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1(목)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민의힘은 8일 “서울 한강벨트와 도봉·강동·양천·서대문 등에서 여당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초박빙 지역도 기존의 55곳에서 더 늘었다”고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의 경우 전통적인 우세 지역 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지역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용산과 강남을, 서초을 등 11개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초박빙 지역”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부실장은 “저희들이 자체 분석한 것과 비교하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충청권에선 지지도 결집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 부산·경남(PK) 낙동강 벨트에서도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 부실장은 “이 대표가 배현진 의원이 있는 송파을까지 초박빙이라고 주장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대표의 페이스북 초박빙 지역 명단 거명이) 특정 지역에 민주당 지지세를 결집하고 여론몰이를 통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흐리는 속이 보이는 작전으로 보여서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수치를 근거로 하지 않는 이 대표의 선거용 주장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홍 부실장은 “사전투표 참여 증가도 저희 당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한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후보 254명이 사전투표 첫날 모두 투표했고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도 상당 부분 해소돼 보수층에서도 역대급으로 많이 참여했다고 자체 분석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는 4월 3일 이전 자료이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4월 4일 이후부터는 급변하는 여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여론조사보다 추세가 좋아지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고 19대 총선 못지 않은 열기를 보인다”고 했다.

 

홍 부실장은 “예전 브리핑에서 초박빙 지역이 55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최근에 확실히 더 늘어났고, 어제 한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초박빙 지역 안에서도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가 일부 나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초박빙 지역의 선거 결과가 21대 총선에서 누가 1당이 될 것인지를 가르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기에,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해줄 것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양석 선거대책부위원장은 ‘골든 크로스가 발생한 지역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은 이틀간이 선거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고, 유권자들 선택권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늘어난 경합 지역은 수도권이 대부분이지만, 충청권에서도 몇 곳이 경합으로 돌아섰고, 기존에 경합 열세였던 곳도 경합 우세로 전환됐다고 주장했다. 가령 경기 용인갑의 경우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선 크게 밀리는 흐름이었지만 공표금지기간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1.6%p차로 따라붙었으며, 골든 크로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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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 한강벨트와 충청·PK 결집해 박빙 우세 전환…골든 크로스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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