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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오는 3월부터 빗썸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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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KB국민은행 계좌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사전오픈 서비스’실시
임베디드금융으로 안전한 가상자산거래 지원 및 KB스타뱅킹을 통한 고객의모바일 편의성확대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오는 3월 24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오픈한다.
‘실명계정’은 동일금융회사 등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의 계좌와 그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 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 등을 허용하는 계정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은행은 거래소와 거래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지난 10일 가상자산사업자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 제휴은행 변경 신고’에 대한 수리가 완료됐다. 따라서 3월 24일부터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의 계좌를 통해서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1월 20일부터 KB국민은행 계좌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는 ‘사전오픈 서비스’를 실시해 빗썸 이용 고객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임베디드금융을 통해 빗썸의 안전한 가상자산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구축했고,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활용해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금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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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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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아이 케어 생체리듬’ 글로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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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경제팀] 삼성전자 2025년형 Neo QLED TV, 라이프스타일 TV 등 주요 모델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EyeCare Circadian)’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 TV가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사용자의 눈 건강까지 고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받은 ‘아이 컴포트 모드(Eye Comfort mode)’는 시청 시간 및 환경에 따라 휘도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사용자의 생체리듬 변화에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낮에는 자연광과 유사한 밝기를 구현해 눈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실내에서도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고, 밤에는 휘도와 색온도를 낮춰 눈의 피로를 줄이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증 기준은 아이 케어(Eye Care) 5개 항목과 생체리듬 영향을 평가하는 CS(Circadian Stimulus) 지수를 더해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아이케어 인증 5개 항목은 △눈에 대한 안전성(Safety for Eyes) △멜라토닌 억제 수준(Gentle to the eyes) △화면 깜빡임(Flicker) 무해성 △화질 균일도(Uniformity) △색 정확도(Color Fidelity)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화질 △눈부심 감소 기술 등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시청 안정성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화면에서 발생하는 반사·불쾌·불능 눈부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눈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 검증(Glare-Free)’도 획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손태용 부사장은 “삼성전자 TV가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 사용자의 눈 건강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신뢰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며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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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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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울역 22분... "GTX 뚫린 후 달라진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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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지난달 28일 파주와 서울역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개통되면서 해당주민들의 삶의 질이 달라졌다.
집에서 운정중앙역까지 10분 정도 걸어가서 GTX를 타면 22분 후 서울역에 도착했다. 아파트 현관을 나서서 광화문사무실 책상 앞까지 50분이면 충분했다. 운정에 사는 주민 A씨는 “출퇴근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고, 주말이면 서울에서 쇼핑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너무 편해졌다”며 “운정신도시 주민 사이에선 ‘GTX 개통은 혁명’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GTX 개통으로 파주 운정이 입주 15년 만에 비로소 수도권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28만여 명인 운정신도시는 2003년 수도권 2기 신도시로 계획돼 2011년 입주가 시작됐다. 서울에 집중된 주택 수요를 분산하려고 조성됐지만, 서울 시내와의 접근성이 ‘낙제점’이었다. 일자리는 서울에 있는데 변변찮은 철도망 하나 없는 베드타운을 수요자들은 외면했다. 서울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부실하니 입주민들은 교육·쇼핑·문화생활 같은 생활 인프라에 부족함을 느꼈다. 아파트 값은 제자리걸음이었고, 미분양 단지도 많았다.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단점이던 대중교통 문제를 GTX가 해결하면서 신도시 본연의 기능이 살아나고, 입주민들의 생활 범위가 서울로까지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TX-A 노선이 서울역부터 삼성역을 거쳐 수서까지 이어져 완전히 개통하는 2028년이면 수도권 인구 분산과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파주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을 잇는 GTX-A 구간은 총 32.3㎞로 킨텍스, 대곡, 연신내 등 다섯 역에 정차한다. 최고 시속 180㎞로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을 22분에 주파한다. 이 구간 요금은 4450원이다. 개통 직후부터 파주·고양 지역 주민들이 활발히 이용해 빈 좌석을 찾기 어렵다. 개통 후 16일간 누적 이용객이 58만7094명이다. 작년 3월 먼저 개통한 GTX-A 남부 노선(수서역~동탄역)이 첫 16일 동안 15만447명이 이용한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많다. 휴일에도 서울로 오가는 이용객이 많다.
현재 서울역까지만 연결되는 노선이 2028년 전 구간 개통돼 삼성역으로 이어지면 운정신도시를 찾는 수요는 지금보다도 늘어날 전망이다. 운정중앙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다만 GTX-A 노선 하나만으론 서울로 쏠리는 주택 수요를 완전히 분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직도 대다수 수도권 신도시가 서울과 먼 거리에서 교통망이 단절된 채 방치돼 있다. 부동산관련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GTX-B·C 같은 다른 광역 교통망까지 갖춰져 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시내로 30분 안팎에 진입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수도권 주택 가격이 단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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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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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尹 자기 방어권 보장해 달라… 제3 장소·방문 조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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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정치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4일 “대통령실은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통령에 대한 제삼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날 새벽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형사소송법은 모든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실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관저에 고립돼 있는 윤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고 한다”며 “직무가 중지됐다 해도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야당의 유력 정치인은 사법 체계를 교묘히 이용해 재판을 한없이 지연시키고 있다”며 “무죄 추정의 원칙,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고도 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대국민 호소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잘못,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국가 기관이 정면충돌하여 나라가 분열될 위기 상황입니다.
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호소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처지는 고성낙일(孤城落日)입니다. 외딴 성에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도와줄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막무가내입니다. 내일이 디데이라고 합니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공성전 채비를 끝냈습니다. 언제든 성벽을 허물고, 한남동 관저에 고립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고 합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마약범죄수사대원들까지 동원한다고 합니다. 경호처 병력의 네다섯 배가 넘는 경찰 병력을 동원해서 경호처의 경호경비를 무력화시키겠다고 합니다.
직무가 중지되었다 해도,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석열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입니다.
사실을 호도하는 정파적 선동, 수사기관의 폭압으로 자연인 윤석열의 입을 틀어막아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이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보장되어야 하는 권리입니다.
우리는 헌법과 법률이 가리키는, 좁은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 길이 바른길입니다.
우리 헌법은 모든 형사 피의자가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한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모든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유력 정치인은 이런 사법체계를 교묘히 이용해서 재판을 한없이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사법처리를 모면하고 있습니다.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의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돼야 합니까? 무죄 추정의 원칙,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 경찰과 공수처는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순순히 무릎 꿇고 오랏줄을 받아라.”
이런 폭압적인 위협에 윤석열 대통령이 무릎을 꿇어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수사관에 끌려 한남동 관저를 나서는 것이, 2025년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모습입니까?
공수처와 경찰의 목적이 정말 수사입니까, 아니면 대통령 망신주기입니까?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십시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경찰병력과 경호처 경호원 사이의 충돌 가능성입니다. 국가기관과 기관이 충돌하면 중재할 수도 조정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관저 앞에서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경찰과 시민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행정부의 수반을 맡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뿐입니다. 경찰과 경호처는 행정부의 수반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침과 지휘를 따라야 합니다.
최 대행은 어제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만일 국가 기관 간에 충돌이 발생한다면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일이 된다. 모든 법 집행은 평화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관계 기관장들은 질서 유지와 충돌 방지에 특별히 유념해 주기 바란다. 소속 기관 간 충돌 방지를 위해 상호 간 충분히 협의해 질서 있는 법 집행과 실무 공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해 주기 바란다.”
대통령실은 경찰·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제삼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년이 넘도록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사 기관들은 그 의원들에게 무슨 조치를 했습니까?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은 이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가수사본부가 국가 안보와 군사 비밀의 유출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위법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대통령을 체포하는 모습을 보여서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국수본의 결과 지상주의를 경계한다.”
경찰과 공수처, 국가수사본부가 냉정을 되찾기 바랍니다. 유독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국민 여러분, 우리는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 경찰과 이를 막으려는 경호처의 충돌이 국가적 위난 사태에 이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난국이 슬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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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