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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3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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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디자인 변경 및 고급 사양 탑재한 ‘쏘나타 디 엣지’
미래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봇 소개와 함께 로보틱스의 청사진 제시
준대형 트럭 파비스 상품개선 모델 최초 공개… 4월 중 가격 공개 및 판매 개시
다양한 차량, 공간, 체험 콘텐츠 등으로 현대차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 공유
현대자동차는 30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역동적 디자인과 함께 한층 진화된 상품성을 선보였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 8세대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실차 공개
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스포츠 세단 느낌의 날렵한 디자인,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확장해 줄 대형 세단급 수준의 고급 편의사양,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감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전면부 DRL(주간주행등)에 적용된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는 후면부의 ‘H 라이트’와 함께 미래적인 감성을 더한다.
측면부는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가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이어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쏘나타 디 엣지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면서 섬세한 하이테크 디테일을 더해 프리미엄 세단의 감성을 구현했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쭉 이어져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
외장 컬러는 최첨단 항공기에서 느껴지는 하이테크 감성을 담은 신규 컬러 △에어로 실버 매트를 포함해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트랜스 미션 블루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녹턴 그레이 매트 등 총 8종을 운영해 고객에게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내장 컬러는 △블랙 △그레이지 △카멜 △네이비 등 4종으로 운영한다. N 라인 모델의 경우 다크 그레이에 레드 포인트를 넣어 스포티함을 강조한 전용 컬러가 적용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전 트림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Software Update) 기능을 기본 탑재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 한발짝 다가섰다.
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다양한 안전 사양 및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을 탑재해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고를 막고 주행 편의를 높이는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도 적용해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항시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다.
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20일(목)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이어 고객이 컨템포러리[1]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 요소를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표현한 특별 팝업 ‘인투 디 엣지(Into The Edge)’를 서울 성수동 소재의 스튜디오 ‘레이어57’에서 다음달 19일(수)부터 26일(수)까지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BOSE), 아르떼 뮤지엄, 폴인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쏘나타 디 엣지만의 세련된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일상 속으로 들어온 로보틱스 모빌리티 라이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을 공개 및 시연함으로써 현대차 로보틱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 로봇은 4개의 PnD(Plug and Drive,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이 장착돼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
로보틱스랩은 배송 로봇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 로봇인 DAL-e(달이)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로보틱스는 기계, 전자, 소재, ICT 등 각 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신사업 분야로 미래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지만, 이미 많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다”며 “로보틱스랩은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 및 서비스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의 삶에 로봇이 특별한 것이 아닌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준대형 트럭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파비스 실차 및 캠페인 영상 공개
현대차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준대형 트럭 ‘더 뉴 파비스’를 공개했다.
더 뉴 파비스는 기존 모델에 △ZF 8단 전자동 변속기 △6X2 카고/샤시캡 라인업 △적재함 개폐 보조장치 △LED 램프류 △급제동 후방경보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4월 중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고객 대상으로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는 현대 트럭·버스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국내 상용 브랜드 최초 TV 캠페인으로 송출될 현대 트럭·버스 브랜드 캠페인은 ‘해야 할 일을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수행하는 트럭과 버스 차량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감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현대 트럭·버스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 쏘나타·로보틱스 등 8가지 테마관…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브랜드 방향성 공유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600㎡(약 787 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재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와 함께 우리의 삶에 한층 가까이 다가온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공간(Living this moment, Experience the Future Mobility)’이라는 콘셉트로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실차 및 디자인 특징을 예술로 풀어낸 ‘쏘나타 디 엣지 존’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모빌리티 하우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코나 존’ △상품성 개선 모델을 전시한 ‘파비스 존’과 ‘아반떼 존’ △아트카로 꾸민 캐스퍼를 만나볼 수 있는 ‘캐스퍼 존’ △고성능 전기차의 미래를 선보인 ‘N 존’ △영실업 또봇과의 콜라보 콘텐츠를 체험해보는 ‘키즈 존’ 등 8가지 테마 공간을 운영한다.
이중 ‘쏘나타 디 엣지 존’은 쏘나타 디 엣지 차량 뒤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연상시키는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차량 양 옆에 디자인 특징을 담은 영상을 송출하는 소형 LED를 배치해 관람객에게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현대차는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해 쏘나타 디 엣지 존에 심리즈 호라이즌 램프를 강조하는 별도의 아트룸을 마련했다. 아르떼뮤지엄의 대표작품 ‘BEACH CLOUD’를 활용해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심리슨 호라이즌 램프의 디자인까지 연결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모빌리티 하우스’는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고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을 이용한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나 존’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서 새롭게 선보인 ‘메타 블루 펄’ 색상의 차량 전시와 함께 차량의 특장점을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스튜디오’를 마련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가상 주행체험 △가상 쇼룸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론칭할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고객 이동시간의 가치를 높이고 차량 내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 뮤직 스트리밍인 멜론, 지니뮤직 외에 웨이브, 왓챠 등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 확보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파비스 존’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파비스(Be Anything, PAVISE)’ 콘셉트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더 뉴 파비스의 우수한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전시된 파비스 차량의 캡 내부는 ‘취미가 많은 트럭커의 방’으로 연출해 넓은 공간을 경험할 있도록 구성하고, 적재함 부분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특장 장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 트럭·버스 카카오톡 친구 추가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반떼 존’은 3월 국내 출시한 아반떼의 상품성 개선 모델 실차를 고객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무신사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의류 아이템을 전시한다.
‘캐스퍼 존’에는 ‘CASPER in ART’ 콘셉트로 캐스퍼 그리기 대회 1등 수상작 및 일러스트 작가 부원,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협업한 캐스퍼 아트카 3대를 전시한다.
‘N 존’에는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고성능 전기차 롤링랩[2] ‘RN22e’,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비전 74’를 선보인다.
마지막 공간인 ‘키즈 존’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오닉 5, 아반떼, 스타리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실업의 변신 자동차 로봇 ‘또봇’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동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현대차관을 즐길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스토리텔링 플랫폼 ‘리얼월드’와 협업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이널 코드: 휴머니티’라는 콘셉트 하에 현대차관의 모든 전시공간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리얼월드 앱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모든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여 관람객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통해 고객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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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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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의겸에 “부동산 누구보다 잘 알지 않나”…주변서 웃음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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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의 과거 부동산 투기 의혹 암시 발언
일부 참석자, 웃음 감추려 마스크로 얼굴 가리기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또 다시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장관은 김 의원의 과거 ‘흑석동 상가주택 투자’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됐던 ‘손 떨림’을 의식한 듯 이날은 팔짱을 낀채 질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장관과 김 의원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편파 수사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김 의원은 한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자택을 김만배씨 누나가 사줬다는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한 장관은 “그 얘기를 아직도 하시나”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모르겠다. 이미 끝난 이야기 아닌가”라고 했다.
김의겸 의원은 “(전문가들은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그 집을 살 확률이 80만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한다.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으나 최소한 김만배씨 누나에 대해 서면조사라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그에 비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수사를 하고 있나”라고 따졌다.
한동훈 장관은 “일단, 부동산업계 현황에 대해서 의원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자 장내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웃음을 보여주지 않으려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 장관은 이어 “이 부분은 야당에서도 끝난 이야기로 알고 (의혹제기를) 안 하시는 부분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김만배씨 누나와 윤 대통령 부친이 거래한 것은 부동산 시가대로 거래한 것”이라며 “이런 사안으로 특검을 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김만배 누나를 검찰에서 조사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강하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 특검을 활용하면 안 된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자면서 왜 매번 일이 있을 때마다 수사와 기소가 완벽하게 결합된 특검을 주장하는지 논리적 모순점도 생각해보셔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의겸 의원은 지난 27일 한동훈 장관에게 질의하면서 손을 덜덜 떠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었다. 김의겸 의원은 이날 당시 상황을 의식한 듯 대부분 팔짱을 낀 채 질의를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의겸 의원이 손을 떤 것에 대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한동훈 장관이 무서운 것 아니냐” “한동훈 장관 답변에 화가 난 것”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져 나왔다. 김의겸 의원 측은 건강에 이상은 없다면서도 손을 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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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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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노웅래 부결시킨 민주, 與하영제 체포안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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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 등으로 1억 2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하영제(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0표로 통과됐다. 앞서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정치 탄압’ 수사로 보고 부결시켰던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표결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하 의원은 조만간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해 구속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부를 정한다. 이날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재석 281명 중에 찬성 160 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가결됐는데 169석의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사실상 가부를 정하는 구조다. 앞서 115석의 국민의힘은 권고적 당론으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찬성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104명이 표결에 참석했다고 밝혀, 산술적으로 최소한 5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野 “이재명·노웅래·기동민은 ‘정치탄압’… 하영제는 ‘잡범’”
사실 국회 안팎에서는 이날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 가능성이 일찍부터 점쳐졌다. 민주당 인사들이 사석에서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상 잡범 아니냐”며 “정치 탄압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해왔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검찰이 여당 의원을 탄압 수사할 이유가 있느냐. 정치 탄압은 야당이 받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행태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대장동·성남FC사건 관련 5000억대에 육박하는 배임·뇌물 혐의의 이재명 대표, 6000만원 수수 및 집안에서 3억원의 돈다발이 나온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 라임자산운용 주범 김봉현씨로부터 각각 1억원과 500만원을 받은 혐의의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 등에 대해 민주당은 그간 모두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2월 노 의원, 2월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을 ‘정치 탄압 수사’라는 명분으로 각각 부결시켰다. 이어 민주당은 당직자가 기소될 경우 당무를 정지시키는 당헌80조 적용 여부를 놓고서도 지난 22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검찰에 기소된 이 대표와 기동민·이수진 의원이 모두 “정치 탄압 수사에 의해 기소됐다”고 결론내고 대표직과 정책조정위원장·원내대변인 등 이들이 맡고 있는 당직을 그대로 유지토록 예외 조항을 적용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29일 기소된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조만간 당무위원회를 열고 노 의원 기소를 정치 탄압으로 결론내 지역위원장직을 박탈하지 않도록 예외 조항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돈을 받은 똑같은 혐의라도 ‘민주당 의원은 정치 탄압, 국민의힘 의원은 부정·부패’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잣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與 “이재명, 오늘 찬성표 던졌나?”
한편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우리당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 오늘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셨나”라고 했다.
유 대변인은 “과거의 이재명은 숱하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의 이재명은 지난달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불체포 특권’ 뒤에 숨었다”며 “이재명 대표는 아직 기소되지 않은 숱한 혐의들이 남아있기에, 국회로 다시 체포동의안이 날아 올 것이다. 그때 이재명 대표는 다시 또 불체포 특권을 누릴 것인가”라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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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