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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사직 전공의 대상 18~29일 입대 희망시기 설문조사’
- [이코노미서울=사회팀] 병무청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무사관후보생)들을 상대로 입대 희망 시기를 조사한다. 내년 의무장교 등으로 임관할 수 있는 대상자가 크게 늘면서, 경우에 따라 최장 4년까지 입대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은 올해 전공의 수련기관(병원)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입대 희망시기를 ‘2025년’, ‘2026년’, ‘2027년 이후’ 중에서 고르는 것이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휴대전화 카카오톡 알림톡과 우편을 통해 조사가 진행된다. 이 같은 조사는 내년도 의무장교(또는 공중보건의·병역판정전담의)로 임관할 수 있는 대상자들이 넘쳐나기 때문. 올해 10월 기준 내년 입대가 가능한 전공의는 3000명으로, 이는 평년에 비해 3배가량 많은 수치다. 병무청은 “내년의 경우 통상적인 입영 규모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입영까지 1년에서 4년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병역법상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입영하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장교(중위)로 임관한다.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따고 입영하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장교(대위)로 임관한다. 의대생 대표자들, 15일 총회서 내년 3월 복귀 여부 논의 한편,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어 내년 3월 학교에 복귀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의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 6명 등 최대 28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현 의료대란 사태 등 시국 문제 규정과 향후 협회 행보, 회원인 의대생들의 권익 보호 방안, 시국 문제 종결 방식 등 4가지 안건을 다룬다.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의협과 발을 맞추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왔으나, 의대협은 우선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의대협 관계자는 "향후 협회의 방향성과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조건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도 "방향성을 정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은 총회 이후 회의를 몇 번 더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대협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의대협은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을 때도 "적법한 휴학계를 승인하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여태껏 휴학계를 막고 있던 것은 교육부였음을 학생들은 잊지 않을 것이고, 그 외 변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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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사직 전공의 대상 18~29일 입대 희망시기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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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尹 지지율, 사과 회견 이후 20% 회복... 지지층·TK 반등 폭 커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7%였는데,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20%대로 다시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0%, 잘못하고 있다가 71%였다. 지난 8일 조사에선 긍정 17%, 부정 74%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며 “지난 목요일(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7% 순이었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12%,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자는 73%였다. 대북 관계와 국가 안보에 대해선 긍정 30%, 부정 5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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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尹 지지율, 사과 회견 이후 20% 회복... 지지층·TK 반등 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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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9 GT, 뉴스위크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 선정
-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America’s Most Anticipated New Vehicle 2025)’에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 GT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뉴스위크가 올해 신설한 상으로 뉴스위크의 자동차 편집자들이 미국 시장 내 출시 예정인 신차,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상으로 출시 시 예상되는 파급력, 시장 관심도, 제조사 브랜드 및 해당 차량의 상품성을 기반으로 차량을 평가해 수상 모델을 결정한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한 두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이달 말 미국에서 진행하는 아이오닉 9 월드프리미어(IONIQ 9 World Premiere) 행사를 통해 공개 예정인 모델로, E-GMP를 기반으로 한 여유 있는 실내 공간과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을 결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뜻한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캐릭터 라인,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팅, 속도감과 역동성을 닮은 멀티 스포크 휠 등을 공개한 이후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9과 함께 기대되는 차로 선정이 된 기아 EV9 GT는 E-GMP 기반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EV9 GT는 △99.8kWh 대용량 배터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과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 등으로 호평받고 있는 EV9의 고성능 모델인 만큼 고급화·고성능 사양을 원하는 프리미엄 전동화 SUV 수요층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1933년 창간된 뉴스위크는 타임(TIME)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주간지로,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 배포돼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뉴스위크는 ‘뉴스위크 어워즈(Newsweek Autos Awrads)’와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등 자동차 업계에서 파급력 있는 상을 시상하며 자동차 산업의 여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매체인 만큼 이번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 GT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 수상은 미국 전동화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굳건한 입지를 시장에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9과 EV9 GT에 대한 뉴스위크의 이번 평가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훌륭한 전동화 제품 경험에 기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기아의 혁신적인 상품성이 모두 담겨있는 두 플래그십 차량들의 이번 기대되는 신차 수상은 미국 시장 내 론칭을 앞두고 초기 검증을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고객이 만족할 만한 전동화 차량을 출시함으로써 전동화 시대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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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9 GT, 뉴스위크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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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위안부 후원금 횡령' 윤미향, 징역형 집유 확정... 국회의원 임기 마쳐
- [이코노미서울=사회법조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전 의원이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기소 4년 2개월만에 최종 결론이 나왔지만, 윤 전 의원은 재판을 받으며 국회의원 임기(4년)를 모두 마쳤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이날 업무상 횡령,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 대해 이같이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증거 재판주의, 무죄 추정의 원칙, 공모 관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20년 5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윤 전 의원에 대해 “30년 동안 할머니들을 이용해 먹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그해 4월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민주당 위성정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윤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부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의혹 제기 4개월만인 2020년 9월 윤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던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1억35만원 횡령, 기부금 42억원 불법 모금, 보조금 3억6750만원 불법 수령 등 혐의가 적용됐다. 1심 판결은 2년 5개월 만인 작년 2월 선고됐다. 재판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공판 준비 기일만 11개월 동안 6차례 열리는 등 재판이 지연된 탓이다. 1심은 횡령액 약 1700만원만 유죄로 인정하며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작년 9월 2심은 윤 전 의원의 횡령액을 8000만원으로 늘리고 기부금법과 보조금법 위반 혐의 일부를 유죄로 판단했다.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1억3000만원을 개인 명의로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해 여성가족부 등에서 국고 보조금 652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 등이 추가로 인정됐다. 형량도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윤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상고했고, 검찰도 무죄 부분을 다투며 상고했다. 대법원에서도 윤 전 의원 사건은 1년 2개월간 계류됐다. 사건 배당 착오로 담당 재판부가 변경되고, 주심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으로 부임하며 교체되는 등 영향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 2, 3심에서 재판이 미뤄지는 사이 윤 전 의원은 의원 임기를 모두 마쳤다. 법조계에서는 “지연된 정의”라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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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위안부 후원금 횡령' 윤미향, 징역형 집유 확정... 국회의원 임기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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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목사 삼촌 "조카 소설, 사회의 역기능 초래 해"…SNS 공개편지
-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삼촌인 한충원 목사가 조카에게 장문의 공개편지를 썼다. 그는 한강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동생이다. 대전 한 교회 담임목사로 있는 한 목사는 지난 5일 SNS(소셜미디어)에 "사랑하는 조카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도 "솔직히 기쁨에 앞서 충격과 놀라움에 빠졌다. '노벨상 수상으로 형님 집안이 하나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소설은 허구이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며 "형부와 처제 관계 및 장면 묘사는 작품 구성상 필수적이고 극히 일부인 내용이라 해도 비판받을 만하다. 절제력과 분별력이 약한 청소년들이 읽어서는 안 된다.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기 두렵다"고 했다. 이어 "패륜이 정당화된다면 근친상간, 수간, 인육 먹는 행위도 미화될 수 있다"며 "그것은 타락의 극치다. 그런 작가는 인류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길 포기한 사람이라고 지탄받을 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에도 나오는 패륜 관계니까 괜찮을 것이라는 왜곡된 윤리 의식과 성 관념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모방 범죄도 부추길 수 있다"며 "작품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한 목사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한강의 다른 소설 '소년이 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주 4·3사건과 6·25 한국전쟁은 이념 대립의 비극적 산물이고, 5·18 민주화운동은 독재정권 재탄생에 반대하다 확대된 비극적 사건"이라며 "문학 작가가 비극적 현대사를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건을 한쪽 관점만으로 평하는 듯한 시각을 작품에서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카의 대표적 작품들은 대부분 그 종결이 비극으로 끝난다. 읽는 내내 어둡고 답답해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조카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허무와 절망을 심어주고, 가끔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심지어 인생은 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문학은 어디까지나 문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조카 작품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는 역기능을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사회의 어두운 면과 인간 본성의 악한 면을 까발려 놓기만 했지,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없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내가 지금까지 조카에게 한 말이 조카 마음을 아프게 찌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목회자의 사명감으로 편지를 공개한다. 형님 집안과 단절돼 조카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몰라 불가피하게 공개편지를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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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목사 삼촌 "조카 소설, 사회의 역기능 초래 해"…SNS 공개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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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당내 기구인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위원직을 사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에 당 활동이 쏠리면서 검찰개혁에 힘을 싣던 박 의원과 당 사이에서 이견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박 의원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주에 (탄추위) 위원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탄추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탄추위 비공개회의에서 탄추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혁신당은 지난 7월25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기구인 탄추위를 발족했다. 박 의원은 탄추위 산하 위원회 중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검찰개혁위원회는 혁신당의 1호 공약인 검찰개혁 완수를 목표로 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 의원의 사임배경에는 최근 혁신당의 활동방향에 대한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최근 검찰개혁보다는 윤 대통령 탄핵추진에 방점을 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한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위는 탄핵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서 제 소임이 다했다고 봤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법안은 이미 발의했고 민주당과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탄추위 산하에 있는 검찰개혁위 역할의 한계를 느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내 불화설’에는 박 의원과 혁신당 모두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향후 검찰개혁위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당에서 논의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혁신당 관계자도 불화설을 부인하며 “혁신당은 이미 검찰개혁 4법을 발의한 상황이고 탄핵 국면으로 넘어가다 보니 박 의원이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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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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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2024 제품안전의 날 우수 기업 수상
- 한국제품안전관리원 주관 ‘2024 제품안전의 날’ 제품안전관리 유공 포상 받아 2022년 무료 사은품으로 제공된 소형 어깨안마기 자발적 리콜 및 보상 사례 인정 [이코노미서울=김시남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가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 제품안전의 날’에서 제품안전관리 우수 기업으로 유공 포상을 받았다. ‘제품안전의 날’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 전 과정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제품 안전 활동으로 국민 안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로서,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포상은 바디프랜드가 과거 고객에게 단순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소형 어깨안마기 일부 제품에서 불량 접수가 발생하자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해 신속하게 선제조치 한 점이 인정됐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3월부터 3개월 간 고객들에게 무료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엠씨테크놀러지사(社)의 ‘슈퍼터치 4D 어깨안마기’에 배터리 소손(燒損) 현상이 발생하자, 1777대 전량을 회수하고 환불 또는 교환 조치를 진행했다. 자사 홈페이지에 고지하는 것은 물론, 사은품 지급 대상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해 방문 수거를 진행하는 등 대고객 보상 조치를 실천한 점이 제품안전관리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독보적인 기술력의 ‘헬스케어로봇’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업계 최초로 전 모델 5년 무상보증 제도를 실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안마의자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제품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더 케어 서비스’를 시작,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더 케어 서비스’는 정기적인 방문 점검을 통해 마사지체어의 문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제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서 고객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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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2024 제품안전의 날 우수 기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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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대표팀 운영 규정 손질...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대한축구협회의 일명 'K리그 감독 빼가기'가 이제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과 K3, K4 클럽라이선스 규정, 회장선거관리규정의 개정을 심의하고 승인했다. 이날 축구협회는 여러 규정 중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관한 부분을 손질했다. 기존 조항은 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을 먼저 선임한 뒤 소속팀 구단에 통보하면 구단은 이를 따라야 했다. 그러나 이날 축구협회는 '(제12조) 1항에서 추천된 자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구단의 장과 협의한다"고 개정했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는 과정에서 앞서 수 차례 거절 의사를 밝혔던 홍명보 감독을 일방적으로 선임해 울산 HD를 비롯한 K리그1 팬들에게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해당 논란을 두고 비판하자 축구협회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관련 규정을 변경했다. 축구협회는 회장선거관리규정도 일부 개정했다. 기존 '선거관리위윈회' 명칭이 '선경운영위원회'로 변경되고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금지 행위, 기탁금의 반환 등에 대한 내용이 이전보다 상세해졌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일정도 나왔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2월 2일까지 구성되고,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5~27일까지다. 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진행되며,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정기총회일인 1월 22일부터 시작된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K3, 4리그 클럽 라이선스 규정도 손봤다. K3, K4 구단은 내년 시즌부터 구단 소속으로 축구협회에 등록하는 모든 선수와 의무적으로 계약해야 한다. 이는 선수들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리그를 운영해 리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한편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현지시각)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며 현지 적응에 나섰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이날 훈련에 밝은 모습으로 참여했다. 또 김민재, 황인범, 설영우 등은 회복에 집중했고 조현우와 오현규, 이현주, 이재성 등은 회복과 전술훈련을 병행했다.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백승호, 배준호 등 12명은 정상 훈련을 했다. 20분 가량 공개 훈련을 한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와 5차전을 치른다. 오는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대회 6차전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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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대표팀 운영 규정 손질...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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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폭행' 중학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 [이코노미서울=사회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로 여러 차례 내려친 혐의로 기소된 중학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13일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15)군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A군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검찰은 A군을 심신미약 상태로 보고 기소했는데, 변호인은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형법을 보면 심신상실 상태는 '사물의 선악과 시비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거나, 사물을 변별한 바에 따라 의지를 정해 자기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를 의미한다. 심신미약은 심신상실처럼 구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결여된 정도는 아니지만, 미약한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3일 A군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치료감호를 청구한 바 있다. 치료감호란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하는 보안처분을 말한다. A군이 치료감호 처분을 받게 되면 시설에서 구금 치료를 받고 그 기간만큼 형 집행을 대신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치료감호가 오히려 피고인의 심신장애 치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아 현재 치료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치료감호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이날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신청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 의원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합의 의사는 없다"며 "본인이 했던 행동에 상응하는 대가를 법률에 맞게 처벌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다음 기일을 오는 21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A군은 지난 1월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상처를 입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사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무의식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을 가격하는 데 사용된 흉기는 콘크리트 재질로 된 명함 크기의 돌로, A군이 집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 주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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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폭행' 중학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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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당구 천재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자 등극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10대 당구천재 소년’ 김영원(17)이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자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PBA 결승전서 김영원이 세트스코어 4-1(15-13, 15-5, 7-15, 15-12, 15-8)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영원(2007년생)은 17세 23일의 나이로 우승,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이자 10대 선수로는 최초의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앞서 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서 LPBA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세운 20살 11개월 13일을 훌쩍 앞당겼다. 지난 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김영원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로 승격해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드림투어 상위 성적자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얻어 1부 투어에서도 틈틈이 경험을 쌓았다.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는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꺾는 등 32강까지 진출해 ‘10대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프로 3년 차인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1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번에는 기어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PBA 22번째이자 대한민국 11번째 PBA 챔피언에 등극한 김영원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손에 넣었다. 반면, 오태준은 2022-23시즌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첫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 4강서 강적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물리친 김영원은 기세를 이어 결승서도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첫 세트 9-11로 역전을 내주고도 다시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15-13으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서도 5이닝까지 공타 없이 3-2-1-2-4 연속 득점을 성공해 12-3으로 크게 격차를 벌린 후 8이닝째 남은 3점을 모두 처리해 15-5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숨 돌린 오태준도 침착하게 반격했다. 오태준은 3세트 2이닝 만에 6점을 올린 데 이어 4이닝째 뱅크샷으로 2점을 더해 8-1까지 달아났고, 5이닝째 3득점, 6이닝째 뱅크샷 2방을 연이어 쓸어 담아 15-7(6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1-2로 추격에 나섰다. 오태준의 추격에도 김영원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4세트 1이닝째 2점을 올린 뒤 4이닝째부터 5-1-2-1-1-1 연속 득점으로 13-3으로 훌쩍 앞서갔고, 11이닝과 12이닝째 1점씩 더해 15-12(12이닝)로 따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5세트서도 김영원은 2이닝째 6점 장타를 터트려 6-0 일찌감치 앞섰고 3,4이닝서 2득점씩 추가해 10-4로 리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13-7서 8이닝째 선공 오태준이 1득점에 그치자 김영원은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로 연결하며 2득점을 추가, 15-8로 세트를 마무리 짓고 큐를 번쩍 들었다. 세트스코어 4-1 김영원 우승. 김영원은 우승 후 기자회견서 “첫 우승이라 아직도 얼떨떨하다. 개막전 결승에 올라서 준우승을 했는데, 당시 결승전 경험이 정말 큰 경험이 됐다. 다시 결승에 올라와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 6차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가 김영원과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19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서 팀리그 4라운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광명시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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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당구 천재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자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