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8(금)
 


 

[이코노미서울=연예팀] 트로트 계의 큰 별이 졌다. 가수 현철이 우리 곁을 떠난 가운데, 생전 마지막으로 전한 손 편지가 다시금 눈길을 끌며 우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내 마음 별과같이등의 유행가를 남긴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밤 별세했다. 고인은 1969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며 1982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현철은 이후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8KBS '가요무대'에 출연 당시 무대 위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고인이 마지막 방송활동이 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현철 가요제가 진행됐는데, 당시 현철이 손 편지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 그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됐다.

 

후배 가수 진해성, 최수호, 박구윤, 송도현 등이 현철의 명곡으로 대결을 펼친 것을 두고 현철은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라며 잊혀져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현철 별세 관련 영상 댓글 창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가수 현철한 시대를 풍미했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요계 큰 별이 졌네요진짜 너무 좋아했던 분인데”,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댓글을 달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1969'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으로 주목을 받았고 1988'봉선화 연정'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렸다.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1989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인 1990'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안으며 트로트 거장으로 사랑받아 왔다.

 

현철 손 편지 전문.

자식 같은 후배들이 '현철 가요제'에서 한바탕 놀아준다니 가슴이 벅차다.

아름다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다.

잊혀져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많이많이 사랑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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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현철, 생전 마지막 손 편지...모두 울고 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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