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정치팀] 지난 10일 열린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장예찬(사진)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개인 유튜브 방송 중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장 전 최고위원이 경찰의 소환 통보에 응해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분으로 유튜브 수퍼챗(시청자가 유튜버에게 주는 후원금)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되던 지난해 8월부터 입건 전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위해 개설한 유튜브, 팟캐스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장 전 최고위원 측에 소환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됐지만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다. 그러나 9.18%를 받는 데 그쳐 3위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