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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5일 알크마르전 결장 확정→감독 "약간의 통증 느껴"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복귀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알린 손흥민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 결장한다. 통증이 남아 있기도 하고, 재활을 마친 뒤 실전 컴백하고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중 경기까지 소화하기는 무리라는 코칭스태프 판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 구단 AZ 알크마르를 불러들여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알크마르전 앞두고 토트넘은 23일 미디어 공개 훈련 및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공개 훈련에서 손흥민 모습이 보이질 않아 의문이 커졌다. 손흥민이 다시 다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들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주중 경기였던 유로파리그 본선 1차전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중반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 됐다. 이후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를 빠졌고, 지난 10일과 15일에 있었던 국가대표팀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4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 만큼 재활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복귀, 1골을 넣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상황이다. 컨디션을 빠르게 되찾는 와중에 토트넘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알크마르전 제외를 알린 것이다. 손흥민이 공개 훈련에 없는 것을 본 현지 취재진이 질문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명확하게 답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경기엔 나서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통증은 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하는 것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애초에 손흥민을 알크마르전에 제외할 생각이었다"는 말도 했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우승 확률 1위에 오를 만큼 대회에서 강력한 전력을 갖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리그 페이즈 단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도 36개 본선 참가국 중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 혹은 9~24위 16개팀에 배정되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실력이 된다는 뜻이다. 매 경기 방심하면 안되는 게 맞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이번 시즌 전반기엔 프리미어리그에 무게를 두는 게 맞다. 손흥민의 지난달 부상은 주말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주중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등을 계속 소화하다가 나온 것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며, 31일엔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홈 경기, 11월3일엔 지난 시즌 4강에 오른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지는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예방 차원으로 손흥민을 알크마르전에 쉬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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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5일 알크마르전 결장 확정→감독 "약간의 통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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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눌렀다”… '한국계 최초'로 MVP 오른 곽현수(에드먼)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계 야구 선수 토미 에드먼(29)이 한국계 최초로 MVP에 선정됐다. LA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대5로 꺾고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에드먼은 투런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하며 이번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국계 선수가 포스트시즌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식 이름은 곽현수로, 성은 어머니를 따랐으며 이름은 외할머니가 지어줬다고 한다. 풀 네임은 토미 현수 에드먼이다. 그는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부모 중 한명의 출생지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는 WBC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에드먼을 향해 “토미는 틀림없이 MVP라고 생각한다. 시즌 중에 왔지만, 정말 큰 일을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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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눌렀다”… '한국계 최초'로 MVP 오른 곽현수(에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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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대신 NLCS 찢었다, '한국계' 에드먼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 이끈 수훈갑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29)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수훈갑. 당연히 NLC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에드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 뉴욕 메츠전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 10-5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NLCS 4승 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1패로 물리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이날 6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은 에드먼이었다. 에드먼은 0-1로 뒤진 1회 말 오타니 쇼헤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션 마네아의 6구째 바깥쪽 스위퍼를 받아쳐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로써 에드먼은 NLCS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2-1로 앞선 3회에는 무사 1루서 마네아의 시속 147㎞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4m의 좌중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에드먼은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유격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유틸리티 능력을 뽐냈지만, 공격에선 정규시즌 37경기 타율 0.237 6홈런 20타점 OPS 0.711로 다소 아쉬웠다. 에드먼은 NL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는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지만, NLCS에서는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3차전부터 4번 타자를 맡았고,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61이다. NLCS 6경기에서 타율 0.364 2홈런 6타점 OPS 1.184를 올린 오타니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의 아들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에드먼이 이번 NLCS에서 기록한 11타점은 2020년 코리 시거와 함께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시리즈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에드먼은 NLC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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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대신 NLCS 찢었다, '한국계' 에드먼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 이끈 수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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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팔레스타인 축구 경기 '요르단'서 치른다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를 요르단에서 치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 경기가 다음 달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원래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경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이 홈 경기 개최권을 잃으면서 중립 지역으로 변경됐다. 팔레스타인은 앞선 예선 경기들도 말레이시아와 카타르 등에서 치른 바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4일 쿠웨이트에서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약 2시간 30분 비행 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은 한국 대표팀이 지난달 요르단과의 3차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둔 곳이다. 따라서 이 장소는 한국 대표팀에 유리한 장소로 평가된다. 한국은 지난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 경기에서는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이 각각 득점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특히 FIFA 랭킹 55위로 평가받는 중동의 강호 이라크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크다. 이날 손흥민과 황희찬 등 주전 선수들이 결장했음에도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오세훈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오현규와 이재성도 후반에 각각 득점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라크는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B조 선두를 유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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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팔레스타인 축구 경기 '요르단'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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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풀세트 끝에 덴마크 오픈 8강 진출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안세영(22·삼성생명)이 덴마크 오픈 8강전에 올랐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9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게임 스코어 2-1(17-21, 21-18, 21-14)로 꺾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상대에게 페이스를 빼앗기며 끌려갔다. 10-12, 2점 차로 추격했지만, 연속 3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막판 다시 한번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2세트도 팽팽한 흐름 속에 먼저 흐름을 내줬다. 14-14에서 3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8-18에서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강철 같은 체력이 강점인 안세영은 3게임에선 초반부터 리드했고, 3점 차로 10점을 채웠다. 10-8, 2점 차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에 6점을 내주는 동안 21점을 채우며 승리했다. 안세영은 이번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8월 나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7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대표 팀에 합류했다. 15일 덴마크 오픈 32강전에서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2-0으로 꺾은 그는 BWF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고, 16강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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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풀세트 끝에 덴마크 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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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시작 이강인,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격의 시작점이 되고, 그 공간을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가 활용한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전방 침투해 골을 노린다. 홍명보호가 출항 3개월 만에 주전 명단의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스트라이커 자리만은 여전히 무한경쟁 체재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열흘 일정으로 이달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일정은 다음 달 14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20일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인데 경쟁국 중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부담이 적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10월에 유럽파 선수들을 만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줄 것”이라며 “구단 단장, 감독 등과 선수의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위스 리그 그라스호퍼에서 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 등이 그 대상이다. 홍 감독은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임 3개월 만에 베스트11의 틀을 잡았다. 중심은 2선이다. 오른쪽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전개하고 중앙 이재성은 왼쪽으로 빠지거나 전방 침투해 공격 숫자를 늘린다. 왼쪽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 복귀하면 돌파에 이은 슈팅에 주력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달 두 경기를 통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대체 자원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는 이라크전 선제골처럼 상대 수비수가 이강인을 따라다니면서 틈이 생긴 측면을 공략하고, 왼쪽 이명재(울산)도 세 번째 득점과 같이 장기인 크로스로 공격 지원한다. 그들에게 공을 뿌려주는 건 중원의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조유민(샤르자)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을 3-2로 승리한 뒤 조유민에 대해 “이달 2경기를 아주 잘해줬다. 실점도 조직력보다는 집중력의 문제였다. 먹히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면서도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다음엔 누가 뛸지 알 수 없다. 모든 선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라이커만큼은 뚜렷한 주전이 없다. 이라크와의 경기를 보면 전반엔 선발 출전한 오세훈(마치다), 후반엔 교체 투입된 오현규(헹크)가 골을 넣었다. 오세훈, 오현규는 각각 강점인 제공권과 활동량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는데 조규성(미트윌란)이 변수다. 붙박이 공격수였던 조규성의 무릎이 완쾌되면 최전방 판도도 뒤바뀔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6주 진단을 받아 다음 달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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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시작 이강인,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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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0골’ 집중견제 시달리는 이강인…홍명보호에 던져진 과제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막기 위해서였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 선발 라인업 왼쪽 측면에 수비수를 2명 배치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강인을 막기 위해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자리에도 수비수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그는 “(공격적으로)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더라도,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이강인을 막기 위한 전술이었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전에서 상대의 집요한 견제에 시달렸다. 공만 잡으면 2~3명이 에워싸 거칠게 경합했다. 이강인은 결국 중앙이나 미드필드 후방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압박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자연스레 공격적인 영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라크전뿐만 아니었다. 앞선 요르단 원정도 역시도 이강인을 집요한 견제에 시달렸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졌으니 상대의 수비 포커스는 이강인에게 더욱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10월 A매치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매치 2연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건 지난해 6월 페루·엘살바도르전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범위를 더 넓혀도 이강인의 최근 공격 포인트 수는 급감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A매치 4경기 1도움이 전부다. 한때 8경기 6골·4도움 등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시기를 돌아보면 더욱 아쉬운 지표다. 그만큼 상대 입장에선 집중 견제 대상이 되고 있고, 대표팀에서는 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강인이 견제를 받는 사이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가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전방뿐만 아니라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05) 등 다른 2선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강인도 “나한테 2~3명이 붙으면 다른 선수들한테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이강인의 기량을 고려하면 그저 유인책으로 활용하는 건 너무도 큰 전력 낭비다. 어느샌가 고정이 된 배치를 벗어나 전술 변화 등을 통해 이강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게 필요한 이유다. 앞으로 이강인을 향한 견제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강인의 연이은 침묵 속, 홍명보호에 던져진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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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0골’ 집중견제 시달리는 이강인…홍명보호에 던져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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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50호 홈런볼, 경매시장서 27억원 돌파…오는 23일 종료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오타니 쇼헤이(30. LA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 ‘50(홈런)-50(도루)’ 고지에 올라섰다. 오타니의 이 대기록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7회초에 찾아온 자신의 다섯 번째 타석에서 상대팀 투수 마이크 바우먼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9.1마일짜리 너클 커브를 밀어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볼을 잡은 관중은 론디포 파크 경비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오타니의 홈런볼이 경매 등을 통해 판매될 경우 높은 금액에 팔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수의 예상대로 오타니의 홈런볼은 단 이틀 만에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미국 NBC 뉴스는 16일 “경매시장에 나온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벌써 호가 200만 달러(약 27억 2560만원)를 넘어섰다”며 “해당 경매는 오는 23일에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기네스북 자료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경매를 통해 가장 비싸게 팔렸던 공은 지난 1998년 마크 맥과이어(61)가 세인트루이스 시절 친 시즌 70호 홈런볼이다. 이 공은 1999년 1월 경매수수료를 포함해 총 305만 4000달러(약 41억 6260만원)에 팔렸다. 매체는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과연 맥과이어의 경매가를 갱신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일도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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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50호 홈런볼, 경매시장서 27억원 돌파…오는 23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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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이 대수냐!' 5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 부름 받은 이승우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까지 쓰러지고 나서야 차례가 돌아왔다.어렵게 얻은 국가대표팀 복귀 기회지만 이승우(전북 현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차를 타고 용인으로 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부상으로 아웃된 황희찬과 엄지성의 대체 선수로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을 발탁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 나섰다가 상대의 거친 태클에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코칭스태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황희찬은 이후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여기에 교체 출격한 엄지성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에 축구 대표팀은 이승우와 문선민을 용인으로 불렀다. 특히 이승우의 국가대표팀 승선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무려 5년 4개월만이다. 함께 온 문선민은 올해 초 아시안컵 이후 8개월만에 다시 한번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FC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 담았던 이승우는 이후 엘라스 베로나 FC, 신트트라위던 VV, 수원 FC, 전북 등을 거쳤다. 이승우는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하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교체 명단에 들었고 2019년까지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벤투 전 감독의 후임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승우를 발탁하지 않았다. 임시 감독인 황선홍 대전 감독과 김도훈 감독 체제하에서도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쉽사리 오지 않던 국가대표팀 재발탁 기회는 홍명보 감독에 이르러서야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11일 늦은 오후에야 국가대표팀 발탁 소식을 뒤늦게 접한 이승우는 문선민과 함께 KTX 입석표를 끊고 급하게 달려왔다. 이승우는 당시 앉을 자리가 없어 "맨 뒷 칸에서 캐리어와 함께 쪼그려앉아서 조용히 왔다"며 기자회견에서 미소지었다. 파란 국가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입은 이승우는 12일 훈련에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출전을 한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며 오랜만에 되찾은 태극마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지난 2년 동안 수원FC을 거쳐 전북에서 활약하며 국내 무대에서 번득이는 활약을 보였다. 수원FC에서는 두 시즌이 넘는 기간 동안 89경기 34골8도움으로 활약했다. 이승우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이 특별한 곳에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왔다"며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다.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재차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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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이 대수냐!' 5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 부름 받은 이승우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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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진짜 미친 시즌...유럽 5대 리그 평점 TOP 10 등극, PSG 유일!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강인의 2024~2025시즌 출발은 유럽 전체로 봐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매체 라이브 스코어는 14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OPTA의 평점으로 기반으로 2024~2025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지금까지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 TOP 10를 조명했다.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 10명 안에 한국 선수가 포함됐다. 놀랍게도 이강인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 5대 리그 TOP 10에 진입했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평점 8.84점을 기록해 랭킹 9위에 올랐다. 이강인이 유럽 5대 리그 TOP 10에 진입한 건 정말로 대단한 수치다. TOP 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공격수가 아닌 선수는 이강인,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그라니트 쟈카(바이엘 레버쿠젠), 마테오 코바치치(맨체스터 시티)까지다. 나머지 6명 선수는 모두 공격수다.공격수는 당연히 평점 체계에서 다른 포지션 선수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번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도 모두 공격 포인트가 엄청 많은 엘링 홀란(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그리고 오마르 마르무쉬(프랑크푸르트)다.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키미히가 4위에 올랐을 뿐, 그 뒤로는 또 전부 공격 자원이다. 바르셀로나 공격 핵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이 5위와 6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가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코바치치 다음으로 이강인이 자리한 셈이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에는 완벽한 주전도 아니었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기도 어려웠고, 좋은 활약을 펼치기 더욱 쉽지 않았다.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이러한 평가를 받아낸 이강인을 더욱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생각도 달라졌고, 이제는 PSG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도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빛났다. 사실 이강인과 함께 랭킹에 오른 선수들은 각자의 포지션이 정해져있다. 예를 들어 홀란은 득점을 기록하는 스트라이커, 야말은 우측 윙포워드로만 뛰고 있다. 반면 이강인은 포지션이 자주 바뀌고 있다. 윙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는 가짜 공격수로 뛰면서도 제몫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라고 해도, 다양한 포지션을 뛰면서 맹활약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이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이라 커리어 하이 시즌이 기대된다. 이강인의 커리어 하이는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 뛸 때 달성했던 39경기 6골 7도움이다. 이번 시즌 9경기 3골을 달성 중이기 때문에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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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진짜 미친 시즌...유럽 5대 리그 평점 TOP 10 등극, PSG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