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1(화)
 

[이코노미서울=편집국] 1일 국군의 날 행사에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가 전개될 것으로 알려지자 북한이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국군은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서울공항 상공을 B-1B가 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1B는 미국 괌 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도착하고, 무장을 최대 57(t)까지 장착할 수 있다. B-1B 전개는 국군의 날에 공식 출범하는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축하하는 뜻도 담겼다고 한다.

 

북한은 이날 김강일 국방성 부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B-1B 전개는 미국의 허세성 무력시위 놀음이라고 폄훼했다. 그는 B-1B 전개가 조선반도 지역에서 전략적 열세에 빠져든 저들의 군사적 체면을 조금이나마 유지하고, 만성적인 핵 공포증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는 하수인(한국)의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6월에도 B-1B가 한반도에 전개됐었고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부산에 입항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우리 군대는 조선반도 지역에 대한 미 전략 자산들의 빈번한 출몰 상황과 궤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국가의 안전 환경을 철저히 수호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력과 강권에 대한 맹신으로 들떠 있는 미국에 대해 철저히 힘의 입장에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서 미국 본토 안전에 중대한 우려감을 더해주는 새로운 방식들이 응당 출현돼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무책임한 행위들로 초래되는 임의의 안보 불안정 형세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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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전략폭격기 국군의 날 전개에 "상응 행동 취할 것"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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