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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드디어 통역 도박 연루설 직접 밝혔다 "슬프고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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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박하지 않았다. 통역이 돈을 훔쳤고, 거짓말 했다”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카메라 촬영이 금지됐고, 취재진의 질의 응답 없이 진행됐다.
오타니는 “신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충격적이고 슬프다. 내가 스포츠 도박에 베팅을 하거나, 의뢰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기에 이해해 줬으면 좋겠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싶다"며 "내가 무언가에 베팅을 하거나, 야구나 다른 스포츠 이벤트에 돈을 걸거나, 부탁한 적도 없다.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 그가 그렇게 하고 있던 것도 며칠 전까지 몰랐다. 그가 돈을 훔치고 모두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ESPN의) 취재 의뢰도 알려주지 않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내가 이 문제를 알게 된 것은 한국에서의 개막전 직후의 팀 미팅 때였다. 통역도 없고, 영어로 말하고 있었으므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왠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호텔에 돌아와서 둘이 이야기를 하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호텔에 돌아와서야 (미즈하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알게 됐다. 이를 곧 변호사와 다저스 구단에도 알렸다. 이게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이 열리는 도중, 다저스는 21일 오타니의 통역이자 매니저인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혐의였다. 베팅업체를 운영한 브로커 매튜 보이어가 연방 정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도중, 미즈하라는 보이어가 운영한 도박업체에 최소 450만 달러의 빚을 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추적하던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지난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보이어의 계좌로 수차례 50만 달러씩이 송금됐다는 사실이 알았다.
이에 미즈하라는 ‘ESPN’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나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타니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게 나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난 빚을 갚기 위해 송금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오타니는 그게 불법인지 아닌지 묻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ESPN이 이를 기사화 하기 직전 오타니의 변호인 측이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돈을 절도했고 오타니는 대규모 절도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이에 미즈하라도 “오타니는 도박 빚을 알지 못했고, 돈을 송금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을 몰랐을 리 없다면서 오타니의 연루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오타니와 미즈하라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연방법에 의하면 오타니가 직접 도박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송금을 했다면 불법 도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을 수 있고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USA투데이’의 밥 마니팅게일 기자는 ‘오타니가 벌금 이외의 다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오타니의 가장 큰 범죄는 불법 도박업자의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보내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면서 도박에 빠진 절친을 도와주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라면서 출장정지 등의 중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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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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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0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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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섭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SI, Strategic Investment) 펀드 ‘IBK 디지털 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이 9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IBK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는다.
주요 투자대상은 기업은행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 기업 등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은행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디지털 신사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적극 투자해 혁신기업 육성 등 얼어붙은 벤처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기업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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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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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전국 주요 랜드마크 옥외광고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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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AI 콤보’ 전국 20개소 주요 장소에 옥외광고 집행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 ‘AI가전=삼성’ 공식 확산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콤보’의 전국 주요 랜드마크의 옥외광고를 통해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국 20개 주요 장소에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0대, 12일 만에 누적 3000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서울 코엑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영상에는 ‘AI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빠르게’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직관적인 비주얼에 담았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이어 23일 ‘비스포크 AI 콤보’ TV 광고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개
삼성전자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부분, LCD 부분, 반도체 부분, 통신 네트워크 부분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지털 TV, 메모리 반도체, OLED, TFT-LCD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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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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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우디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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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Ummahat Islands)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단지 전체에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 KAEC)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시에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맺고 사우디의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는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며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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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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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 국회의원 29명에 ‘황금 열쇠’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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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돈짜리… 14명은 법사위 소속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최근 4년간 현역 국회의원 29명을 ‘우수 의원’으로 선정해 ‘황금 열쇠’를 하나씩 준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이 황금 열쇠는 1.5돈(5.625g)으로 이날 시세 기준으로 52만5930원 정도된다.
황금 열쇠를 받을 당시 의원들의 당적은 국민의힘 14명, 민주당 14명과 무소속 1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황금열쇠를 받았다고 한다. 법사위는 변호사 업계의 이해 관계와 직결되는 법률 제정, 개정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원회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는 “공익에 부합하는 입법 및 의정 활동을 한 의원을 공정한 절차에 따라 우수 의원으로 선정해 4년간 5차례에 걸쳐 시상한 것”이라며 “황금 열쇠는 변호사 마크를 넣은 부상(副賞)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금 열쇠를 받은 의원 중 일부가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전후로 변호사 업계에 유리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A 의원과 B 의원은 작년 9월 변호사들의 광고 규정 준수 여부를 대한변호사협회가 모니터링하게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의 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A 의원은 법안 발의 1년 전에, B 의원은 발의 이틀 전에 각각 황금 열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 의원, D 의원과 E 의원은 2021년 5월 상고심 재판에서 국선·사선 변호사를 반드시 선임하게 하는 내용의 민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대로 입법이 되면 대법원 재판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나 홀로 소송’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만큼 변호사 일감이 늘어날 수 있다. C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해에, D 의원과 E 의원은 다음 해에 각각 황금 열쇠를 받았다.
한 법조인은 “변호사 단체는 다른 사업자 단체보다 높은 윤리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면서 “황금 열쇠처럼 오해를 받을 만한 상품을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에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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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