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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4944명에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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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사회팀] 정부가 지난 8일까지 전공의 4944명에게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전 실장은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와, 환자 곁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집단 괴롭힘 등 직·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화, 문자메시지로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8일 오전 11시 100개 수련 병원을 점검한 결과,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총 1만1994명(92.9%)으로 나타났다. 전 실장은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4주차에 접어든 현재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는 유지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의 중등증 이하 입원환자 수는 35% 감소했으나, 중환자실 환자 수는 평소와 유사한 30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5446명(29%)으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 정부는 최근 이주호 교육장관이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의대협)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학사운영 정상화와 학생의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교육부는 지난 두 차례 실무 차원에서 의대협 대표에게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서 만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의대협에서는 아직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셨고, 따로 만나자고 회신이 온 사례는 아직 없다”고 했다. 이어 “직접 의대협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현재 교착된 학사 운영 관련 부분들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로 만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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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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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빅 게임'에서 1골2도움 맹활약... EPL 4위 싸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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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 공격 포인트 22개
- 이강인 축구 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함께 뛴다
3월 태국 2연전 A매치 나란히 소집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이 순위 싸움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과 함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맞대결은 순위 싸움에 한창인 양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 빌라는 17승 4무 6패(승점 55)로 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EPL 1~4위 팀에게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반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최전방의 손흥민은 고립됐고, 토트넘은 무의미한 패스를 연발했다. 간혹 나온 빌라의 역습에 실점을 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 기세는 후반에 바뀌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토트넘 페페 사르가 공을 문전으로 보냈고 제임스 매디슨이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상황부터 ‘손흥민 쇼’가 펼쳐졌다. 선제골로부터 3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가 상대 수비진에서 공을 끊어냈다. 굴러온 공을 손흥민이 그대로 치고 들어가면서 브레넌 존슨에게 내줬고, 존슨이 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후반 20분 빌라의 미드필더 존 맥긴이 깊은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해줬고 손흥민은 공에 오른발을 정확히 갖다 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14호골이자 2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분엔 손흥민이 왼쪽에서 문전 앞으로 보낸 공을 티모 베르너가 마무리하면서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22개가 됐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에게 4골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 순위에선 공동 1위와 2개 차인 공동 6위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이강인 축구 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함께 뛴다
한편, 황선홍 임시 축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가 그대로 포함됐다. 한국은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의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의 선발 여부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한 수 아래인 요르단에 0대2로 지고 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강인은 직접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대표팀 선배들에게도 일일이 사과했기 때문에 선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소집만큼은 위계를 지키는 차원에서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와 전부 소통했다. 이강인은 선배들을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라고 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안고 화합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이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 모든 구성원의 문제였다. 나 역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본인의 대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날인 10일 랭스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도 풀 타임을 뛰면서 슈팅 2개, 키 패스 2개 등과 함께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최고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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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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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 권은희는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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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마하란 제 조언 받아들였기에 수긍하기로"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4·10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시사했던 권은희 전 의원이 10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광주 광산을 출마 선언에 따라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금요일(8일)에 이낙연 대표에게서 전화가 왔다. 광주 광산을로 출마하시겠다고 하면서 이해를 구해오셨다"며 "상황을 고려하면 양해가 되는 결정이라고 이해했다"고 전했다.
권 전 의원은 "지난 설에 이낙연 대표와 통화를 했었고 광주출마를 고민하시기에 출마하셔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었다"며 "냉담한 정서에 부딪히겠지만 그래도 광주에, 호남에 진심을 다하는 노력을 꼭 해야 하는 게 숙명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주에, 호남에 진심을 다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저의 조언을 받아들이셨기에 저도 이낙연 대표의 결심을 수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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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