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김시남기자] 대한건설협회가 '2024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설업 5개(기타 포함) 분야 총 127개 직종 하루(8시간 노동 기준) 평균 임금은 27만 428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3.30% 상승했다.
전국 2천 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임금을 조사·집계한 결과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기능인력 고령화 및 신규 진입 인력 저조에 따른 인력난 지속이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평균 임금은 광전자('광케이블설치사' 등 3개 직종)가 42만 7059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5.16%로 5개 분야 중 최고였다.
이어 문화재 분야('도편수' 등 18개 직종)가 3.71% 오른 32만 1129원이었다.
직종 수가 91개로 가장 많은 일반공사 분야는 26만 2067원으로 3.46% 증가했지만, 전체 평균보다는 낮았다.
원자력 분야('원자력품질관리사' 등 4개 직종)는 24만 4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약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루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일반공사 분야 '송전활선전공'으로 65만 2757원이었다.
송전활선전공은 소정의 활선(전기가 통하고 있는 전선) 작업 교육을 이수한 숙련 송전 전공(전기공)으로서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필수 활선 장비를 사용해 송전 설비에 종사하는 이다.
발전소와 변전소 사이 송전선 철탑 및 송전 설비 시공 및 보수에 종사하는 '송전전공'이 62만 1630원으로. 송전활선전공 다음으로 임금이 높았다.
'배전활선전공'(53만 7271)과 도편수(50만 6030원)도 50만 원을 넘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는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건설업무→건설적산기준→건설임금)에 게시된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