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28(목)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에이스 손흥민이 시구를 하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8(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하며 다저스의 5-1 승리를 견인, 시즌 첫 승(1)을 신고했다. 또한 타석에서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38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고 있었고, 2023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다저스로 이적한 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그러나 오타니는 올해 6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르며 투타 겸업을 재개했고,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 소속으로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TJ 프리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초 1사 이후에는 볼넷 2개와 폭투를 기록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맷 맥레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순항하던 오타니는 3회초 1사 이후 노엘비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엘리 데 라 크루즈와 오스틴 헤이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초에는 삼진과 땅볼, 뜬공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4회말 4점을 득점하며 4-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에도 땅볼과 삼진, 다시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오타니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초 마운드를 넘긴 뒤 지명타자 포지션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8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5-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LA FC의 손흥민이 시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7LA 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같은 LA를 연고로 하고 있는 다저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할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구 마운드에 오른 손흥민은 시포를 맡은 블레이크 스넬의 글러브를 향해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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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구→선발 등판 오타니, 5이닝 9K 1실점 호투…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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