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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출전' PSG, UCL 4강 진출…바르셀로나에 역전승
- 음바페 멀티골…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사비 감독 퇴장 악재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로날두 아라우호가 퇴장당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꺾었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했던 PSG는 합산 스코어 6-4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PSG가 UCL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강인은 PSG가 3-1로 앞서던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3분간 뛰었다. 올 시즌 UCL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멀티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2점을 받았고, 우스만 뎀벨레가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양쪽에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세워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가 섰다. PSG는 전반 12분 하피냐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PSG는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무리한 수비로 곧장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 골로 1, 2차전 합산 4-4가 됐고, PSG는 더욱 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후반 11분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흥분한 나머지 경기장 기물을 걷어차 레드카드 받았다. 기세를 올린 PSG는 5분 뒤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합산 5-4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4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흘러 나온 공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8골을 기록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PSG는 내달 1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4-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도르트문트 역시 합산 스코어 5-4로 역전해 준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4분 율리안 브란트의 선제골과 전반 39분 이안 마천의 추가 골로 앞서 갔다. 후반 4분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이 나오고 후반 19분에는 앙헬 코레아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26분과 29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마르셀 자비처가 연달아 득점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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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출전' PSG, UCL 4강 진출…바르셀로나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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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서 UAE 1-0 제압
- 거푸 골대 가르고도 오프사이드에 날아가…흔들리지 않고 승리 매조져 10회 연속 본선 진출 향해 산뜻한 첫걸음…한중·한일전 부담 덜어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첫판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에야 나온 이영준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중국에 1-0 승리를 거둔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 무패 행진을 6회째(5승 1무) 이어갔다.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8승 1무 2패로 격차를 벌렸다. 황 감독은 안재준(부천)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는 왼쪽부터 엄지성(광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를 배치하는 4-2-3-1 전술로 임했다. 수비 시에는 안재준과 엄지성, 홍시후가 뒤로 많이 빠지며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이강희(경남)와 백상훈(서울)이 중원을 책임졌고, 왼쪽부터 조현택(김천),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훈(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갔다. 전반 14분에는 이강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UAE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8분에는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멋들어진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앞선 상황에서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백상훈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공격의 상당 부분을 의존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185㎝)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고공 플레이의 효과성을 높이려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8분에는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이, 후반 32분에는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이 투입됐다. 황선홍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고대하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주어졌고 실제로는 14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황선홍호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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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첫판서 UAE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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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잡으러 ‘선발 이강인’ 카드 꺼낼까…현지 매체 “음바페·뎀벨레에 이은 3번째 공격수”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주말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에 나설 수 있을까. 프랑스 한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8일(한국시간)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임하는 PSG의 선발 명단을 둘러싼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세 번째 공격수”라면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외하고, 몇몇 선수가 선발 기회를 노린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어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베스트11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말 클레르몽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그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선발에 대한 개요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PSG의 두 가지 불분명한 포지션은 우측 수비수와 공격수다. 주전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는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에 불참한다. 루카스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누엘 우가르테는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을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부동의 주전인 하키미가 빠지는 만큼, 그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한편 공격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나설 세 번째 공격수로 누가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에 매체는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 이강인 등 전혀 다른 타입의 세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엔리케의 코치진은 이강인이 이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벤치로 시작,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음바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유의 2대1 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인 그는 승부를 바꿀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큰 실수 없이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팀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최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다소 불규칙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엔리케 감독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로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열린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선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직후 스타드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84분간 뛰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열린 클레르몽전에선 체력을 아꼈다. 클레르몽은 리그 최하위 팀인 터라, PSG가 굳이 전력을 내세우지 않아도 되는 경기였다. 이강인이 익숙한 스페인 팀과의 경기에 다시 한번 나설지도 관심사다. 그는 앞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교체 투입, 음바페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만약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전에 나선다면, 이는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만남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으로 활약한 지난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와 2차례 마주한 바 있다. 해당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0-1로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2차전에선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발렌시아 시절까지 포함해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와 마주한 건 9차례인데, 이 중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5경기에선 1무 4패에 그쳤다. 이강인 입장에선 커리어 첫 번째 바르셀로나전 승리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UCL서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 기회는 단 2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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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잡으러 ‘선발 이강인’ 카드 꺼낼까…현지 매체 “음바페·뎀벨레에 이은 3번째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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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글로벌 대회 격상
- [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더 큰 규모의 국제 대회로 격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이하 코리아 챔피언십)’가 통합돼, 오는 10월 DP월드투어·KPGA 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제네시스가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GA 투어 대회로,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제공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코리아 챔피언십과의 통합 개최로 더욱 수준 높은 글로벌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 더 커진 규모의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 국내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 도와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참가 선수는 총 120명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앞서 개최되는 2024시즌 KPGA 투어 20개 대회 성적 기준 상위 30명의 국내 선수들이 90명의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대회 중에서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랭킹 포인트가 높은 축에 속하는 대회로, 주요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 레이스 투 두바이: 한 해 동안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DP월드투어의 상금 랭킹 포인트 제도 총상금도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달러로 늘었으며, 제네시스는 상금 외에도 차량 지원 및 홀인원 부상 제공 등을 통해 선수, 캐디에 대한 예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대회로 격상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전 선수들은 국내에서 쟁쟁한 해외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DP월드투어 시드 및 포인트 획득과 최고 성적을 기록한 국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된다. ◇ 제네시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도 확대 연장 한편 이날 제네시스는 지난 8년간 이어온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계약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6년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하며 국내 남자 골프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제네시스는 4월 시작되는 2024시즌에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총액을 기존 3억에서 5억으로 증액해 KPGA 투어 및 한국 남자 프로 골프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여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2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유지해 상금과 해외 무대 도전의 두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한국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타이틀 스폰서로서 제네시스가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유럽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골프 대회를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며 고객을 환대하는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철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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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글로벌 대회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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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홈런볼 잡은 행운의 주인공, 김하성 ‘광팬’ 가족이었다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홈런을 날렸다.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이날의 ‘홈런볼’을 잡아낸 주인공은 누구일까. 공교롭게도 경기 상대이자 이정후의 ‘절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완벽한 아치를 그렸다. 빅리그 진출 세 경기 만에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구단은 “이정후의 첫 홈런을 잡은 가족은 베이 지역 출신이지만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한국의 김하성”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 가족이 이정후에게도 김하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며, 이에 이정후도 “하성이 형에게 여러분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수년간 한솥밥을 먹던 절친한 선후배 관계다. 김하성은 이튿날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정후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활약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정후가 잘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잘하면 좋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정후는 이번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황재균, 배지환 등 타자 11명과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등 투수 3명이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구단도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라고 쓴 포스터를 게재하며 이정후의 홈런을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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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안정환을 이겼다..태국전 시청률 '1위'
- 이영표가 안정환을 이겼다..태국전 시청률 '1위'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KBS가 26일 펼쳐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KBS의 시청률은 전국 13.5%로 MBC의 시청률을 압도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8.9%까지 달하며 전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김성주-안정환이 나선 MBC는 전국 시청률 10.8% 기록했다. 남현종-이영표 콤비가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의 폭발적 열기를 현지 단독 중계로 생생하게 전한 가운데, 이영표 위원의 레전드급 경기 분석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도 승리를 100% 확신한다고 말했던 이영표 위원은 태국의 공간 수비가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영표 위원의 분석대로 이재성의 선취골과 손흥민의 추가골 모두 공간을 활용한 공격에서 터져 나왔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 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황선홍 감독이 미세 조정을 통해 조직력을 되살려냈다"며 황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 피’ 남현종 캐스터와 ‘레전드급 분석’ 이영표 위원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KBS의 완성도 높은 중계방송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손흥민은 득점 이후 이강인과 진한 포옹을 나누는 세리머니로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43분, 골문 앞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한국의 4번째 득점을 기록하려던 순간 심판이 손흥민의 핸들링 반칙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가슴으로 공을 받는 과정에서 공이 한쪽 팔에 닿았다고 본 것이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공은 손흥민의 팔에 맞지 않았지만, 심판은 판정 번복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월드컵 예선 경기에는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심판 판정으로 멀티골 찬스를 어이없게 날린 손흥민은 자리에 주저앉아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3-0 대한민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 직후 손흥민은 곧장 심판진에게 향했다. 양팔을 번쩍 든 채 주심에게 다가간 손흥민은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팔을 양 옆으로 펼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심판이 공이 닿았다고 본 한쪽 팔을 직접 내보이며 항의 표현을 이어갔다. 계속되는 손흥민의 어필에 주심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손흥민은 무릎에 손을 올리고 허리를 굽히며 좌절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주심은 웃으며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태국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한국은 C조 선두로 올라서며 사실상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현재 C조 순위는 1위 한국(승점 10점), 2위 중국(승점 7점), 3위 태국(승점 4점), 4위 싱가포르(승점 1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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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안정환을 이겼다..태국전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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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드디어 통역 도박 연루설 직접 밝혔다 "슬프고 충격적이다"
- “나는 도박하지 않았다. 통역이 돈을 훔쳤고, 거짓말 했다”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카메라 촬영이 금지됐고, 취재진의 질의 응답 없이 진행됐다. 오타니는 “신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충격적이고 슬프다. 내가 스포츠 도박에 베팅을 하거나, 의뢰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기에 이해해 줬으면 좋겠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싶다"며 "내가 무언가에 베팅을 하거나, 야구나 다른 스포츠 이벤트에 돈을 걸거나, 부탁한 적도 없다.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 그가 그렇게 하고 있던 것도 며칠 전까지 몰랐다. 그가 돈을 훔치고 모두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ESPN의) 취재 의뢰도 알려주지 않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내가 이 문제를 알게 된 것은 한국에서의 개막전 직후의 팀 미팅 때였다. 통역도 없고, 영어로 말하고 있었으므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왠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호텔에 돌아와서 둘이 이야기를 하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호텔에 돌아와서야 (미즈하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알게 됐다. 이를 곧 변호사와 다저스 구단에도 알렸다. 이게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이 열리는 도중, 다저스는 21일 오타니의 통역이자 매니저인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혐의였다. 베팅업체를 운영한 브로커 매튜 보이어가 연방 정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도중, 미즈하라는 보이어가 운영한 도박업체에 최소 450만 달러의 빚을 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추적하던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지난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보이어의 계좌로 수차례 50만 달러씩이 송금됐다는 사실이 알았다. 이에 미즈하라는 ‘ESPN’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나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타니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게 나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난 빚을 갚기 위해 송금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오타니는 그게 불법인지 아닌지 묻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ESPN이 이를 기사화 하기 직전 오타니의 변호인 측이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돈을 절도했고 오타니는 대규모 절도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이에 미즈하라도 “오타니는 도박 빚을 알지 못했고, 돈을 송금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을 몰랐을 리 없다면서 오타니의 연루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오타니와 미즈하라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연방법에 의하면 오타니가 직접 도박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송금을 했다면 불법 도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을 수 있고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USA투데이’의 밥 마니팅게일 기자는 ‘오타니가 벌금 이외의 다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오타니의 가장 큰 범죄는 불법 도박업자의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보내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면서 도박에 빠진 절친을 도와주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라면서 출장정지 등의 중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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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드디어 통역 도박 연루설 직접 밝혔다 "슬프고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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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빅 게임'에서 1골2도움 맹활약... EPL 4위 싸움 계속
-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 공격 포인트 22개 - 이강인 축구 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함께 뛴다 3월 태국 2연전 A매치 나란히 소집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이 순위 싸움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과 함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맞대결은 순위 싸움에 한창인 양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 빌라는 17승 4무 6패(승점 55)로 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EPL 1~4위 팀에게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반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최전방의 손흥민은 고립됐고, 토트넘은 무의미한 패스를 연발했다. 간혹 나온 빌라의 역습에 실점을 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 기세는 후반에 바뀌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토트넘 페페 사르가 공을 문전으로 보냈고 제임스 매디슨이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상황부터 ‘손흥민 쇼’가 펼쳐졌다. 선제골로부터 3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가 상대 수비진에서 공을 끊어냈다. 굴러온 공을 손흥민이 그대로 치고 들어가면서 브레넌 존슨에게 내줬고, 존슨이 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후반 20분 빌라의 미드필더 존 맥긴이 깊은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해줬고 손흥민은 공에 오른발을 정확히 갖다 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14호골이자 2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분엔 손흥민이 왼쪽에서 문전 앞으로 보낸 공을 티모 베르너가 마무리하면서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22개가 됐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에게 4골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 순위에선 공동 1위와 2개 차인 공동 6위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이강인 축구 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함께 뛴다 한편, 황선홍 임시 축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가 그대로 포함됐다. 한국은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의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의 선발 여부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한 수 아래인 요르단에 0대2로 지고 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강인은 직접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대표팀 선배들에게도 일일이 사과했기 때문에 선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소집만큼은 위계를 지키는 차원에서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와 전부 소통했다. 이강인은 선배들을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라고 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안고 화합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이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 모든 구성원의 문제였다. 나 역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본인의 대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날인 10일 랭스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도 풀 타임을 뛰면서 슈팅 2개, 키 패스 2개 등과 함께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최고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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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빅 게임'에서 1골2도움 맹활약... EPL 4위 싸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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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쐐기 박은 손흥민, 경기 최우수선수·최고 평점 극찬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현지의 각종 평가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3분 3-1을 만드는 자신의 시즌 13호 골로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선 영국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시간으로는 올해 1월 1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20라운드에서 12호 골을 터뜨린 뒤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경기 후 약 2만 여명이 참여한 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58.1%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15.1%)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9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각종 매체 평점도 최고 수준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으로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고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존슨 등과 함께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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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쐐기 박은 손흥민, 경기 최우수선수·최고 평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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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받아쳐 호쾌한 홈런, 'MLB 적응 문제없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한국(KBO)과 미국(MLB)의 강속구는 다르다"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빅리그 적응을 우려하던 현지 매체들의 시선이 불과 3경기 만에 확 달라졌다. 시범경기지만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는 이정후의 불방망이에 현지 매체는 "기대보다 뛰어나다"라고 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만 해도 이스트베이 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은 "(KBO보다) 더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는 MLB 투수들에게 이정후가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절정의 타격감으로 우려를 불식했다. 콘택트에 비해 장타력이 떨어질 거라는 저평가도 홈런으로 잠재웠다. 이정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세 경기에서 타율 0.444. 8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더니,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2루타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선 텍사스에서 코치 연수 중인 아버지 이종범 코치 앞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내용을 보면 더욱 놀랍다. 이정후가 때려낸 4안타 중 3개가 150㎞/h가 넘는 강속구를 받아쳐 만들어낸 안타였다. 애리조나전에서 152.4㎞/h의 강속구를 받아쳐 타구 속도 176.5㎞/h의 대형 홈런으로 연결한 이정후는 텍사스전에서도 153㎞/h의 공을 안타로 만들었다. 이정후가 조명받은 것은 타격뿐만이 아니었다. 애리조나전 홈런 당시 이정후는 2루타를 예상해 전력 질주했는데, 1루 베이스까지 불과 4.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지난해 MLB에서 평균 4.1초 이내로 1루 베이스를 밟은 선수가 배지환(4초05)을 비롯해 4명밖에 없음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속도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는 확실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더 공격적인 주루를 권유했다. 이러한 이정후의 활약 뒤에는 그의 피나는 노력도 한몫했다. 이정후는 지난겨울, 공이 빠르고 키가 큰 MLB 투수들의 특징을 고려해 피칭머신의 릴리스 포인트를 높게 조정해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MLB 투수들의 공을 지켜보면서 많은 연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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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받아쳐 호쾌한 홈런, 'MLB 적응 문제없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