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은 초대展
“ 청룡시대 ! 다 이루리라 ”
2024.1.3 (수) ~1.26 (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19 / 02-730-3533
www.galleryjang.com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권지은 교수는 고려불화를 바탕으로한 용 그림을 그린다.
2024년 용의 해를 맞이하여 작가는 용의 힘찬 기운을 빌려 새해에도 만사가 형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명하면서도 섬세한 고려불화의 에너지가 담긴 용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龍 그림은 푸른 용의 해 시작을 알리는 숭고하고도 장엄한 상징물이자 한국의 정수를 담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고려불화의 정통성과 현대미술의 세련미를 결합한 용 채색화를 통해 우리 시대의 꿈과 바람을 담아낸다. 담박한 레이어를 5-7번 스미듯 얹어낸 권지은 선생만의 색조는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선묘는 최고 수준의 섬세한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묘미는 운룡도(雲龍圖)가 모란과 만난 변주이다. 꽃의 왕 ‘모란’이 동물의 왕 ‘용’과 만나 ‘동·식물을 에너지를 모두 갖춘 단 하나의 화룡(花龍)’으로 기능하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작가는 한국불화의 미감을 계승하면서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화룡(花龍)을 창조하며,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장엄하고도 화려한 색채의 용작품은 용의 변주를 통한 제재의 확장과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려는 작가의 노력의 결실이다.
도약의 한해를 시작하는 2024년 1월. 강한 기운과 활력이 넘치는 권지은 선생의 용 작품 25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1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선보인다.
권지은 교수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같은 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개인전 10회,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에서 입선·장려상, 경향미술대전 전통예술분야 우수상, 일본 오사카 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꾸준히 작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