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7(금)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iM뱅크 사명 변경 예정

- 첫 거점 점포 원주지점… 인터넷전문은행과 지역은행 혼합 강점 내세울 것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1967년 10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 지난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온 DGB대구은행은 이번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했으며 이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다.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으로 주주총회를 거쳐 추후 새로운 사명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목표다.

2023년말 기준 총자산 78조원으로 외국계 시중은행에 비견되는 규모로 성장한 DGB대구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신용등급 AAA의 우량은행이다. 2011년 DGB금융그룹을 출범, 종합금융그룹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뤘으며 이번 시중은행 전환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다.

시중은행으로서의 DGB대구은행의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다. DGB대구은행은 디지털 접근성·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내세우고자 한다며,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브랜드 위상 강화 등 은행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새로운 시중은행 출현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후생 개선이 기대되는데, DGB대구은행은 중소기업들에게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전국의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리와 한도를 제공할 수 있으며, 중·저신용자가 은행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공급도 확대할 전망이다.

보다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건전성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추진, 외부 전문가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과 더불어 AI-OCR 적용 등 첨단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를 통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 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전환을 통한 큰 변화 중 하나는 기존에 진출할 수 없었던 충청, 강원, 호남, 제주 지역에 점포 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점포 수를 급격하게 늘리기 보다는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와 기업영업지점장(PRM)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이 4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거점 점포를 개설한다. 시중은행 전환 후 전국 영업망을 구축을 위한 첫 거점 점포는 원주지점이 될 전망으로, 원주지역은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 거점 지역으로서의 입지가 유리하고 해당 지역에 지방은행이 소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Re-Born Festival’ 마케팅을 실시해 새롭게 시작하는 DGB대구은행을 널리 알릴 계획인데 고금리 특판 예적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대안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가계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감면, GLN해외간편결제 관련 수수료 전액 면제, 적립식 펀드 이벤트 등의 ‘고객 서비스 풀 패키지 상품’이 시중은행 전환 발표 이후, 사명 변경 발표 시기 등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은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가능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금융소비자와 은행산업 그리고 국가경제에 있어 변화를 이끌어내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DGB대구은행은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함께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한다

-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시스템 구축 시 자국 모바일뱅킹 플랫폼으로 국가간 결제 가능, 양국 금융소비자 편의 향상 기대

- KB프라삭은행,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결제은행’ 등 핵심적 역할 수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Korea-Cambodia Business Forum)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훈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의 주체인 찌아 세레이(Chea Serey)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국의 지급결제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한국·캄보디아 양국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별도 환전없이 자국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이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지급결제자금 정산을 위한 결제은행(Settlement Bank)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2월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 No.1 상업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깃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 2024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 733억원 시현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2024년도 1분기에 2987억원의 총수익과 7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주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2024년 3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자본 비율은 32.74%와 31.67%이며, 전년 동기의 27.54% 및 26.45%와 비교해 각각 5.2%p와 5.22%p 상승했다.

1분기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으며, 수수료 수익 및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요 기여 요인이다.

1분기 비용은 1714억원으로,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영업외비용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비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3월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한 11.1조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18.2조원이었다. 3월 말 현재 예대율은 47.2%를 기록했다.

2024년도 1분기 총자산이익률은 0.70%, 자기자본이익률은 5.02%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p와 1.04%p 감소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당행의 핵심 비즈니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 금융그룹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행은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ESG 가치를 확산하며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타타모터스와 인도·동남아 시장 공동 진출한다

- 우리금융, 인도 국민기업 타타모터스와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 구축

- 타타모터스 관계사 및 벤더사로 협업 분야 확대해 글로벌 금융파트너 역할 강화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인도 국민기업인 타타모터스와 제휴를 통해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16일 우리금융은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타타모터스 최고 경영자 겸 타타대우상용차 회장인 기리쉬 와그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액 1280억달러 규모의 타타그룹은 1868년 설립한 인도 최고의 기업이자 대표브랜드이다. 타타모터스는 그룹 전체 매출액의 1/3 규모인 420억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로, △승용차 △유틸리티 △트럭 △버스 등 자동차 제조 및 친환경,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다. 이 회사는 인도 상용차 1위, 승용차 Top3에 들어갈 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영국 △한국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동 △라틴아메리카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국가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각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상용차와 ‘전략적 전속금융 계약’을 체결하고 타타대우상용차 특화 금융 상품도 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우리금융이 진출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또한 기존 국내 자동차금융 부문에 집중된 협업 분야를 타타모터스 관계사와 벤더사까지 포함시켜 타타모터스의 글로벌 금융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은 “인도에는 ‘우리는 타타의 소금을 먹는다.’는 관용구가 있을 만큼 타타그룹에 대한 인도 국민의 성원과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금융과 타타모터스의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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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섭의 금융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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