오는 5월29일부터는 SCAT 항공이 서울-쉼켄트직항편을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아르스타노프대사는 4월23일부터 25일까지 알마티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국제관광박람회(KITF)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서울국제관광전(SITF)에는 카자흐스탄이 참가할 예정이라고전했다. 그는 양국 여행사들이 상호 이익이되는 매력적인 관광상품개발에 협력해 서로의문화, 역사, 자연을 보다 깊이있게 체험할 수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국 한-중앙아시아협력포럼사무국장은 중앙아시아에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 문화교류, 상호이해증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중앙아시아는 실크로드의 중심이자 동서문명이 만난 지혜의땅입니다. 이곳은 알-파라비, 이븐시나, 알-호라즈미와 같은 세계 문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활약한 곳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하며, 항공사, 여행사, 관광진흥기관들이 함께 하는 ‘한-중앙아 관광협의체’ 설립 제안이 실질적인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연작가는 이번행사에서 자신의 저서를 직접소개하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동과 이지역의 문화유산, 자연경관, 정신적풍요로움에 대한 깊은 인상을공 유했다. 그녀는“중앙아시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건축물, 맛있는음식과 과일 등 매력적인 요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게 중앙아시아 최고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없이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라고밝혔다. 또한 김주연작가는 알마티의 국립박물관에서 유목문명의 상징인‘황금인간’ 전시를 인상깊게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알마티의 고려극장을 방문해 고려인디아스포라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문화사이의 깊은 유대감을느꼈다고 전했다. 그녀는사르예식-아트라우 자연보호 구역을 방문하며 카자흐스탄의 초원과 사막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했고, 이를 보호하는것이얼마나 중요한 지깨달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카자흐스탄이 아바이쿠난 바이울리와 같은 위대한 작가들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이 한국 독자들과 더많이 공유되어야 한다 고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아시아가 세계관광지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 는계기가되었으며, 양국간 문화적·우호적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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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막이 오른다:초원에서 찾아낸 12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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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회화의 세계/장은선갤러리
- 정회윤 초대展 "기억의 강가, 감정의 메아리" 2025.5.7(수) ~ 5.16(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출신의 정회윤 작가는 옻칠회화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옻칠의 다양한 색감을 개발하기 위해서 일본유학을 하며 정통 옻작업을 연구했으며,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자연을 통해 자아를 회복하려는 여정을 작업에 담고 있다. 이는 곧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길로 이어진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원초적인 연결을 주목하며, 사막, 소금호수, 버드나무 등 자연의 원형적 상징들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이들은 모두 잊혀진 자기 자신과 타자 사이의 만남을 상징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비추는 심리적 풍경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이러한 풍경 속에 서서 자신과 세계의 경계를 묻는다. 작가의 철학은 작업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가는 전통적인 재료인 옻칠과 자개를 사용하며, 빠른 결과보다는 느림과 기다림, 반복과 내면화의 과정을 중시한다. 민감한 성질을 지닌 옻칠은 작가가 자연의 흐름에 자신을 맞추도록 요구하고, 자개의 섬세한 빛은 감정의 깊이와 울림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단순한 색면 위에 자연의 상징들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화면은 미니멀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속에는 숭고하고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상실된 감각을 회복하고자 하는 치유의 태도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춤추는 5월, 장은선 갤러리에서는 정회윤 작가의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화려한 옻칠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전 16회, 그룹전 90여 회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GIAF)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 ASYAAF 히든 아티스트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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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회화의 세계/장은선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