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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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국내 최초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개발 착수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핵심기술의 기획과 관리를 전담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주최로 열린 ‘지상 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 착수회의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대한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번 과제는 메탄엔진 설계 및 연소기 개발 등 35t급 추진력을 내는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 메탄엔진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현대로템을 비롯해 회의에 참석한 방위사업청, 국기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우주항공청 등 정부기관과 대한항공, 비츠로넥스텍 등 과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향후 과제 운영안과 개발 세부 항목을 논의하며 과업의 성공을 다짐했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한민국도 미래 우주 안보의 핵심이 될 기술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며 “국기연은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우주국방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탄엔진은 기존에 많이 쓰이던 케로신엔진 대비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고 저장성이 우수해 재사용 우주발사체에 적용하기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차세대 발사체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엔진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 기술 자립 실현을 위해서도 개발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 국정과제인 우리 기술 기반의 메탄엔진 개발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 차세대 전략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4년 메탄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연소 시험까지 성공하는 등 메탄엔진 분야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나아가 이번 과제를 통해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우주발사체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기술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형성 초기단계인 국내 우주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엔진, 연소기, 터보펌프 등 메탄엔진 각 분야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고 연구개발을 확대해 K-우주 산업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첨단 K-우주 산업의 비상을 위한 첫 단초가 될 이번 과제의 성공을 위해 30년 이상 축적해 온 메탄엔진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꾸준히 육성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상용화의 길을 닦고 국내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메탄엔진을 비롯해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다양한 우주발사체 및 유도무기 제품들을 개발하며 항공우주 사업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개발 과제를 통해 덕티드 램제트 엔진 제작에 나선 바 있으며, 이중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사업에 참여해 시험비행에서 개발 목표치인 마하 5를 초과한 마하 6의 속도를 달성하며 관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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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 STX엔진, 이집트 방산전시회 ‘EDEX 2025’ 참가
    협력업체와 함께 글로벌 동반성장 비전 제시 [이코노미서울=김시남기자] 이집트 카이로에서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아프리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EDEX 2025(Egypt Defense Expo)’에 STX엔진이 협력업체와 함께 참가해 해외시장 동반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상생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DEX는 중동·아프리카 방산시장을 겨냥한 국제 방산 전시회로, 글로벌 주요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엔진 개발을 기반으로 한 파워팩 통합 솔루션과 수출형 해안 감시 레이다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STX엔진은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충족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협력업체 역량 제고와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 연합체인 상생회 대표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무기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면서 ‘STX ONE TEAM’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STX엔진은 협력업체와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품질개선 간담회, 상생회 워크숍, 기술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STX ONE TEAM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TX엔진 이상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참가함으로써 상생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TX엔진의 이번 행보가 국내 방산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협력 생태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엔진 소개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 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된 뒤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및 전자 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STX엔진은 육군 전차 및 자주포·해군 군함·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아시아·남미 시장에 수출하는 디젤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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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254억원 규모 천검 2차 양산 계약
    1차 계약 1623억원까지 총 3877억원 규모, 2028년까지 납품 대한민국 군 전력의 다각화에 기여하고 수출도 적극 추진 [이코노미서울=변재신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2254억원 규모의 소형 무장 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623억원 규모의 천검 1차 양산 계약까지 포함해 총 3877억원 규모의 양산 물량을 확보했다. 2차 양산 물량은 2028년까지 천검 유도탄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현재 개발 중인 상륙 공격헬기에도 천검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 추가 사업도 예상된다. 천검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공대지유도탄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업체로 참여해 2022년 개발 완료한 천검은 이중모드 탐색기로 주, 야간 운용이 가능하다. 유선 데이터링크를 적용해 적의 재밍 공격에 영향받지 않는다. 발사 후에도 표적을 수정할 수 있어 전장의 변화에 맞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헬기 탑재용으로 개발한 천검을 유인 또는 무인지상차량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보병전투장갑차, 전차 등의 포탑에 탑재하거나 보병이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소형, 경량화한 ‘천검-L’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검의 안정적인 양산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다양화해 대한민국 군 전력 다각화에 기여하고 고객 맞춤형 수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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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 IBK기업은행 ‘AI 피싱 문자 진단 서비스’ 출시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개인) 내 탑재된 보안 플랫폼 ‘i-ONE 가드’에 ‘AI 피싱 문자 진단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AI 피싱 문자 진단 서비스’는 i-ONE 가드의 자가 진단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모바일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 내 보안 위협을 스스로 진단하고 각종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i-ONE 가드’는 실시간 악성코드, 악성 앱 탐지 및 차단 기능 등을 제공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고객이 수신한 의심 문자(SMS, 카카오톡 등)의 내용을 복사해 앱에 붙여넣기만 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문자의 패턴과 내용을 분석해 위험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특히 문자에 포함된 URL 주소까지 함께 분석해 악성 사이트 접속으로 인한 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정보보안 전문 기업 안랩과 협업해 AI 기반의 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각종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악용한 문자 피싱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이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AI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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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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