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정치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차기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내정했다. 당선 이후 첫 인선이다. 백악관에 여성 비서실장이 기용되는 것도 미국 역사상 최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며 혁신적이며 보편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며 “그녀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와일스는 초박빙으로 예상되던 선거전을 완승으로 이끈 트럼프의 핵심 참모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자신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자신의 운영 방식을 잘 이해하고 가족과 친하며 현재 팀 대부분이 충성하는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NN은 와일스가 트럼프에게 트럼프 주변 인사들이 트럼프에게 접근하는 권한을 통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