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정치팀] '당구 여신' 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다. 지난 9일, 이지성은 자신의 채널에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 작가는 "비상계엄 잘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게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다.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그걸 했냐'고 한다"라며 "전시가 아니었던 적이 있냐. 멀쩡한 박근혜 대통령 잡아 가두고 탄핵하고, 이게 반란 아니냐. 너희들이 전시를 만들지 않았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계엄이 실패했고, 너무 안타깝지만, 계엄의 취지는 옳고 잘했다"라고 또 한 번 소신을 밝혔다. 이어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의 최대 90%는 윤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예 이야기를 못해서 그게 안타깝다. 대통령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국민들이 더 늘어날 거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아니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냐. 나도 그렇게 하겠다. 그게 바로 멋진 남자다. 사나이 입장에서 잘했다"라고 대놓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더해 "내 꿈은 북한, 중국과 내통하는 간첩 다 잡아들이고 자유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며 "이승만, 박정희가 만든 국가를 재건하는 게 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계엄이 성공했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잠깐 망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대한민국이 궁극적으로 잘 되는 거다.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다만, 복귀 명령 불응 의료인 처단을 언급한 포고령에 대해서는 "이거는 윤 대통령이 진짜 잘못했다. 포고령에서 딱 하나 잘못한 거다. 절대 넣으면 안 됐다. 그나마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을 왜 박살을 내냐. 그것 빼고는 다 잘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작가는 "지금 제가 이런 방송을 하는 건 사회적 자살이다.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고 전하고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