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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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바이어 다시 만나기’ 지원으로 수출 플러스 속도 높인다
    해외 수출시장에서 연락 끊어진 바이어와의 상담연결·수출거래 지원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애로 해결로 수출성과 창출 KOTRA(사장 유정열)가 최근 정부의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어 다시 만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내 수출기업과 끊어진 바이어를 재연결하고 수출거래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수출 가능성이 큰 국내기업과 바이어는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집중적으로 지원해 수출 성약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바이어 다시 만나기 사업은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수요를 양방향으로 연결한다. 국내기업이 만나고 싶은 바이어를 연결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다시 만나고 싶은 국내기업을 주선한다. 8일부터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기업의 바이어 다시 만나기 사업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다양한 애로가 접수되고 있다. KOTRA 해외무역관은 연락이 끊긴 바이어를 접촉해서 국내기업과의 재연결을 지원한다. 바이어가 다시 만나고 싶은 국내기업이 있는 경우에도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지원한다. 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 세계 130개 바이어로부터 지원신청을 접수했다. 바이어 다시 만나기 사업을 통해 KOTRA는 국내기업 1만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출 애로를 국내외 현장에서 신속히 지원하면 짧은 기간에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리오프닝으로 바이어 방한수요가 증가하는 등 수출 기회가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기업과 끊어진 바이어 다시 만나기를 통해 수출 플러스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심재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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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 SK네트웍스, ESG 경영 성과 인정받아 MSCI A등급으로 상향
    넷제로 2040 추진, ISO 국제 인증 획득 등 긍정적 평가 SK네트웍스가 세계적인 기업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 기존 BBB등급보다 한 단계 상향된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MSCI의 ESG 평가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장 공신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평가에서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됨으로써 그동안 실천해왔던 ESG 경영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SK네트웍스는 평가 시점인 올해 3월까지 ESG 관련 본·자회사에 걸친 다양한 경영활동을 통해 각 영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 관련 SK네트웍스는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2040’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EV 차량 100%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 실증 사업 승인 등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워커힐은 중수 설비 구축을 통해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으며, SK매직은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한 ICT 리사이클 기업인 민팃은 2020년부터 여의샛강공원에 민팃숲을 조성해 구역 내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구성원을 위한 인권 선언 및 인권영향평가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했고,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종합검진 대상 확대 등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 구성원의 안전 보건을 위한 공급망 가이드라인과 행동규범을 제안했으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이자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또한 SK렌터카와 SK네트웍스서비스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직원 윤리 교육의 시행 범위를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확대했으며, ESG 경영 성과와 연계한 CEO 보상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게감을 더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방면에서도 ESG 관련 산업에 선제적으로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근거를 둔 대체가죽 생산 기업 ‘마이코웍스’,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기업 ‘스탠더드 코그니션’,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사반토’ 등의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기업인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SK일렉링크’를 출범시켰다. SK네트웍스는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더해갈 계획이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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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 제네시스, 2023 G90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연식 변경 모델 ‘2023 G9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23 G90은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일반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으며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하는 등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는 2023 G90의 일반 모델에 기존 롱휠베이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추가해 보다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함으로써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제네시스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광각 카메라 기반 주차 및 사선 주차 포함) △주차 충돌 방지 보조(전·측·후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앞좌석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에서 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닫을 수 있게 해 이지 클로즈 기능의 사용성을 강화했으며, 엔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소리로 변환해 더욱 실감 나는 엔진 사운드를 제공하는 ESEV(Engine Sound by Engine Vibration)를 새롭게 적용했다(단, ESEV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 선택 시 적용). 이외에도 일반 모델에 신규 디자인의 21인치 휠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하고, 기존 2가지로 운영했던 추천 사양 조합을 △파퓰러 컬렉션 △프리미엄 컬렉션 △프레스티지 컬렉션 등 3가지로 확대해 고객별로 더욱 세분된 맞춤 사양 조합을 제공한다(단, 21인치 휠은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 선택 시 적용 가능). 2023 G90의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 9407만원, 롱휠베이스 모델 1억6757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G9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에 제네시스는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G90은 올해 1월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2022 굿디자인 어워드(2022 Good Design Awards)’에서 운송(Transportation)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고,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MotorTrend’s 2023 Car of the Year award)’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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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6
  • '헤더 결승골' 오현규 "교체 전 상상이 현실로...너무 행복한 하루"
    셀틱은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그 9연승을 질주한 셀틱은 승점 82(27승 1무 1패)를 만들며 2위 레인저스(승점 73)과 차이를 벌렸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는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6분 경기장에 들어섰고,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득점과 동시에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옐로카드가 주어졌지만, 셀틱 파크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세아드 하크사바노비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셀틱 TV'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좋은 찬스가 있었다. 거기서 골을 넣지 못해서 계속 마음에 걸렸다. 한 번 더 찬스가 왔을 때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득점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체로 들어가기 전부터 0-1로 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투입된다면, 내가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한다. 그렇게 득점하는 상상을 했는데, 이뤄져서 너무 행복한 하루"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오현규는 3월 A매치 소집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지난 카타르월드컵 당시 예비멤버로 함께했던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너무 즐기고 있다. 행복하기만 하다. 한국 대표팀으로 갈 기회가 왔다. 여기서 골을 넣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된 만큼,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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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9
  • 기업은행 ‘IBK창공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 네트워킹’ 개최
    투자정보 공유 및 투자자들 간 긴밀한 협력관계 위해 마련 자자 네트워킹’에 참석한 IBK기업은행 관계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03월 16일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IBK창공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위축된 벤처투자시장에서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육성기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투자 유치와 외부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투자 이력, IBK창공 프로그램 참여 적극성 등을 반영해 50여개사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초청됐으며 기업은행 창공 운영진, IBK금융그룹 투자 담당자 등도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 초청된 벤처캐피탈리스트를 IBK창공의 투자자문역으로 위촉해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IBK창공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투자기업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창공 전담 투자전문인력을 구성하고 육성·졸업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전용펀드 조성 등 투자단계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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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8
  • 재도전 안성훈, 미스터트롯2 眞 등극...상금 5억 안았다
    선 박지현, 미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 순 국민투표가 큰 비중 차지 “그동안 미스터트롯2 를 너무 사랑해 주시고, 참가자들 응원 많이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가자 분들 빛나게 해주신 마스터, 제작진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나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행복이 되는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펑펑 울어 눈이 이미 벌개진 안성훈이 띄엄띄엄 말을 이으며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은 재도전의 역사를 쓴 안성훈이 차지했다. 3개월 간 대장정 끝에 16일 결승을 선보인 TV 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의 진(眞) 왕관은 안성훈 머리 위에 올랐다. 안성훈은 이로써 상금 5억원과 각종 특전 상품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상금을 어떻게 쓰겠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안성훈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기에 생각을 안해봤는데 우선 부모님께 집 장만을 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위는 활어보이스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박지현은 “진하신 성훈이형님 넘 축하드리고, 이렇게 활어보이스라는 별명을 지어주신 제작진 분들 마스터님들, 나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늦은시간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7위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3위로 오른 진해성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7등에서 3등까지 끌어올려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는 가수 바라는 가수 되기 위해 정말 감사하고 팬분들 사랑하고 마스터 분들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6일부터 3월8일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여한 온라인 응원투표가 700점, 마스터 점수가 1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등 3500점 만점이다.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국민 투표 비중이 가장 큰 셈이다. 전체 국민 투표 252만528표 중 유효표는 211만9184표. 안성훈이 전체 27.55%의 문자 투표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그 외에 4위 나상도, 5위 최수호, 6위 진욱, 7위 박성온으로 결정됐다. 7위에서 진선미 자리까지 오른 진해성은 김성주 MC가 묻는 소감에 “이래도 되는 가 모르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주MC는 박지현을 향해 “붐 마스터가 말한 머리카락 3가닥은 진선미인 것이 맞는다”고 말하자 박지현은 “진선미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스터 점수 1위는 안성훈 1288점, 2위 박지현 1276점, 3위 나상도 1273점, 4위 최수호 1270점, 5위 진욱 1266점, 6위 박성온 1261점, 7위 진해성 1223점이었다. 700점 만점인 온라인 응원투표의 경우 누적투표수만 2030만 6667표. 온라인 응원투표는 10점씩 차감 방식으로 1위 안성훈 700점, 그 뒤로 박지현 690점, 나상도 680점, 진해성 670점, 최수호 660점, 박성온 650점, 진욱 640점으로 결정됐다. 마스터 점수와 온라인 응원 투표 합친 중간 순위는 1위 안성훈 1988점, 박지현 1966, 나상도 1953, 최수호 1930, 박성온 1911, 진욱 1906, 진해성 1893순이었다. 1번으로 시작한 ‘트롯 귀공자’ 진욱은 ‘서울 가 살자’(금잔디)를 선곡했다. 어린 시절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평생 일만 하며 살아오신 아버지의 삶을 떠올리며 선곡했다고 했다. 진욱은 “창원 분이셨는데 성공을 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서 고생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불렀다”고 선곡이유를 밝혔다. 선곡 연습을 하면서 진욱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욱은 “가수로 무명 생활이었을 때 아버지가 신세한탄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게 스쳐가면서 눈물이 흘렀다”면서 “아버지가 ‘나 때문에 네가 성공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씀에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기 이 노래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실크 미성’으로 음정 하나 하나 슬픔을 참아가며 힘겹게 밟아가는 듯한 진욱이 노래하는 동안 진욱의 아버지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진욱은 무대 끝나고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진욱은 무대 끝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진욱이 성인이 된 이후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아버지가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마스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미스터트롯 2 취지에 맞게 ‘트롯 발라드’가 완성된거 같다”면서 “전주 네 줄은 담담하게 풀어내 듯하더니 간주 지나서 그 처음 두 줄에 몰입을 확 시키뎌니 어느 새 노래 주인공이 돼서 감정이 강해지며 ‘저 다리 건너가’에서 폭발시키는 데 정말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민호 마스터는 “자신의 감정을 콘트롤 하면서 부르는게 정말 어려운데 이번 그간 좋은 무대도 많았지만 ‘서울가 살자’가 대표 무대가 될거 같다. 못들었으면 너무 아쉬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마스터 진성은 “트롯 발라드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최고 100점 최저 92점 기호 2번 박성온은 주현미의 ‘인생유정’을 선곡했다. 결승전에서 가장 처음 사랑에 빠졌던 인생곡으로 미스터트롯2 무대를 마무리하고 싶었다는게 MC 김성주의 설명이었다. 이 노래는 박성온이 처음으로 트로트에 빠진 계기라고. 박성온은 “인생이 흘러가다보면 희로애락을 겪는데 몇 개월 동안 형들과 정이 진짜 많이 들었다”면서 “완전 정들었던 사람이 떨어지니 상실감이 컸다. 점점 형들을 떠나보내는 게 힘들었다. 형들 여태까지 도와주고 행복하게 웃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성온의 허스키 섞인 목소리는 마치 그림을 그리듯 노래를 그려냈고, 이제 13살인 그가 말하는 ‘희로애락’에 객석은 눈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기교, 힘, 가사 전달력 무엇 하나 흠 잡기 힘든 무대였다. 그의 열창에 객석에 있는 어머니 역시 눈물을 계속 터뜨렸다. 묵직한 중저음부터 쭉 뻗는 고음까지 우리네 굴곡진 인생을 그대로 담아낸 듯 했다. 그의 노래 중간 마스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완벽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이홍기 역시 눈물을 훔치며 “박성온 군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성온군은 이 노래만 3년간 사랑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노래는 성온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부르지 않나 한다”면서 “미스터트롯2 시즌 시작해서 모든 참가자의 전 무대를 통틀어 오늘 성온이 노래가 역대 최고”라고 극찬했다. 마스터 최고점 100점. 최저 90점. 박성온은 무대 뒤로 들어가며 그때서야 눈물을 터뜨렸다. 기호 3번으로 등장한 최수호.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했다. 그가 이 자리에 서 있기 까지 앉으나 서나 자신을 바라본 부모님을 생각해서 골랐다고 MC 김성주는 설명했다. 최수호는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라서 꼭 부르고 싶었다”면서 “아빠는 저 때문에 기러기 아빠를 7년가까이 하셨는데 아빠 혼자 보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현장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버지가 일본에서 직접 참석했다 그동안 단전에서 끌어올린 소리로 모든 감정을 토해내듯 부르던 최수호는 이번 노래를 감미로운 발라드처럼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마치 어린 시절 머리 맡에서 자장가처럼 불러주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변하며 점차 힘을 끌어올렸다. “소리쳐 불러도 아무 소용이 없어라”라는 부분에선 힘껏 내며 객석에 외치는 듯했다. 마스터 이홍기는 “최수의 자신감이 잘 보였다”면서 “최수호라는 가수의 스펙트럼을 잘 보여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장윤정 “결승에서 힘을 빼는 전략이 옳은 걸까 하면서 들었는데 죄다 정문을 향해 뛰어갈 때 쓱 뒷문 으로 들어가서 완성해서 여유롭게 먼저 들어가서 도착하는 최수호의 전략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맨 마지막 ‘내 마음’ 가사에서 폭발시키지 않고 담담하게 하는 게 ‘최수호 정말 대단한 친구구나’라며 정말 멋진 무대였다”고 말했다. 마스터 주영훈은 “요즘 세대가 현철이라는 가수를 모른다면 아마 이 노래가 폴킴이나 성시경 느낌의 가수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 작정하고 꺾으라고 한 건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전개해 미스터트로2의 팔색조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점 100. 최저 92. 4번 진해성은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 소리’를 선곡했다. 가수되려고 서울 올라왔을 때 설수 있는 무대도 없고 혼자 외로웠을 때 위로를 줬던 노래라고 했다. 그의 버스킹 장면이 함께 나오며 혼자 숨어 외로움을 삭혀야 했을 진해성을 떠오르게 했다. 음폭이 넓고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필요한 노래에 도전한 ‘포스트 나훈아’ 진해성은 또 다른 변신을 하며 자신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켰다. "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라는 가사는 자신의 영화(榮華)를 충분히 누릴 만큼 스타인 진해성이 어려웠던 시절을 꺼내며 인생 영화(映畵) 한 편을 만들어냈다. 마스터 진성은 “높은 음에도 쉽게 적응하면서도 진해성의 비음은 그 창작적인 매력이 있다”면서 “이런 음을 만들 만들어내는 가수가 많지 않고, 음폭이 넓은 노래를 아름답게 마무리 해서 너무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걸출한 스타 탄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해성씨의 가장 큰 장점이 매력적인 중저음”이라면서 “중저음에 진심 넣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바로 그런 무대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무대”라고 말했다. 최고점 100점. 최저점 88점. 5번 나상도는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인생곡으로 택했다. 나상도는 “이번이 5번째 오디션 도전이고 인생 마지막 오디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연을 통해서 새롭게 발견한 게 나의 미소인 거 같다. ‘초대’를하면서 저도 모르는 끼가 나왔다”고 마했다. 그는 또 “움직이면서 리드미컬함 속에 즐거움 감동 시원함 드리는 곡이 나상도의 옷에 맞다고 생각했고, 가수로서 행복하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게 처음 것 같다”면서 “이 인생곡을 통해서 팬들의 마음속에 보금자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스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돈도 필요 없고 백도 필요 없다’는 가사를 보면서 그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즐기는 자는 이길수 없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터 이홍기는 “어느 순간부터 눈물 나상도에서 무대를 즐기는 나상도로 바뀌었다. 계기가 무엇이냐”고 역으로 물었고 나상도는 “슬픈 음악만이 관객 마음 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즐거움과 유쾌함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임일 수 있구나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미스터트롯 시즌 2를 통해 본인에게 잘맞는 장르 잘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성과를 올리는 것”이라며 “나상도 덕분에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좋다”고 말했다. 최고점 100점 최저 94점. 6번 박지현은 나훈아의 ‘잡초’를 선곡했다. 잡초 선곡 이유를 설명하며 화면은 어느 새 그의 목포 집으로 향했다. 박지현의 연습실로 쓰였던 공간이었다. 현장일에 나갔다 6개월 여만에 돌아온 아버지와 상봉한 박지현은 아버지가 그 몰래 ‘미스터트롯2′ ‘미스터트롯2 대학부’ ‘박지현트로트’ 등을 검색한 것을 보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혼자 1000곡은 넘게 연습했다고 아버지는 전했다. 박지현은 “도전하려고 서울에, 꿈찾아서 왔는데 아무것도 없이 준비된 거 없이 온 거 같아서 길가에 없는 흔해빠진 잡초랑 저랑 별로 다른 게 없는 거 같아서 와닿았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이름 모를 잡초를 한 떨기 꽃송이로 변화시켜놓았다. 손을 불끈 쥐며 자신의 혼을 쏟아내는 듯 하면서도, ‘아무도 찾지 않는’ 구간이 반복되는 순간 다시 감정을 삭히며 리듬을 타냈다. 강한 목소리와 부드러움이 연결되며 리듬감까지 펄떡 되니 쓰러져 가던 잡초가 생명력을 입으며 푸릇하게 생기를 돋우는 듯한 느낌이었다. 붐은 “가사 중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가 크게 와닿지 않아”면서 “지현씨는 가진게 많다. 잘생김, 리듬, 매력적인 음색, 가창력까지 다 가졌다”고 말했다. 또 “이마를 시원하게 보여주며 세 가닥 내린거 탑 3에 들어가겠다는 모습같았다”면서 “마지막에 고음을 시원하게 뽑아내는 것이 경연 마무리하는 포효 같게 들렸다”고 말했다. 김연자 마스터는 “박지현씨가 활어보이스인데 이 무대가 팔딱팔딱 뛰는 거 처럼 너무 좋았다. 잡초가 난초꽃으로 보였다”고 활짝 웃었다. 마스터 주영훈은 “박지현이 제일 잘하는 20대 목소리로 20대 잡초를 이 노래안에 박지현 젤 하는 역밴딩, 고음 바이브레이션 등 지금까지 본인이 할수 있는거 다 쏟아낸 것같다”고 말했다. 최고점 100점. 최저 95점. 7번 안성훈의 인생곡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다. 안성훈은 “처음 데뷔 2012년이었는데 수익이 없고, 현실적인 문제로 1년 반 만에 가수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주먹밥집을 하는 데 팬분들이 포스트잇을 메시지를 많이 붙여주셨는데 지금은 폐업하면서 팬분들이 붙여준 말씀 종이를 집으로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힘들었을때 자신을 찾고, 자신이 다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부른 노래인 것이다. 안성훈은 그의 장기인 깔끔한 고음을 바탕으로 “내 친구여, 내 사랑아, 나 죽어도 그대 잊지 않으리”같은 가사를 읊어내며 객석을 눈물로 번지게 했다. 그의 부모님 역시 눈물을 참지 않았다. 마스터 츄는 “안성훈이 워너비 발성법”이라며 “고음에서 감성을 어떻게 하면 듣는 사람까지 터트릴 수 있나. 참으려고 했는데 몰래 가서 마음 놓고 펑펑울다 오겠다. 팬이다”라고 감격했다. 장윤정 마스터는 “큰 장점이 있는 거 보단 큰 단점이 없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안성훈씨는 단점도 없는데 장점 투성이라는게 무섭다”면서 “안성훈씨의 때가 확실히 온 것 같다. 불이 붙었으니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100점 최저 97점. [연예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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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尹, 국빈급 의장대 사열… 2차 친교 자리선 韓소주·日맥주 곁들여
    [韓日 정상회담] 정상회담 후 만찬… 4시간 넘게 회동 일본은 12년 만의 한일 ‘셔틀 외교’ 복원을 알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에 자위대 사열, 부부 동반 만찬같이 ‘국빈 방문(state visit)’에 준하는 예우를 했다. 만찬 후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28년 된 오므라이스집에서 한국 소주, 일본 맥주를 놓고 통역만 대동한 단독 친교 모임을 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50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네이비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 연한 회색 코트와 흰 바지를 입은 김건희 여사를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와 다케이 슌스케 일본 외무성 부대신 등이 영접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실무 방문임에도 부대신이 영접을 나왔고 도심 교통을 통제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호로 예우를 표했다”고 했다.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 참석을 위해 시내로 가는 길엔 태극기를 든 교민들이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4시 40분쯤 정상회담을 위해 도쿄 총리실에 도착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관 앞까지 나와 있다가 차에서 내리는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4개월 만에 대면한 한일 정상은 서로 밝은 얼굴로 악수한 뒤 관저 안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태극기·일장기가 나란히 게양된 단상에 올라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했다. 우리 대통령이 일본 현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건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20년 만이다. 약 8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군악대가 애국가·기미가요를 차례로 연주했는데, 윤 대통령은 태극기를 보고 가슴에 손을 올려 국기에 대한 예의를 표시하고 이어 목례를 했다. 두 정상은 상대국 국무위원들과도 악수한 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한일 정상은 23분 동안 소수 인원이 참여하는 회담에 이어 61분 동안 확대 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공개 발언에서 “이번 주 도쿄에 벚꽃이 벌써 개화(開花)했는데 봄을 맞이한 이 시점에 한일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일 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을 양국 국민들께 알려드린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환영 만찬은 오후 7시 40분부터 긴자에 있는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 ‘요시자와(吉澤)’에서 열렸다. 1924년 정육점으로 시작한 곳이다. 만찬은 김 여사와 기시다 총리 배우자인 기시다 유코 여사도 배석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 부부가 식당 앞에서 맞이했고, 네 사람이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대변인은 “일본 관례상 두 부부만 동반하는 만찬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했다. 통상 실무 방문에선 총리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배석한 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을 실시했다. 짧은 시간 안에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특별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정상은 이후 약 300m 떨어진 긴자의 돈가스·오므라이스집 ‘렌가테이(煉瓦亭)’로 이동했다. 1895년 창업한 경양식집으로 윤 대통령이 일본에 왔을 때 꼭 가보고 싶다고 한 식당이다. 일본 언론은 “한일은 문화가 비슷한데, 1차는 제대로 된 가게에서 식사하고 2차는 익숙한 가게에서 가슴을 펴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2차 만찬에선 통역만 배석한 채 사실상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독대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처한 위기 극복과 공통의 이익을 위해 두 정상이 정말 잘해 보자”는 뜻을 나타냈고, 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 뜻에 공감하면서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위해 소통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주한 일본대사관에 파견된 일본 검사들과의 소통 경험 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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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尹, 전날 만찬서 “간첩사건 충격”…與 “종북 간첩단과 전쟁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에서 최근 진행 중인 간첩 혐의 사건 수사 등을 언급하며 국가 안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이튿날인 14일 여당 지도부는 일제히 간첩사건을 규탄하며 “당력을 집중해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 따르면 13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만찬 자리에서 최근 대공 혐의 수사들도 대화 주제로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간첩 혐의 수사 사건들에 대해 “충격적이다. 국가적으로 실질적인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필요한 중요한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사이 대화에선 ‘청주간첩단 사건’도 사례로 나왔다고 한다. 청주간첩단 사건은 2017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인사들이 북한 지령에 따라 F-35 스텔스기 도입 반대 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있는 사건이다. 연루된 인사 일부는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윤 대통령의 우려를 직접 접한 여당 지도부는 이날 간첩 혐의 수사 사건에 대해 일제히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사무실에서 북한 지령문이 발견됐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만찬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군사뿐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대한민국을 공격, 파괴, 교란하려는 시도를 끊이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를 지적하면 색깔론이나 공안탄압이라는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방첩당국은 더 철저히 수사해 국내 종북세력 척결에 소홀함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간첩에게 관용을 베푼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며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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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정부 “가덕도신공항 6년 앞당겨 2029년에 개항”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직전 문열어…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지원 정부가 부산의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작년엔 2035년 6월쯤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개항 시기를 6년 앞당기겠다는 뜻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직전에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해 유치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 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날 “바다를 흙으로 메워 공항을 조상하는 매립식 공법으로 공항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안으로 검토됐던 부체식 및 잔교식 공법은 공사비가 많이 들거나 공사 기간이 과도하게 소요된다는 이유였다. 국투보는 작년 4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에선 “사전 타당성 검토 결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엔 13조7600억원이 들고, 개항은 2035년 6월쯤 가능하다”고 했었다. “7조5400억원이면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다”고 한 부산시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1년 만에 개항 시기를 6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국토부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가덕도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하겠다”고 했다. 개항 시기를 6년이나 앞당긴 배경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이란 걸 밝힌 것이다. 국토부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토지 조기 보상을 통해 공사 착수 시기를 올해 말로 1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을 가덕도와 해상에 걸쳐서 짓고, 육지(섬) 절취부에 여객터미널을 공사를 조기 착공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27개월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부지 조성을 공기 단축 조건으로 한 업체에 턴키 방식으로 맡겨 29개월을 단축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일각에선 “토지 보상 등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거나 부지 조성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길 경우 개항 시기가 2029년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변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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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롯데건설,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첫 발 내딛는다
    롯데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대표이사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개최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에 이어 샤힌 프로젝트까지, 대형 플랜트 사업 지속 참여 롯데건설은 9일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이번 기공식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DL이앤씨 마창민 대표이사와 주최사인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EL),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성공적인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연간 에틸렌 180만 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40만 톤,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80만 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 패키지2에서는 에틸렌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한다. 또한 기존 에쓰오일 공장 및 신규 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화창고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출하품 보관 용량을 증설함과 동시에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와 다품종 출하 등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패키지3에서는 LPG, 에틸렌, 프로필렌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1월 총 사업비 24억 불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39억 불 규모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 약 110만여㎡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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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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