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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은행권 첫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취득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활동계획’ 평가 우수기업 선정 재해경감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재난대응 사전훈련 진행 등 높게 평가받아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행정안전부가 기업의 ‘재해경감활동계획’을 평가해, 우수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366개 기업에게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은행권 중에는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해당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이한경 본부장이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 행정안전부장관을 대신해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에게 ‘재해경감 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방재센터 △비상발전실 등 우리은행의 재난대응 시설을 둘러보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풍수해 △지진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은행의 핵심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재해경감계획을 수립,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또한, 강도 높은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재난 발생 시 임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유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점을 높게 평가해 우리은행을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인증에 앞서 △2020년 국제 표준 개인정보보호 보안 인증(ISO 27707) △2022년 클라우드 보안인증(ISO 27017) △2022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등 재난재해 발생 억제와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은행의 핵심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재난대응 매뉴얼을 준수하고 이에 따른 유비무환(有備無患)을 24시간 365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선정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 다양성 확대 등 ESG 성과 인정받아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에도 앞장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7일 글로벌 ESG 투자자문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은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6700여 개의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우수한 100개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감축·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다양성 확대 등 총 22개 ESG 핵심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100’으로 선정됐다. KB금융은 지난해 ‘MSCI ESG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 획득, ‘2023 KCGS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획득’,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에서 ‘월드지수(World Index) 8년 연속 편입’에 이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됨으로써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금융그룹이 이처럼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가 그룹 차원의 ESG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ESG 경영을 이행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KB금융은 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생금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위기 극복을 위해 2023년부터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 3721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지원 및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및 전문 금융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BNK금융, BNK벤처투자와 함께 전략산업 및 벤처기업에 본격적인 투자 실시 BNK벤처투자, 지난해 250억원 규모 ‘BNK 스토리지B 부산 지역혁신펀드’ 결성 올해 스마트금융을 포함한 부산 7대 전략산업 및 유망 지역기업에 집중투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그룹 계열사와 함께 지역 전략산업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250억 규모의 ‘스토리지B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스토리지B 펀드’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벤처투자가 부산시와 지역창업생태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결성한 펀드이다. 전국 최초 부산에서 결성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 모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고 BNK금융 각 계열사에서 100억을 출자해 결성된 250억 규모의 ‘스토리지B’ 펀드를 활용해 BNK금융그룹과 BNK벤처투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금융을 포함한 부산 7대 전략산업(스마트해양, 지능형 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스타트업 집중 육성 체계인 ‘스토리지B’ 프로그램과 이번 펀드를 연계 운용해 지속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며, 그룹 내 미래혁신부를 중심으로 지역과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BNK벤처투자는 2020년 부울경벤처투자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부산지역 18개 벤처에 486억원, 동남권 기준 26개 사에 673억을 투자해 지역 기업들의 자금 공급과 성장을 지원 및 부울경 지역 신성장 사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IBK기업은행, 탄소중립 목표 국제 인증 획득 과학적 검증 통과, 단계적인 준비 끝에 이룬 정책금융기관 최초 성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로부터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기업이 수립한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하는 대표적 탄소배출 인증기관이다. 기업은행은 ‘2040 탄소중립 선언’, ‘2050 금융자산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단계적인 준비를 거친 끝에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는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이룬 성과로, 탄소중립 목표에 공신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증은 책임감 있는 탄소중립을 추진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은행은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건물 에너지 진단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SBTi’ 외에도 ‘글래스고 탄소중립 금융연합(GFANZ))’ 등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연합체에서 활동 중이며, 중소기업 녹색 전환 지원 등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 외화 선순위 ESG채권 7억달러 발행 성공 2024년 시중은행 첫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 성공 아시아·중동 사전 투자설명회 개최 등 치밀한 준비로 안정성과 수익성 적극 홍보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미화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3년/5년 만기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올해 첫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은 지속가능채권(ESG채권) 형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on Deal Roadshow)를 열었다. 또한 올해 들어 싱가포르와 뉴욕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 우리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극 알렸다. 이 같은 우리은행의 행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이 높은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H지수 ELS 판매 규모 △PF 익스포져 등을 낮게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미국 ‘3년물 국고채 + 75bp’, ‘5년물 국고채 + 85bp’, 3년물 및 5년물 동일한 ‘쿠폰금리 4.750%’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 또한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은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 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경제
    2024-01-22
  • 다저스 복귀설 ‘솔솔’, 류현진에게 ‘최상의 시나리오’인 이유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6)이 친정 LA 다저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생활 말미에 좋은 성적을 냈던 친숙한 환경으로의 회귀는 류현진이 그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선정한 '옛 팀과 재회가 기대되는 FA 10인'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압도적인 구위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투수"라며 "강력한 구위가 없이도 효과적인 피칭을 펼치는 투수라는 점에서 류현진은 37세가 되는 내년 시즌도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올겨울 현지에서 FA 류현진은 비교적 싼 값에 한 번쯤 긁어볼 만한 복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1년 800만 달러 선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뒤를 안정적으로 받쳐줄 좌완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내년 선발진이 불투명한 다저스도 재영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좌투수 왕국'인 다저스에서 올겨울 클레이튼 커쇼(35)와 훌리오 우리아스(27) 등 두 좌완 선발투수가 FA로 풀린 상태다. 커쇼는 재계약하더라도 어깨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복귀를 장담할 수 없고 가정폭력 조사를 받고 있는 우리아스는 사실상 재계약이 물 건너간 상황이다. 우완 에이스 워커 뷸러(29)가 팔꿈치인대접합수술에서 돌아올 예정이지만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나머지는 신인급인 바비 밀러(24), 에멋 쉬핸(24), 라이언 페피엇(26)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돼 있다. 선수생활 말미에 큰 수술을 받고 재기한 류현진에게도 다저스로 컴백은 최상의 시나리오다. 날씨가 따뜻하고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는 '제2의 고향'이다. 환경이 익숙한데다 무엇보다 다저 스타디움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류현진도 역대 다저 스타디움에서 '62경기 28승 14패 평균자책점 2.62' 등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뷸러부터 페피엇까지 모두 우완투수라는 점은 한때 최대 4명까지 좌완 선발투수를 보유했던 다저스 팀 컬러와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좌완 선발을 선호하는 구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값에 선발 로테이션의 뒤를 받쳐줄 베테랑 좌완이 필요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류현진이 뛰던 시절 다저스도 전성기를 구가했다. 류현진이 입단한 2013년부터 떠난 2019년까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두 번의 정규시즌 100승과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함께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다저스 팬들이 반기는 카드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압도적인 선수였다"며 재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청력 안좋다면 3분만 꼭읽으세요. 말소리가 또렷이 들리는 보청기 무료체험 모집 AD hear.com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방문 尹대통령, 이르면 4일 중폭 개각…7~10명 장관 교체될 듯 美, 中 지분 25% 이상 합작사 보조금 제외에 업계 예의주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 가정 1250곳에 김장김치 전달 광고 스폰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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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골…골…골…대한민국,중국 3:0 완파
    '캡틴' 손흥민 "동료들과 한국 역대 최고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 "원정에서, 많은 중국 팬 앞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침착하게 잘 풀어나갔다." 중국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감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진행된 영어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며 "많은 중국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한국(승점 6)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1-0승) 이후 A매치 5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2승13무2패로 격차를 벌리며 중국 축구의 ‘공한증(恐韓症)’을 이어냈다.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상대 수비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이자 개인 통산 4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에 이어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세 번째로 40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한국의 두 번째 골도 책임졌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머리로 돌려놓으며 41호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A매치 41호 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세트 피스 상황은 득점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다. 다양한 옵션을 두고 훈련했다"며 "헤더로 득점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 대표팀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갖춘 것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한국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지금의 대표팀이 역대 최고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한국 역대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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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롤드컵 황제가 돌아왔다”... 한국 T1, 7년만에 우승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4번째 우승 e스포츠 대회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T1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으로, 통산 네 번째다. 19일 T1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의 웨이보게이밍(WBG)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해당 대회는 전 세계 9개 지역, 22개 팀이 모여 롤 게임 경기를 벌여 최강팀을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매년 수억명의 시청자들이 이를 시청하는 등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축구의 ‘월드컵’에서 따온 별명인 ‘롤드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기록을 3회에서 4회로 경신했다. T1의 전설적인 선수 ‘페이커’ 이상혁도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13년 데뷔 이후 줄곧 T1에서만 활동해왔다. MVP는 T1의 ‘제우스’ 최우제로 선정됐다. T1의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T1은 2017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삼성 갤럭시(현 젠지)에게 패배한 후 6년 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고, 지난해에는 DRX에게 패배했다. 이에 팬들은 이번 우승에 더욱 열광했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된 가운데, T1의 우승 확정 순간에는 팬들의 큰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날 이곳에는 1만5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응원에 참가한 정모(23)씨는 “월드컵처럼 거리 응원해서 재미있었고, 페이커의 우승 순간을 팬들과 함께 지켜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해외 팬들도 T1의 우승을 축하했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T1의 우승에 기뻐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WBG는 아슬아슬하게 2위를 했고, T1은 신이 됐다”, “페이커 4관왕 달성! 넘을 수 없는 가장 높은 산이다”, “T1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상혁은 이번 우승에 대해 “4회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당연히 좋다. 무엇보다 많은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팀원들을 위해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했다. 고생한 팀원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기에 우승보다 그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우승 삼아 앞으로 더 배우고 발전하겠다.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라 실감이 잘 안나는데 팬분들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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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마지막 경기서 26억원 잭폿, 양희영 LPGA 최종전 우승
    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6언더파 66타, 합계 27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와 앨리슨 리를 3타 차로 제쳤다. 양희영의 통산 5승이자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우승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총상금 7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원)다. US여자오픈과 더불어 여성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다. 투어 16년 차 양희영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 잭폿을 터뜨렸다. CME그룹은 총상금을 올해 700만달러(약 91억원)에서 내년 1100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US여자오픈과 같은 금액이다. 우승 상금이 놀랍다. 올해(200만달러)의 두 배로 늘려 400만 달러를 준다고 한다. LPGA 투어의 작은 대회 총상금이 200만달러 정도다. KLPGA 메이저급 대회의 총상금이 100만 달러 정도다. LPGA 일반대회 총상금의 두 배, KLPGA 메이저급 대회 총상금의 네 배를 우승자 한 사람에게 준다. 양희영은 유난히 아시아에서 강했다. 한국에서 한 번, 태국에서 세 번 우승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하다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초반엔 끌려갔다. 그러나 파4인 1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으면서 순위와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타오카는 14번홀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복귀했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해 밀려났다. 양희영은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 차로 우승했다. 김효주가 14언더파 공동 13위, 김아림이 13언더파 공동 16위, 김세영이 12언더파 공동 23위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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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골골골골골’... 월드컵 예선 첫판, 유럽파 5인방이 휩쓸었다
    손흥민·이강인·황희찬 나란히 득점포... 한국, 싱가포르 5대0 완파 일단 첫걸음은 합격점. 한국 축구가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긴 여정의 출발을 무난하게 끊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싱가포르(155위)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여덟 번 평가전에서 3승3무2패를 기록한 클린스만호의 첫 실전 무대. 전반 싱가포르 이중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주고, 조규성(25·미트윌란)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 손흥민(31·토트넘), 황의조(31·노리치시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줄줄이 골 맛을 보면서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튀니지를 4대0, 베트남을 6대0으로 대파했던 한국 축구는 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라오스에 9대0, 몽골에 6대0, 미얀마에 4대0 승리를 거둔 이후 23년 만에 A매치 3경기 연속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79위), 태국(112위)과 함께 2차 예선 C조에 속해 있다. 내년 6월까지 열리는 2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 팀이 최종 예선에 오른다. 한국은 21일 오후 9시 중국과 조별리그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에 FIFA 랭킹에서 한참 앞서고, 상대 전적에서도 21승3무2패로 압도하고 있었지만, 초반엔 좀처럼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옆쪽 이재성(31·마인츠)에게 이어줬고 이재성이 이 공을 골로 연결했다. 그런데 판정은 오프사이드. 하지만 중계 화면을 다시 틀어보니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오심이었지만 이번 2차 예선에는 VAR(비디오 판독)이 없어 판정은 유지됐다. VAR은 최종 예선부터 도입된다. 아쉬움의 여파일까. 선제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이강인이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싱가포르 수비진을 넘겨 빠르게 골문 쪽으로 날아가는 패스를 보냈다. 그 패스는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한 것이었다. 조규성은 수비진 뒤에서부터 민첩하게 파고든 다음 왼발 논스톱 슛으로 이 ‘킬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81%-19%, 슈팅 수에서도 6-2로 앞섰지만, 한 골을 뽑아내는 데 그쳤던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활기차게 공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돌파한 뒤 상대에 걸려 넘어지며 흐른 공이 조규성에게 향했고,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황희찬이 헤더로 꽂아 넣었다. 후반 18분엔 잠잠하던 ‘캡틴’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더니 ‘손흥민 존’에서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날려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지난달 베트남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엔 이강인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설영우(25·울산현대)가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귀화한 송의영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1분 뒤 황의조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대부분 골에 관여한 이강인은 후반 40분 직접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공을 받은 그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득점까지 터지자 6만4000여 관중은 열광 속에 빠져들었다. 5대0 대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은 “싱가포르의 촘촘한 수비에 초반 고전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후반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 기쁘다. 월드컵으로 가는 여정에 쉬운 경기는 없는 만큼 중국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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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7
  • ‘29년 만에 우승이다’ LG, 4승1패로 KT 제압
    ‘잠실구장 유광점퍼, 노란 물결’ …염갈량 ‘우승 청부사’ 되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차전을 패한 후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0월초 정규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LG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한국시리즈까지 3주 가량 훈련을 하며 준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후 3연승 리버스 스윕, 마법같은 여정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KT를 투타에서 압도하며 4승 1패로 승리했다. 1994년 우승 이후 무려 29년 만에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 SK 사령탑 시절 이루지 못한 '우승 감독'이 됐다. 5차전에서 선발 투수 켈리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박해민이 3회 1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박해민은 4회 슈퍼 다이빙캐치로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1차전, KT는 선발 고영표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불펜 손동현(2이닝), 박영현(1이닝)의 깔끔한 계투가 이어졌다. 2-2 동점인 9회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 3-2로 승리했다. 2차전, LG는 선발 최원태의 1회 1아웃 강판의 악재를 딛고, 0-4로 뒤진 경기를 5-4로 역전시키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불펜 7명이 8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동원이 8회말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차전은 역대급 명승부였다. LG는 3회 오스틴이 천적 벤자민 상대로 좌측 폴을 맞는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5회 LG 유격수 오지환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발판으로 4-3으로 역전시켰다. LG는 6회 박동원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황재균의 동점 2루타와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7-5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마지막 웃는 자는 LG였다. 오지환이 9회 2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말 KT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상수의 투수 땅볼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4차전 LG는 불펜 데이로 나선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LG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5-4로 크게 승리했다. 김현수가 투런포, 문보경의 투런포,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LG 선발 김윤식은 4회까지 노히트로 호투하며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승리 투수가 됐다. ■ LG 라인업, 염경엽 감독 "켈리가 키포인트다" LG의 5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이 출장했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똑같은 라인업이다. 선발 투수는 켈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불펜이 전체적으로 이틀을 쉬었다. 큰 무리없이 불펜 운영이 가능하다. 오늘은 선발 켈리가 키포인트다. 얼마나 선발 야구를 대등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기본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 승리 확률이 높다. 정규 시즌에서 어떻게 이겼는지, 이긴 경기와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승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LG 타자들이 4차전에 17안타를 터뜨리며 15득점을 올렸다. 시리즈 4경기에서 팀 타율 3할2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오지환(3홈런) 박동원(2홈런) 오스틴(1홈런) 김현수(1홈런) 문보경(1홈런) 등 8홈런을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좋아진 것은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많이 바꾸고 있다. 배팅 타이밍을 조금 앞으로 가면서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력파트에서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 공격쪽에서는 계속 루틴을 잘 지킨다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누가 앞에서 잡아서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불펜 운영에 대해 묻자,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쉬어야 될 투수들이 이틀씩 쉬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불펜은 운영될 것 같다. 오늘은 불펜보다는 켈리가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켈리가 얼마나 긴 이닝을 잘 막아주느냐, 오늘 선발 야구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결국 대등하게 가면 후반에 1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빡빡한 1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KT 라인업,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도 불펜 대기, 쿠에바스 안 쓰고 이겨야 한다" KT는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알포드(좌익수) 박경수(2루수) 정준영(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알포드가 4차전 경기 도중 오금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부상에서 복귀했다. 우익수는 조용호가 아닌 신인 정준영이 나섰다. 정준영은 첫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4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알포드는 상태가 괜찮다. 정준영은 잘하고 있어서 선발 기용했다. 꼬마가 다부지게 잘한다"라고 말했다. 5차전 승리의 키포인트는 선취점과 선발 고영표의 긴 이닝 소화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5회만 버텨주면 중간이 이틀 쉬었기 때문에 뒤를 맡을 수 있다. 힘을 비축해놓은 상태다. 타선은 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 상대 불펜진은 이제 (안타를) 치고 있어서 선발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특히 선취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로 던졌던 쿠에바스도 이날 불펜 대기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도 선발 뒤에 대기한다. 이기고 있으면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내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동, 손동현, 박영현으로 뒤를 낸다. 김재윤은 애매하다"고 불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차전 쿠에바스, 7차전 벤자민이 선발 차례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쿠에바스를 안 쓰고 이기면 정상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그러면 상대가 쫓길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오늘 이겨야 내일이 있다. 오늘 이기면 남은 시리즈가 나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롤렉스 주인공은 바로 나’ 124억 LG 캡틴 오지환, MVP 차지하다 ‘롤렉스 시계’ 주인공은 LG 주장 오지환이었다. 한 시즌 동안 LG를 잘 이끈 주장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에 성공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차전을 패배했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차전 9회 2사 후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린 오지환이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19타수 6안타, 타율 3할1푼6리, 3홈런 8타점으로 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지환이 MVP 투표에서 총 투표 93표 중에 80표를 얻어 MVP가 됐다. 박동원 7표, 박해민 4표, 유영찬 1표, 문보경 1표를 얻었다. 초대 LG 구단주였던 故 구본무 회장은 1998년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며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사왔다. 오지환은 MVP를 차지하면서 롤렉스 시계를 부상으로 품에 안게 됐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롤렉스 시계를 내가 타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는데, 실력으로 이를 실현시켰다. 캡틴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오지환은 2차전 6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차전에서는 5-7로 뒤진 9회 2아웃 1,2루에서 KT 마무리 김재윤 상대로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초구 볼(포크)에 이어 김재윤-장성우 배터리가 마운드에서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서, 다음 공은 직구가 올 것으로 예측했고 소름돋을 정도로 맞아떨어졌다. 직구를 때려 결승 홈런을 만들었다. 4차전에서는 6-1로 앞선 7회 1사 1,3루에서 KT 불펜 주권 상대로 초구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쐐기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때도 경기 후 오지환은 "주권이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놀라운 노림수를 언급했다. 오지환은 2~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최초 기록도 달성했다. 역대 단일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은 오지환이 처음이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4할(1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6득점 3볼넷 1삼진 장타율 1.067, OPS 1.567로 펄펄 날고 있다. 절정의 타격감에 대해 그는 "적극성인 것 같다. 일단 제가 KT 투수들을 봤을 때 키(포인트)가 대부분 직구더라. 중간투수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 이상동 이런 선수들이 전부 직구에 우위에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빨리 하자고, 무조건 직구만큼은 늦지 말자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게 정타로 맞아나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무조건 (5차전에서) 끝낼 생각이다. 기세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타격감으로 보나 우리가 모두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만심이 아니라 실력을 갖춘 자신감이었다. 그리고 5차전 LG는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오지환이 있었다. 구광모 회장 “천하무적 LG팬 여러분,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프로야구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구단주인 구광모(45) LG 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그는 김인식 LG 스포츠 대표,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LG가 득점할 때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격하게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구 회장은 우승 시상식에도 선수단과 함께 자리했다. 허구연 KBO 총재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아 이를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 등 선수들에게 넘겨줬다. 그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도 남겼다. 그가 마이크를 잡자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LG 팬들이 구 회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세계 최고의 무적 LG 트윈스 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라는 외침으로 말문을 연 그는 “변함 없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 순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준 자랑스러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며 “오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LG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일군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라고,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입니다. 무적 LG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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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우린 라이벌이자 서로의 스승… 세리 위해 모였죠”
    “안니카 소렌스탐과 캐리 웹은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늘 일깨워줘요. 현역 땐 더 열심히 연습하게 하였고, 지금은 골프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해주는 최고의 스승이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능청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만담을 잘하던 ‘리치 언니(부자 언니란 뜻의 별명)’ 박세리(46) 모습이 아니었다. 두 눈에 ‘존경’이라고 써 붙인 것 같은 표정으로 소렌스탐(53·스웨덴)과 웹(49·호주)을 바라보며 최대한 자신을 낮추려 했다. 소렌스탐과 웹은 오히려 “우린 정말 세리를 존경(리스펙트)해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여자골프의 영토를 넓힌 개척자니까요”라고 했다. “여자 골프 인기가 남자보다 높은 유일한 나라가 한국 아니냐”며 웃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거둔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여자 백상아리’라 불리며 41승을 올린 웹, 그리고 25승을 거둔 ‘한국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는 모두 세계 골프명예의 전당 회원들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셋이 합해 138승을 거두며 여자골프의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소렌스탐과 웹, 박세리가 지난 7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 모였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자선 이벤트 대회 ‘Maum 박세리 월드매치’를 위한 것. 마음 캐피털 그룹(MCG)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회사로 LS그룹 장손 구본웅 의장이 설립한 투자 회사다. 한류 콘텐츠 투자의 하나로 내년 3월 박세리 이름을 건 LPGA투어 대회 신설도 후원한다고 한다. 박세리 월드매치에는 이들 빅3 외에도 로라 데이비스(60·잉글랜드), 미셸 위(34·미국), 수잔 페테르센(42·노르웨이), 에이미 앨콧(67·미국), 청야니(34·대만) 등 해외 스타들과 박지은(44), 한희원(45), 김주연(42), 최나연(36), 김하늘(35), 그리고 국내 스포츠 스타인 이형택(47), 진종오(44), 박태환(34), 현정화(54), 이동국(44), 김택수(53), 모태범(34), 윤석민(37), 김승현(45), 윤성빈(29), 신수지(32) 등이 참가했다. ‘리치 언니’ 박세리의 국내외 인맥이 총동원된 것. 2인 1조로 짝을 이뤄 번갈아 샷을 이루는 포섬 방식을 했는데 최나연과 테니스 스타 이형택이 이븐파 72타를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최나연과 이형택 이름으로 스포츠·문화·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소렌스탐은 현역 시절부터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하고 국내에서 열린 박세리 이벤트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올해는 소렌스탐이 3월에 먼저 연락을 해 지난주 주니어 골프 대회인 박세리&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도 개최했다. 소렌스탐은 “골프는 평생 기쁨과 고통을 함께 준 사랑과 증오(Love & Hate)의 대상이었다”며 “골프를 통해 많은 걸 누린 우리는 서로 힘을 합해 세계 골프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했다. 웹은 현역시절부터 좀처럼 한국을 찾지 않았다. 본인 입으로 말을 하지는 않지만 아주 오래전 한국을 찾았을 때 화장실 이용에 불편한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박세리가 귀띔했다. 이런 웹은 올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렸던 US여자오픈에서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들의 이벤트 대회에 박세리, 줄리 잉크스터(63·미국)와 한 조가 된 웹은 라운드 중 박세리가 자신의 자선 대회 참석을 제의하자 “세리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가겠다”며 곧바로 수락했다고 한다. 웹은 며칠 일찍 국내에 들어와 평소 연락을 주고받는 최나연 안내로 서울 여행을 하고, 박지은과 한국식 갈비를 즐겼다. 웹은 “한국이 참 멋진 나라라는 걸 만끽했다”며 웃었다. 현역 시절 셋은 서로 다른 개성의 카리스마를 지닌 지독한 선수들이었다. 소렌스탐은 대학시절부터 모든 샷을 컴퓨터에 입력하며 약점을 고쳐나간 완벽주의자. 한 라운드 54타를 치겠다는 ‘비전 54′ 목표 아래 하루 1000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엄청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질 몸집을 키웠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꿈의 59타를 기록했고, 남자대회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웹은 LPGA 사상 가장 뛰어난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호주의 전설 그렉 노먼(68)이 웹의 스윙을 처음 보고는 “아름답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박세리는 연장전 6전 전승이 말해주듯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강한 집중력의 소유자였다. 소렌스탐은 2008년, 박세리는 2016년 공식 은퇴했다. 웹은 아직 은퇴를 하지 않았다. 웹은 “최근 대회를 거의 나가지 않지만, 나의 모든 것인 골프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며 “호주에서 더 많은 어린이가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호주 교포출신 프로골퍼인 이민지와 오수현, 그레이스 김 등은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무대를 경험하는 기회를 주는 ‘캐리 웹 장학금’을 받으며 성장했다. 웹은 “인구 8500명인 조그만 시골 마을 출신인 내가 골프라는 창을 통해 세계를 만났던 것처럼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해 우리 셋이 더 끈끈하게 뭉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이 현역 시절 한 외신은 “박세리와 소렌스탐, 웹을 빼놓고는 LPGA투어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예언이 됐다. [조선일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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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2골 몰아친 ‘해결사’ 손흥민... 유럽 200호골까지 단 한 골
    손흥민이 유럽무대 통산 200호골까지 한 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동점골을 기록한 이후 후반에 리드를 내주자, 재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북런던 라이벌 더비’ 패배에서 구해내는 해결사의 면모를 보였다. 후반 34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79분을 뛰면서 슈팅 3개를 때려 2득점을 올리는 순도 높은 득점력도 뽐냈다.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는 2위에서 골득실 등으로 두 계단 하락해 4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5골을 넣었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작성한 뒤 이번 아스날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엘링 홀란(6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단독 2위를 달린다.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8번째 골. 종전 대런 벤트와 함께 통산 득점 부문 공동 30위였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107골)를 제치고 피터 크라우치와 함께 공동 28위로 뛰어올랐다. 당장 손흥민이 1골만 더 넣으면 27위의 라이언 긱스(109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특히 20위권에는 선수들의 득점이 촘촘히 몰려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시즌 20골을 넘어선다면 20위권 이내 진입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또, 손흥민 유럽무대 200호골에 단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럽 진출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유럽 통산 199호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9골(함부르크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로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만 150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추가한다면 유럽 무대 200호골이라는 한국 축구사에 남을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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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심진섭의 한 컷 스토리/여자축구국가대표팀 조소현 선수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 여자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선제골과 본선 통산 첫 2호골 기록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조소현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이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청소년 선수 시절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조 선수는 2015년 여자 월드컵에선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했고, 조별 예선에선 스페인을 상대로 팀이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가는 상황에 강유미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그녀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그는 넘사벽의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후반까지 쉼 없이 휘젓다가 공을 차단하여 한 번의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국가대표팀엔 없어선 안될 마당쇠 같은 선수. 2015년 EAFF 여자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터트린 동점골이 그녀의 플레이를 대변하는 장면이다.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조별리그 3차전인 스페인전에서 헤딩 동점골로 팀의 승리에 기여, 16강 진출에 공헌하였다. 조 선수는 2017년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 1위로 북한을 제치고 본선한 티켓을 따는데 주역이 되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에 출장 및 쐐기골을 기록하여 국내 여자 선수로는 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또한 2018년 4월 6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요르단 본선에서 3골로 이민아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는 풀백으로 나서 상대의 측면 공격을 봉쇄하며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조소현은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에 참가, 1월 27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하며 A매치 136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자인 홍명보와 타이 기록이다. 1월 30일 호주와의 8강전에 선발 출전함으로써 A매치 137경기 출전, 남녀 통틀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자가 되었다. 2월 3일, 필리핀과의 준결승에서 선발 출전하며 138경기로 다시 한번 본인의 A매치를 갱신하였으며 전반 4분에 김혜리의 코너킥을 조소현이 헤더골로 빠른 시간에 선제 결승골을 넣어 본인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최다 출전을 자축하였다. 2월 6일,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 139번째 A매치 출장을 기록하였다. 2023년 4월 7일, 동아시안컵 이후 9개월만의 A매치 복귀전인 잠비아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 25분 김혜리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84분 천가람의 크로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팀이 승리하는데 큰 활약을 하였다. 2023년 4월 11일, 잠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 출전으로 144번째 A매치를 출전하여 다시 지소연과 A매치 최다 출전자 동률을 이루었다. 골은 없었지만 중원에서 잠비아에 맞서 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팀의 5:0 승리에 기여하였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최종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려 세 번째로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해당 대회 3차전 독일전에서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켜 여자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본선 통산 2호골을 기록해 처음으로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조소현 프로필] 출생 1988. 6. 24. 신체 167cm, 54kg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 위민 (MF 미드필더) 학력 여주대학교 데뷔 2010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입단 수상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동메달 경력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국가대표 [논설고문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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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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