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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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총 7054억원 규모 ‘L-SAM’ 양산 계약
    방사청과 ABM·발사대 계약, 2030년까지 납품… 한화시스템은 3573억원 MFR 계약 DACS·이중펄스 추진 기관 등 핵심기술 집약… 글로벌 수출도 적극 추진 [이코노미서울=마무열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방위사업청과 7054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Anti-Ballistic Missile)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AM이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 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 제어가 불가한 고고도(고도 40km 이상)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Divert and Control System)가 적용됐다.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도 국내에서 최초 적용됐다. 이 두 가지 기술은 세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573억원 규모의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L-SAM의 ‘눈’이자 핵심 센서인 다기능 레이다(MFR)는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적 항공기 등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수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항공기 피아 식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국과연은 지난해 L-SAM 체계개발 완료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과 대공 방공 영역을 기존보다 3~4배 확대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영공 방어 안보에 기여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L-SAM의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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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현대차·기아, 경기도 안성시에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 구축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을 조성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1월 28일(금) 경기도 안성시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량식 행사는 지난 1월 착공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안전한 시공을 기원하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거점 조성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군 안성시 국회의원,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김보라 안성시장,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이하 배터리 캠퍼스)는 부지 약 19만7000㎡, 연면적 약 11만1000㎡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차·기아는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캠퍼스는 차량 요구 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이다. 최근 배터리가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분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각국 정부의 전동화 정책과 이를 실행에 옮기는 완성차 제조사·배터리 산업 간 긴밀한 협력 체계는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차량 관점에서 요구 성능과 안전 기준을 정의하고, 실제 운행 조건을 반영해 배터리를 통합 개발·검증할 수 있는 역량은 전동화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으로 평가된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를 조성해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배터리 혁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 안에서 유기적으로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 설계 기술뿐 아니라 공정 기술 및 차량 시스템과 연계된 통합 제어 기술을 직접 확보하고, 소재-셀-모듈-팩-차량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관점에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 검증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와 의왕연구소 등에서 배터리 소재, 셀 설계 및 공정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수행해 왔다. 기존의 연구소가 셀·공정 기술의 초기 설계와 단위 공정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면, 배터리 캠퍼스는 실제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연속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증,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아가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과정 전반에 데이터 해석 기술과 시험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모델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사전에 정밀하게 예측하는 디지털 검증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특성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개발하고, 배터리 셀과 차량을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등 전동화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에서 전기차, EREV 등 차세대 전동화 차량에 탑재될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형태와 소재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더욱이 로보틱스·AAM을 비롯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용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 전반에 확장 가능한 기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무엇보다도 대규모 투자를 수반한 배터리 핵심 연구시설을 국내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배터리 캠퍼스 구축은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과 화성 기아 PBV 전용 공장에 이어 추진되는 세 번째 대규모 국내 투자 프로젝트로,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125조2000억원 규모 국내 투자 전략을 전동화·배터리 R&D 분야에서 구체화한 사례다. ※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의미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데이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아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K-배터리 생태계를 확장해 전동화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목표다. 특히 배터리 캠퍼스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K-배터리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 대한민국이 글로벌 배터리 혁신의 거점으로 재도약하는데 촉매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배터리 캠퍼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현대차·기아와 경기도, 안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윤종군 국회의원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각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터리 캠퍼스를 지역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배터리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배터리 캠퍼스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산업 간 협업과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의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품질·안전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핵심 협업 과제를 공동 추진하는 등 K-배터리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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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우리금융저축은행, 포용금융 실천 위한 고금리 상생 적금 3종 선봬
    우리금융저축은행, 포용금융 실천 위한 고금리 상생 적금 3종 선봬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자산 형성 지원 위해 연 6~8% 금리 적용 영업점 및 모바일 앱 통해 가입 가능하며 실질적 이자 혜택 강화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대표이사 이석태)은 28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회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적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우리 다 같이 정기적금’ △충청 지역 소상공인 전용 ‘우리힘내요정기적금’ △우리카드 신규 발급 고객 대상 ‘우리E음플러스정기적금’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세 상품 모두 정액식 적금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과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최소 연 6.0%부터 최대 연 8.0%까지 제공되며, 이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고객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의 일원으로서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 금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금융소외 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 사용과 연계한 우대금리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가입은 우리금융저축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orisavingsbank.co.kr)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DHL코리아와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 체결 DHL코리아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금융·물류 간 연계 강화 예정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환율 우대 및 운임 할인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5일 DHL코리아(대표이사 한지헌)와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이사,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 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과 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출입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출입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 세미나와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의 수출입 과정 전반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기념해 DHL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환율 우대 및 운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및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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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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