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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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韓, 두달만의 만찬서 덕담… 의정 갈등·金여사 얘기는 없었다
    [이코노미서울=정치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은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진행됐다. 이날 저녁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당정 고위 인사들은 “국민을 위하여”를 외쳤고,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우리 한 대표”라고 불렀다. 하지만 의정(醫政) 갈등 같은 현안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주로 덕담을 주고받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이날 만찬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가 불발된 상황에서 갈등을 관리하는 선에서 만찬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 한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여기 처음이시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덥고 다음 주 되면 더 추워져서 저도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고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가을에 (이곳이) 만들어진 후에 (만찬을 하는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만찬 메뉴를 설명하며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바비큐를 직접 구우려고 했었다”라고도 했다. 최근 감기에 걸린 윤 대통령이 후식으로 아이스 라테를 주문하며 “우리 한 대표는 뭐 드실래요?”라고 하자 한 대표는 “대통령님 감기 기운 있으신데 차가운 것 드셔도 괜찮으시냐.”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포함한 12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환담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건배를 위한 오미자 주스가 준비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 만남은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24일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추석 민생 대응을 이유로 만남을 한 차례 연기했다. 한편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이번엔 성사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만찬은 신임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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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5
  • IBK기업은행, 글로벌 채권 역대 최대 규모 성공적 발행
    우량투자자의 견조한 수요 바탕으로 사상 최대 물량 발행 및 최저 스프레드 달성 국내 최초 다양성, 포용성 가치 강조한 D&I (Diversity&Inclusion) 본드 발행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4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미화 8억불 규모의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기업은행의 글로벌 채권 발행 이래 가장 큰 규모로서 발행 물량, 발행 금리, 국내 최초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연계 시도 등 다양한 기록을 달성한 의미있는 발행이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라는 듀얼 트렌치 전략을 통해 금리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약 46억달러(초과수요 5.8배)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으로 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견조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 금리도 성공적으로 절감했다.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SOFR 금리에 62bps,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은 미국 5년 국채금리에 57bps를 더한 수준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s 가량 낮은 마이너스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을 달성했다. 특히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참여해 추가 투자자 수요를 이끈 새로운 형식의 사회적 채권 발행을 선보였다. 발행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용금융 지원 의지를 투자자에게 설명해 ESG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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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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