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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멀티골...첫 EPL 두 자릿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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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E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올랐다.
황희찬은 28일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벌인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리그 9·10호골을 몰아쳤다. 황희찬의 올 시즌 첫 한 경기 멀티골. 울버햄프턴은 4대1 완승했다. 7승4무8패(승점 25) 울버햄프턴은 리그 11위다. 9패째(5승4무)를 당한 브렌트퍼드는 승점 19로 14위에 머물렀다.
2021년 임대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의 첫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또 최근 팀과 계약을 연장한 황희찬의 축포이기도 하다. 구단은 최근 황희찬이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보이자 그와의 재계약을 서둘렀다. 황희찬이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보도가 이달 나오기 시작했고, 개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15일 지역지와 인터뷰에서 재계약 사실이 맞는다고 밝혔다. 주급은 3만파운드(약 4960만원)에서 9만파운드로 3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황희찬은 재계약 축포를 노렸으나 이달 초 번리전 선제결승골 이후 침묵했다. 4경기 만에 골맛을 본 황희찬은 내친 김에 멀티골을 퍼부었다. 황희찬의 리그 득점 순위는 단독 6위다. 11골 손흥민(31·토트넘)은 공동 4위를 달린다.
다만 황희찬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결국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잡힌 황희찬은 표정은 밝았으나 손을 허리에 대고 있었다. 정밀 검사를 거친 후 구단이 황희찬 상태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다음달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겐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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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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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김예지·민경우·김경률·박은식 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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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민의힘이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비정치인이나 내년 총선 불출마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로 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이날 꾸려지면서, 기존의 당 최고위원회는 해산했다.
우선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이다. 우선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43) 의원이 참여한다. 김 의원은 당 지명직 최고위원 이었는데, 비대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 6월 대정부 질문 당시 여야가 고성을 하는 가운데, 김 의원은 차분하게 장애인 정책을 질의하며 여야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점 등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적(利敵)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지만, 이후 86 운동권 세력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민경우(58)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와 참여연대 출신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률(54)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86 운동권이 주축인 민주당과의 선명한 대비를 보이기 위한 비대위원 인선으로 해석된다.
당 인재영입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내과 의사 박은식(39) 호남대안포럼 대표도 참여한다. 당 관계자는 “호남의 가치를 대변할 인사”라고 했다. 당의 영입 인재이며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윤도현(21) SOL 대표도 비대위원이 됐다. 윤 대표는 2002년생으로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청년이다.
1978년생 동갑내기 비대위원도 3명 포진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분석해 여러 방송에 출연·설명한 ‘이재명 저격수’ 구자룡(45) 변호사, 워킹맘 입장을 대변하는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의 장서정(45) 대표, 전 세계보건기구(WHO) 담당관 출신의 한지아(45)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 3명이다.
당연직엔 윤재옥(62) 원내대표와 유의동(52) 정책위의장이 참여한다. 유의동 의장은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할 때 사표를 냈지만, 유임하게 됐다. 유 의장은 70년대생 수도권 3선이다.
한 위원장은 29일 당 상임전국위의 의결 거쳐 신임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비대위원 인선 배경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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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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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콘서트 ‘안녕하세요 한창호입니다’ 연말 공연 12.29~31 (CKL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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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서사로 풀어내는 춤과 이야기, 댄스콘서트 ‘안녕하세요 한창호입니다’ 개막
삶을 이야기하는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는 시간 마련
2023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공연의 주인공이자 창작자인 한창호는 온앤오프무용단의 대표이자 안무가, 무용가이다.
오랜시간을 무용에 매진해온 그의 이야기가 하나의 플레이리스트가 된다.
쉼 없이 달리며 이어온 누군가의 삶과 시간을 보살피고 응원한다.
온앤오프무용단의 안무가 한창호가 조금 특별한 공연, 댄스콘서트 <안녕하세요 한창호입니다>를 선보인다. 오는 12월 29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본 공연은 춤과 움직임에 이야기와 음악이 더해진 공연으로 무용과 토크 콘서트의 형식을 결합했다.
댄스콘서트 <안녕하세요 한창호입니다>는 무용인으로 살아온 한창호의 삶과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예술의 현장에서 가슴을 울리는 순간과 진정성에 주안점을 두며 춤과 함께 삶을 살아온 한창호는 작품 <가난한 사랑>, <아스팔트 블루스>, <스텝 바이 스텝>, <웜바디> 등을 통해 전쟁과 평화, 인류와 삶의 이야기 등 진솔한 사고와 표현을 담은 무용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대와 거리를 오가는 그의 자유로운 춤은 생기를 잃어가던 철공소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문래예술촌의 초기 동력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춤을 추게하는 원동력으로부터 삶을 되감기하는 서사가 펼쳐진다. 어느날 갑작스러운 수술로 장애를 얻게 된 이후, 한창호는 용기를 내어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동료 창작자들과 스태프들에게 솔직하게 몸의 상태를 털어놓는다.
이후 한창호는 스스로를 춤추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세심한 관찰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천천히 움직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춤을 창조하려고 노력한다.
본 공연은 그의 자전적 서사를 풀어내며 그는 어떻게 춤을 시작했을지, 그의 춤은 어떤 이야기들과 함께 흘렀을지 살핀다. 다만 한창호의 신체적 도전은 작품의 핵심이 아니다. 무용과 이야기가 결합된 이 무대에서 한창호는 매 순간의 아름다운 춤과 생동하는 이야기를 통해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선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단순히 장애 예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춤과 이야기를 조화시키며 관객들과 교감하고자 한다.
”춤은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치유의 과정이다. 이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춤추며 나아가고 있다” - 안무가 한창호의 글 중
공연에 사용되는 노래들을 살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공연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비롯하여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소코도모의 ‘회전목마’ 등 누군가의 삶에 한번쯤 말을 걸었을 법한 노래들과 함께 한창호와 4명의 무용수들이 춤을 선보인다.
“90년대를 떠올리면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이 생각나네요. 저는 광주체육고등학교에서 태권도 선수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목표는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입니다. 일과는 새벽 운동, 오전 수업, 오후 운동, 야간 운동으로 돌아갑니다. 그때는 우리를 '한창호와 아이들'이라 불렀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한창 인기있던 시기 우리는 자연스럽게 춤의 세계에 빠져들었어요. 1992년 3월, 돌이켜보면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 공연 <안녕하세요 한창호입니다> 중
본 공연은 전 회차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며, '릴렉스드 퍼포먼스'의 형식을 통해 자폐 스펙트럼이나 지적 장애 및 신경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이들 역시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빛과 소리,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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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