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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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수, 대한민국-팔레스타인 경기 총평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전술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천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라볼피아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6일 올라왔다. 이천수가 전 축구선수 지병주 등과 함께 전날 팔레스타전을 보며 관전평을 주고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전술적 준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조직력과 활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경기 전 "홈 경기에서 안 잡으면(지면) 힘들다. 비기면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지거나 비기면 향후 대표팀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 것. 이천수의 우려는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며 현실이 됐다. 이천수는 이번 경기에서 울산 출신 선수들이 많이 발탁됐다는 점에 대해 "뽑힐 만하니까 뽑혔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높은 기대를 걸었으나 경기 후 실망을 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이 한국보다 준비가 잘돼 있었다고 평가하며 "솔직히 팔레스타인이 세트플레이에서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나자 "활기찬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 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천수는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가 언급했던 '라볼피아나' 전술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볼피아나는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용하는 전술이다.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과 중앙 수비에 선 김영권, 김민재가 이 전술과 관련이 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을 선임한 이유 중 하나로 라볼피아나를 활용하는 전술적 역량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라볼피아나 같은 쓸데없는 전술 용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 사이에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고, 조직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복잡한 전술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활기와 조직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활력이 없었다면서 "경기장에서 활기찬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조직력이 부족한 탓에 팀이 하나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용은 이천수 비판을 뒷받침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점유율을 쥐었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4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얻은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만들어낸 결정적인 기회도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명확한 전술적 대처가 부족했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상황에서 이를 뚫을 뚜렷한 전략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를 놓친 한국 대표팀은 팬들의 실망 속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이천수는 경기 후 선수들의 피로감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힘들어 보인다. 몸도 무거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선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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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 수사심의위, 5시간 논의 끝에 "金여사 6개 혐의 모두 불기소"
    [이코노미서울=사회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은 조만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6일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고, 디올백이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어 김 여사를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수사 결과와 같이 불기소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수사심의위원회 결정과 논의 내용을 참고해 최종적으로 사건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수사심의위에서는 수사팀과 김 여사 측에 청탁금지법,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여부 및 적용 가능성을 집중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단한 모두 절차가 끝난 후 검찰이 먼저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했다.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김승호 부장검사를 포함해 수사팀 전원(6명)이 참석해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배부하고, 수십 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검찰의 설명과 답변만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어 김 여사 측도 같은 절차대로 45분 정도 입장을 밝혔다. 심의위원들은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오후 5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심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미 교포인 최재영 목사가 앞서 낸 의견서도 심의했다고 한다. 최 목사는 “입회시켜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우선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윤 대통령)의 배우자(김 여사)는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여사가 2022년 6~9월 최 목사에게서 받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 등 선물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무관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목사가 지난 5월 검찰에서 “디올백은 김 여사를 만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선물 전달과 청탁 시점 간 차이가 큰 경우가 많으며, 일부 청탁은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검찰은 직무 관련성이 없어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다른 혐의도 김 여사에게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증거인멸 혐의도 검증을 마친 디올백 원본을 확보했고, 김 여사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인사 개입 의혹은 증거가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위원은 “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어도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행위 자체는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고, 김 여사와 최 목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를 묻는 위원도 있었다고 한다. 수사팀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달 23일 직권으로 수사심의위 소집을 지시한 후,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지난 7월 20일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것을 두고, 이 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공정성 시비를 의식해 개략적인 보고만 받았다고 한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나온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위원들이 이미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날 수사심의위가 김 여사의 불기소를 권고한 만큼 중앙지검은 이 총장의 임기 만료일인 오는 15일 전에 김 여사 사건을 ‘혐의 없음’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사심의위 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김 여사 측은 참석시키고, 청탁을 신고한 최재영 목사는 배제한 수사심의위는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된 짜고 치는 고스톱에 불과하다”며 “수사심의위의 결론이 검찰과 김 여사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버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답은 특검뿐”이라고 했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와 기소가 적법했는지 심의하는 기구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 150~30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해 추가 수사,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한 다음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 결과를 수사팀에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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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 “이때는 이 닦지 마세요”… 치과의사가 뽑은 양치 피해야 하는 경우 세 가지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치아는 한 번 손상되거나 빠지면 원위치가 쉽지 않다. 그만큼 평소에 꼼꼼한 양치질과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양치질을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의 치과의사인 샤디 마누체리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양치질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며 세 가지 경우를 소개했다. 바로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했을 때 그리고 토한 직후이다. 그 이유를 각각 알아본다. ▲커피 마신 직후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양치를 피해야 한다. 샤디 마누체리 박사는 “커피는 산성인데, 우유와 설탕을 첨가하면 더욱 산성이 된다”며 “산성 성분의 커피를 마시고 즉시 이를 닦으면 치아에 산을 문지르게 되면서 치아를 마모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분 정도 기다리거나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피의 산성은 치아 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부식시키는데,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에 강한 자극이 가해질 수 있다. 또 커피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구강 내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변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커피로 인해 치아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커피는 되도록 30분 이내에 마시고,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내야 한다. ▲식사 직후샤디 마누체리 박사에 따르면, 밥을 먹은 직후에도 양치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는 “커피를 마셨을 때와 비슷한 이유로 밥을 먹고 난 직후에 양치를 하면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에는 식사 전에 양치를 하는 게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는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성된다. 기상 직후에 양치질하면 플라그가 잘 제거될 뿐 아니라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타액을 분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샤디 마누체리 박사 역시 “실제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에 박테리아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 전에 닦는 게 좋다”고 말했다. ▲토하고 난 직후토를 하고 난 뒤에는 우선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군 후에 이를 닦아야 한다. 입안에 남은 위산이 치아를 부식시키고 잇몸의 재생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샤디 마누체리 박사는 “토를 하고 나면 냄새 때문에 양치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위의 내용물은 산성이고 치아는 미네랄이다”며 “위의 내용물이 입으로 들어왔을 때 입은 산성인 상태인데, 이때 양치를 하게 되면 산을 치아에 더 많이 문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한 후에는 30분~1시간 정도 후에 양치하는 게 좋다”며 “토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구강 청결제를 이용해 입을 헹구는 것을 권장한다. 이는 입안의 산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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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WB와 MOU… 유럽 안보 수요 적극 대응
    폴란드 최대 방산업체와 ‘천무 유도탄’ 현지 합작법인 추진… 현지화로 추가 수출 견인 NATO 회원국 공략 위한 교두보로 ‘방산 블록화’ 대응… 대한민국과 폴란드 동맹에 기여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검토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천무의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HOMAR-K)’의 유도탄 중 사거리 80km급 유도탄(CGR-80)의 현지 생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WB그룹은 현재 호마르-K에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 및 통신 장비 등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화를 강화해 유럽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내의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지금까지 천무 발사대 290대와 CGR-80 및 290km급 유도탄(CTM-290) 수출 계약을 맺었다. 손재일 대표는 “현지화를 통해 유럽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동맹관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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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 진흥기업, GTX-C노선 건설공사 수주 계약
    6일 1916억원 규모 계약 체결… 지난해 연 매출액의 25% 수준 기존 태영건설 시공지분(10%) 중 5% 인수하며 사업 참여 [이코노미서울=김시남기자] 효성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지티엑스씨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민간투자시설사업 건설 공사 계약을 6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양주시~경기도 수원시 일대에 86.46km 복선전철 및 정거장 1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용은 약 3조8323억원이며, 이중 진흥기업의 계약금액은 5%에 해당하는 19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23%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태영건설이 보유한 시공지분 10% 중 5%를 진흥기업이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GTX-C 사업은 1공구~6공구까지 이뤄지며, 진흥기업은 1,3,4공구에 참여한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진흥기업은 올해 신규 수주를 연이어 체결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GTX-C 수주를 통해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진흥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4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진흥기업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액 6439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7541억원, 2023년 8628억원에 이어 올해 1조1255억원을 달성하며 처음 1조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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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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