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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퀴즈 50주년... 송승환·김두관·김광진 등 각계 인재 배출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 이규형·배우 송승환 등 각계각층서 오피니언 리더 배출 고교생들의 서바이벌 퀴즈 프로그램인 EBS 장학퀴즈가 50주년을 맞는다.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인 장학퀴즈는 그간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며 ‘인재를 키우는 교육의 요람’으로 여겨져 왔다. 장학퀴즈 출신들은 현재도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장학퀴즈가 50년간 미래 인재를 키워내며 그간 장학퀴즈를 거쳐간 학생은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서바이벌 퀴즈 형식으로 매주 주(週) 장원을 뽑고, 주 장원들끼리 겨뤄 월(月) 장원을, 월 장원들끼리 겨뤄 기(期) 장원을 뽑았다. 제1회 기 장원은 신일고 2학년이던 고(故) 이규형 영화감독이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하던 소년은 이후 꿈을 이뤄 1987년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등을 제작했다. 13기 기 장원을 차지한 임무영(당시 배문고 3학년) 변호사는 졸업 후 사법고시에 합격해 28년 넘게 검사로 일하다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로 퇴직했다. 밤엔 무협 소설을 쓰기도 했다. 국내 최초 수퍼컴퓨팅 전문 업체를 만든 권대석(당시 여의도고 2학년) 전(前) 클루닉스 대표도 장학퀴즈 기 장원 출신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에 취직하려 했지만 한 장학퀴즈 출신 선배한테 ‘국내 1호 수퍼컴퓨터 과학자란 사람이 장학금은 한국에서 받고 미국 가서 수퍼컴퓨터를 만들면 되겠느냐’는 말을 듣고 국내 창업을 결심했다”고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고 배우 겸 공연 기획자인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 김용석 특허법원장, 강신욱 전 통계청장, 강정수 수출입은행 부행장, 그룹 ‘전람회’ 출신 가수 김동률씨, 한수진 전 SBS 앵커도 장학퀴즈 출신이다. 1981년에 결성한 장학퀴즈 출신자 모임 ‘수람(收攬)’도 여전히 활동하며 학계, 재계, 법조계 등 각계각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장학퀴즈는 국내 TV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대표적 ‘장수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보다 7년 길다. 그간 총 2344회 2000시간을 방영했다. 방영 초기 청소년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한 녹화 스튜디오 앞에는 전국 고교생이 수천 명씩 몰려들었고, 장학퀴즈에서 벌이는 대결은 학교 이름을 건 자존심 문제로 여겨져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1996년 10월 시청률이 떨어지며 MBC에서 폐지됐으나, 이듬해인 1997년 1월 EBS에서 재개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학퀴즈가 50년간 미래 인재를 키워올 수 있었던 데엔 SK그룹의 후원이 있었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있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 경영 철학에 따라 장학퀴즈를 첫 방송 때부터 단독 후원했다. 당시 장학퀴즈가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애먹자 최 회장은 “청소년에게 유익하다면 열 명 중 한 명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후원을 결정했다. 1980년 장학퀴즈 500회 특집 방영 무렵 최 회장은 “그간 장학퀴즈 투자액이 150억~160억원”이란 한 직원의 말에 “우리는 기업 홍보 효과 1조~2조원, 우수한 학생을 교육한 효과 5조~6조원을 합해 7조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한다. EBS는 18일 낮 12시 5분 ‘장학퀴즈 50주년 특집–인재의 비밀’을 방영한다. 이번 특집 방송에서는 최첨단 확장 현실(가상·증강·혼합 현실을 망라한 3차원 가상 영상 기술) 기법을 이용해 구현한 옛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당시 출연자와 현재 출연자들이 50년 시공을 뛰어넘는 퀴즈 대결을 펼친다. 18년간 진행을 맡았던 차인태 전 아나운서와,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교수 등도 출연해 시대에 따라 변화한 인재상을 소개한다. [연예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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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 현대자동차 ‘2023 마이티’ 출시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마이티의 연식변경 모델 ‘2023 마이티’를 1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3 마이티의 적재량 4톤 모델인 에어브레이크에 신규 선택 사양 및 휠베이스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마이티 에어브레이크 모델은 경사로 발진 보조 기능을 탑재한 ZF 8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돼 조작 편의성과 차량 응답 및 반응 제어 성능이 강화됐고 차량 내외부 청소에 필요한 에어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에어건 포트 아웃렛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중축고상(3400mm) △장축고상(4050mm) △초장축고상(4400mm)으로 구성된 마이티 에어브레이크의 기존 휠베이스 라인업에 △단축고상(2950mm) △극초장축고상(4900mm) 2개의 라인업을 추가했다. 또한 △장축고상 △초장축고상 라인업에는 적재함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을 신설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마이티 전 모델에 운전석 시트 코일 서스펜션을 기본화해 장시간 운전 피로도를 낮췄고 운전석 시트 서스펜션 스프링 개수 증가 및 노면 진동 흡수력 강화를 통해 운전석 시트의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 중간 트림 이상부터 적용했던 상단 착색 전면 유리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운전 시 눈부심을 줄이고 작업등 스위치의 위치를 기존 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대 좌측 하단으로 변경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등만 나왔던 기존의 안전벨트 경고 기능(Seat Belt Reminder·SBR)을 동승석에도 적용하는 동시에 경고음까지 추가해 탑승자 안전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기존 △디럭스 △슈퍼 △골드로 구성된 모델별 트림 명칭을 승용 차량의 트림과 같이 △모던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변경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2023 마이티의 판매가격은 △2.5톤 5084만원~5536만원 △3.5톤 5224만원~6004만원 △에어브레이크(4톤) 5820만원~6349만원이다. 현대자동차는 2023 마이티가 기존 모델의 검증된 성능과 우수한 상품성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양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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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 한화, HSD엔진 인수 MOU 체결
    선박 제조에서 엔진 생산까지 이어진 밸류 체인 구축… 조선 분야 글로벌 경쟁력 높여 상반기 실사·기업결합심사 과정을 거쳐 올 3분기 내 인수 마무리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선박엔진 전문 기업인 HSD엔진 인수에 나서며 조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임팩트는 16일 HSD엔진 지분 33%(2269억) 인수를 위한 MOU(구주 19% 매수, 신주 14% 유상증자)를 체결했다.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시장 세계 최대 생산업체 중 하나로 친환경 기자재 및 발전설비 생산도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적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화, 조선 분야 밸류 체인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한층 더 높아져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납기·가격 측면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선박 유지보수 역량도 강화돼 글로벌 조선 시장의 변동성 위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해양 분야 탈탄소화에 따라 주목받게 된 ‘선박용 친환경 엔진’ 개발 역량도 강화된다. 한화의 에너지 설비 분야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창출한다. 한화임팩트 산하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해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생산에 나선다. 또한,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가진 한화파워시스템과 HSD엔진의 발전기 생산력이 합해지면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된다. 한화는 다음 주부터 실사를 시작해 4월쯤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승인 심사를 거쳐 3분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딜과 관련해, 한화는 HSD엔진의 제조 기술력을 대우조선해양과 결합해 친환경 엔진 선박 제조 등 고부가 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여러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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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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