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한 유럽파 축구대표팀 선수가 홍명보 감독이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왔다.

 

홍명보호 첫 소집 훈련 참가한 해당 선수는 취재진 앞에서 이렇게 밝혔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인 이재성(독일 마인츠)이 홍명보 감독의 첫인상이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재성은 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재성은 홍 감독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사실 조금 무서웠다. 옛날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자상한 면도 있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홍 감독께서는 예전부터) 규율 측면, 선수들의 태도를 많이 강조하셨다. 나 또한 선수로서 생활할 때 그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선수 입장에서는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근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직후 코치를 물색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이재성 등 주요 해외파 선수를 차례로 만나 축구대표팀에 대해 터놓고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과 만남을 돌아본 이재성은 "감사하게도 (홍 감독이) 저녁을 사주셨다. 잘 먹었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어떻게 (축구대표팀) 문화를 이끌어야 할지 많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아직 (복장 규정 등) 규율을 정하지는 않으셨다. 우리도 이제 11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이렇게 소집일도 다 다르다. 그런 부분이 (이전보다) 자유로워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도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신다. 많이 유해지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측면에서 좋은 문화를 계속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은 목요일인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화요일인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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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감독 무서웠다” 유럽파 국대 선수, 취재진 앞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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