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1(목)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공천 개입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실 여론조사 기관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 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해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응답률 15%미만은 공표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이러한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서 성과가 없었다"며 "이번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이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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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사건 계기 민주당이 앞장서 여론조작 기관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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