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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잠들다!" 레알, 엘클라시코 이어 '대참사'…AC밀란에 1-3 홈 충격패→17위 폭락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레알 마드리드가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킬리앙 음바페가 중요한 경기에 침묵하면서 굴욕을 맛봤다. 레알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앞서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더비 경기에서 0-4 충격 패를 당한 데 이어 레알은 또다시 홈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1, 2위 팀 간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하며 굴욕을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레알은 이날 패배로 2승 2패(승점 6)가 되면서 밀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레알(+2)이 앞서 17위, 밀란이 18위(골득실+1)가 됐다. 레알은 이날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안드리 루닌 골키퍼를 비롯해 루카스 바스케스,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페를랑 멩디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맡았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앙 음바페, 주드 벨링엄이 출격했다. 밀란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마이크 매냥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말릭 치아우,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티아니 라인더르스, 유수프 포파나, 유누스 무사가 지켰다. 최전방에 하파엘 레앙, 알바로 모라타, 크리스천 풀리식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 건 밀란이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아우가 박스 중앙에서 헤더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레알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박스 안에서 에메르송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다. 비니시우스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파넨카 킥으로 매냥을 속이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밀란은 레알을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풀리식이 오른쪽 침투 후 중앙으로 쇄도한 레앙에게 연결했다. 레앙은 한 차례 돌아선 뒤 슈팅을 시도했고 루닌이 이를 막았다. 하지만 쇄도한 모라타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2-1을 만들었다. 레알은 전반 43분 음바페가 빠른 역습으로 매냥을 공략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매냥이 쳐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밀란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 레알은 발베르데, 추아메니를 빼고 브라힘 디아스, 에두아르 카마빙가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레알은 후반 6분 다시 위기를 맞았다. 오른쪽에서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레앙이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헤더로 연결했다. 루닌이 몸을 던져 간신히 쳐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밀란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후반 27분 레앙이 왼쪽 측면을 허무는 드리블 돌파로 골라인까지 들어갔고 컷백 패스를 내줬다. 라인더르스가 공을 지켜낸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루닌을 뚫어내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래얼운 그래도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다니 세바요스의 크로스를 매냥이 앞으로 뛰쳐나와 쳐냈다. 세컨 볼을 뤼디거가 발리슛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보였던 이 골은 VAR 판독이 진행됐고 세바요스의 크로스 상황에서 뤼디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레알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46분 왼쪽에서 비니시우스의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디아스가 뒷공간으로 쇄도해 헤더를 연결했다. 메냥이 이를 반응하면서 쳐내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밀란은 레알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지난 2009년 10월 22일 당시 조별리그에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15년 만에 레알 원정 승리를 따냈다. 반대로 레알은 엘클라시코에 이어 밀란에게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홈 15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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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잠들다!" 레알, 엘클라시코 이어 '대참사'…AC밀란에 1-3 홈 충격패→17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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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해임 권고하기로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부회장 해임을 권고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홍명보 국가 대표 감독 선임 등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규정 위반이 다수 포착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홍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논란이 일자 축구협회 특정 감사에 착수, 지난달 2일 중간 감사 결과를 통해 홍 감독과 이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축구협회가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 짓고 있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국고 보조금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았고, 문체부 지침을 어긴 사실을 여럿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축구종합센터는 기존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를 대체할 새로운 시설이다. 축구협회가 사업비 3094억원을 들여 2025년 5월 완공할 예정. 대지 면적 45만1693㎡에 잔디 구장 12면, 소형 스타디움, 실내 훈련장, 유스호스텔, 축구 박물관, 체육관, 축구협회 본관 등을 포함한다. 축구 대표 운영과 행정을 아우르는 메카로 계획했다. 파주 NFC 4배 규모다. 축구협회는 이 과정에서 문체부 보조금 77억원을 받아 썼는데 센터 내에 사무 공간을 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을 어겼다는 게 감사 내용이다. 문체부는 이에 24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축구협회 올해 예산(1876억원) 10%를 넘는 액수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센터 건립 비용 충당을 위해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는데 이 역시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 대표 선수 출신 A씨가 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고, 비선수 출신 임원 B씨에게 과도한 수당을 지급한 부분 등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 감사를 벌여 김택규 현 회장에게도 해임을 권고한 바 있다. 이어 축구협회 수장에게도 같은 수준 징계를 내리는 셈이다. 다만 실제 해임은 협회 내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결정하는데 현 공정위원들이 정 회장이 임명한 인사들이라 해임 권고가 실제 해임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정 회장은 현재 축구협회장 4선 연임에 도전할 뜻을 내비친 상태. 연임에 도전하려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연임 심사 평가 항목에 ‘징계 이력과 개인 범죄 사실’이 들어 있어 이번 문체부 징계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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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해임 권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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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 개인 트레이너 허용된다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3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대표의 훈련 시 선수 개인의 트레이너 참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개인 트레이너 허용은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가 요구했던 사항 중 하나다. 이날 문체부는 그간 안세영 선수가 요구했던 부상 관리에서의 선수 선택권 보장, 청소·빨래 후배선수 전담 등 부조리 문화 근절, 국제대회 후 휴식권 보장, 1진 선수의 국제대회 과다 출전으로 인한 혹사 예방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도 안세영 선수와 같은 의견을 냈다는 점을 설명하고, 선수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낡은 관행을 혁신하고 선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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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 개인 트레이너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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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WS 우승’… 오타니, 다저스와 함께 일생일대 꿈 이뤘다[다저스 우승]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오타니 쇼헤이(30)가 50홈런-50도루에 이어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냈다. 올 겨울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룬 오타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8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판4선승제) 5차전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팀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날 애런 저지와 스탠튼의 홈런 포함 3회까지 5점을 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5회초 무사 1루에서 나온 애런 저지의 포구 실책을 시작으로 대거 5점을 추가해 5-5를 만들었다. 이후 6회말 양키스가 스태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격차를 벌렸으나 8회초 가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8회말 블레이크 트라이넨, 9회말 워커 뷸러를 마운드에 올려 한 점 차 승리를 지키고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은 선수가 있다. 바로 오타니. 오타니는 올 겨울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금액인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오타니가 다저스에 온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우승.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빼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다저스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는 등 수년간 강팀으로 군림했었다. 오타니의 선택은 완벽히 적중했다. 물론 오타니의 활약 또한 대단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OPS(출루율+장타율) 1.036 50홈런 130타점 50도루 134득점을 기록했다. 50홈런-50도루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였다. 단,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0.200에 그쳤던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타율 0.364 2홈런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0.105로 크게 부진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남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우승을 만들었고 오타니는 그토록 원하던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오타니는 고교 시절 자신의 야구 인생과 관련한 계획표를 작성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오타니의 계획표에는 26세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것도 있었다. 비록 오타니의 생각보다 4년이 지났지만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오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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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WS 우승’… 오타니, 다저스와 함께 일생일대 꿈 이뤘다[다저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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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국제선수 '역대 최다' 4번째 수상 '노는 물(EPL)이 다르니깐"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예상대로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AFC Annual Awards Seoul 2023)'을 개최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AFC 시상식이 한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과로 수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상식 명칭이 지난해인 '2023'으로 표기됐다. 한국은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국제 선수상)과 박윤정 감독(여자 감독상)이 수상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설영우(남자 선수상), 배준호(남자 유망주상), 김혜리(여자 선수상)의 수상은 불발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 2017, 2019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 영광을 안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기뻐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쏘니(손흥민)가 네 번째 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수상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함께 후보에 오른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보다 유럽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수상 전부터 손흥민의 수상이 사실상 점쳐졌다. 두 후보자는 손흥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타레미는 지난 시즌 FC포르투 소속으로 포르투갈 무대에서 11골7도움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골과 도움 모두 낮다. 알 타마리도 요르단을 2024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A대표팀에서 활약은 괜찮았지만 소속팀 몽펠리에에선 5골2도움에 그쳤다. 반면 손흥민은 유럽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DM 토트넘에서 2023~2024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으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주축 공격수로서 팀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도 달성했다.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10을 올렸다. 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의 세 번째 10-10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EPL에서 10-10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이상 3회) 등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맹활약했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4강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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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국제선수 '역대 최다' 4번째 수상 '노는 물(EPL)이 다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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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으니 안된다' 토트넘, C.팰리스에 0-1 충격패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손흥민이 없으니 안된다. 토트넘 훗스퍼가 주장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며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주장 손흥민은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 AZ 알크마르전 결장에 이어 이날 경기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31분 홈팀 팰리스는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페널티스폿에서 에베레치 에제가 절묘한 뒷발 패스로 옆으로 흘렸고 이 패스를 장-필립 마테타가 강력하게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이날 경기 결승골을 만들었다.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 2007년생으로 고작 17세인 마이키 무어라는 깜짝 카드를 활용했지만 슈팅 하나 때리지 못하며 부진하고 후반 17분 교체아웃됐다. 또 다른 공격진인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도 투입됐지만 토트넘 공격은 동점골을 넣지 못한채 패하고 말았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직후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9월30일 원정경기에서 깜짝 3-0 승리를 거두며 손흥민 이탈의 여파가 없어보였던 토트넘. 하지만 이후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 2-1 겨우 승리하고 브라이튼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에서 2-3 충격패를 당하며 손흥민 결장이 팍 느껴졌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손흥민이 돌아와 골까지 넣으며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지만 손흥민이 이탈하자 지난 주중 AZ전도 홈경기임에도 겨우 1-0으로 이기는 것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 팰리스전마저 패하면서 손흥민이 이탈한 여파가 상당하다는걸 뼈저리게 느낀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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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으니 안된다' 토트넘, C.팰리스에 0-1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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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감독' 거론…홍명보 감독,공정한 절차 거쳐야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2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새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입한다면 홍명보 감독이 지원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감독이 억울한 점이 있다면 면접을 다시 받고, 다른 후보와 함께 경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가대표팀의 최근 성적이 감독 선임 문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유 장관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홍 감독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4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축구협회 인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자율성이 침해된다면 국제 기구들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24일 정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부분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규정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선임 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체위 의원들은 감사 기간 동안 정 회장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감독과 최근 선임된 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을 비교하며 절차의 공정성을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를 반박하며 “분명한 절차를 밟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4연임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임기를 잘 마치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4선에 나선다면 승인 불허가 가능하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문체부는 KFA에 대한 실지 감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정 회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지 않았다. 감사 절차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해 발표 예정일인 30일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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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감독' 거론…홍명보 감독,공정한 절차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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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9년 만에 한국서 우승… 어머니 자오즈민 안고 눈물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기다리던 우승을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가 지켜보는 한국에서 해 정말 감격스럽다.” 안병훈(33)은 18번 홀(파5)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 자오즈민(61)을 꼭 안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도 “자랑스럽다. 멋진 경기였다”고 아들을 칭찬하고는 함께 울었다. 안병훈이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김주형(22)을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68만달러(약 9억5000만원). 이 대회는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안병훈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KPGA투어 우승도 2015년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안병훈은 2022년 2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인 르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2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주형과 안병훈은 이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안병훈이 2.5m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김주형은 2.1m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연장이 성사됐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안병훈은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내고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김주형은 2온을 시도한 우드 샷이 그린에 못 미쳐 벙커 위쪽에 떨어졌다. 벙커 안에서 친 공이 그린 뒤 스탠드 앞까지 튕겨 나갔다. 드롭존에서 친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치열한 승부가 막을 내렸다. 안병훈은 한국과 중국 탁구 커플 안재형(59)과 자오즈민(61) 아들이다.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인 US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2009년 18세 나이로 우승했다. 2011년 프로 데뷔 후엔 2015년 유럽투어에서 1승, 2022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1승만 거뒀을 뿐 PGA 투어에선 우승이 없다. 안병훈은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 2023년 8월 윈덤챔피언십, 2024년 1월 소니오픈에서 5차례 준우승했다. 김홍택이 공동 9위(11언더파)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내년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KPGA 투어 선수는 3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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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사과하라” 진종오 “못하겠다” 국감장 충돌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핸드볼 선수 출신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격 선수 출신 진종오 의원(국민의힘)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진 의원은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 임 의원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지난 22일 감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대한킥복싱협회장 논란을 거론하며 당시 강 모씨를 참고인으로 부른 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진 의원이 출석시킨 참고인의 허위발언으로 인해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가짜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진짜 회장을 가짜로 몰아가고 또한 그 참고인으로 하여금 저를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발언하도록 질의한 진 의원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명확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참고인을 요청해 허위사실로 내 이름을 거명토록 한 진 의원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 강 모씨는 국정감사에서 당시 증인으로 출석해 “김 모씨가 ‘임오경 의원이 말만 하면, 죄없는 사람 뒤집어 씌워 합법적으로 감방 보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강 모씨와 김 모씨는 서로 자신이 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 모씨는 진 의원이, 김 모씨는 임 의원이 국정감사에 부른 사람들이다. 임 의원은 “물론 나는 그런 말을 단 한 번도 한적이 없다”며 “내가 이틀간 대한체육회, 당시 취재했던 언론사, 킥복싱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해본 결과 강 씨의 발언들은 명백한 허위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질의하는 과정에서 참고인 발언까지 내가 통제할 수는 없다”며 “제보를 받았고 참고인으로 불렀다. 검증된 자료를 근거로 한 일이다. 사과하지 못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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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사과하라” 진종오 “못하겠다” 국감장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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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빨리 돌아와야, 공백 심각...'히샬리송 PK골' 토트넘, 알크마르에 1-0 신승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주장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졌지만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선제골을 앞세워 유럽대항전 3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면서 골득실에 밀린 전체 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통증이 생겨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탕쿠르,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몰아쳤다. 전반 5분 베르너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배달됐고, 무어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1분에는 매디슨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알크마르가 극단적인 수비를 준비해온 가운데, 토트넘은 점점 공격이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공백도 느껴졌다. 전반 27분 베리발이 수비 뒤로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다. 그러나 베르너는 골키퍼 가운데로 패스를 보내는 것처럼 슈팅을 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위기를 마주했지만 포스터가 선방해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에도 좋은 득점 기회를 마주했다. 히샬리송이 압박에 성공하면서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됐다. 히샬리송이 베르너에게 찬스를 양보했지만 베르너의 성급한 슈팅은 하늘 위로 향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 존슨을 넣고, 베르너를 교체했다. 토트넘이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베리발이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매디슨이 페널티킥을 차려고 했지만 히샬리송이 욕심을 냈다. 매디슨이 양보하면서 히샬리송이 키커를 맡았다. 히샬리송이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드라구신이 어이없이 공을 뺏기면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벤탄쿠르가 빠르게 커버하면서 토트넘이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로 토트넘이 후방에서 안정감을 잃어버리면서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내주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히샬리송 대신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했다. 후반 28분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이 빠지고 파페 마타르 사르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토트넘이 후반 29분 대형 위기에 빠졌다. 벤 데이비스가 공중볼 경합에 밀린 뒤 일대일 찬스를 내줬다. 포스터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알크마르는 후반 40분 데이비드 울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자멸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지만 팀 전체적인 경기력이 매우 아쉬웠다. 특히 손흥민의 공백이 심각하게 느껴졌다. 골 결정력이 너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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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빨리 돌아와야, 공백 심각...'히샬리송 PK골' 토트넘, 알크마르에 1-0 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