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 취임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메시지 제시
은행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 가져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제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취임사에 앞서 먼저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 하고 ‘멀리 가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몇 가지 메시지를 제시했다.
◇ 신뢰를 파는 은행
이환주 은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치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고 말하며, 남다른 결심과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되자고 밝혔다.
◇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이 행장은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KB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Retail, 기업금융, WM, CIB,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Re-Define)하고 재설계(Re-Design)해야 한다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Pain Point를 끊임없이 찾고 집단지성과 과감한 새로고침의 방식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Redefine-Do-See’의 절박한 혁신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목적에 따른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아울러 ‘K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라며,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소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숲 전체를 바라보고 ‘나무’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 조화와 균형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이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든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자율과 규율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편향과 쏠림을 지양하며 균형된 사고를 실천하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참 많이 닮아 어려움을 만났을 때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뭉쳐 극복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KB의 저력과 ‘No.1 DNA’를 믿고 KB국민은행의 꿈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합시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과 첫 저축, 첫 월급부터 자녀·손주의 첫 통장을 만드는 순간까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0년 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도 전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과창출 역량 극대화, 미래 지속 성장동력 확보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 제시
고객과 시장에서 신뢰받는 업계 1등 캐피탈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 밝혀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2025년 경영목표와 전략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기동호 대표이사는 ‘탑티어 캐피탈사로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성과창출 역량 극대화 △미래 지속 성장동력 확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기 대표이사는 먼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상황 변화에 대응한 핀셋전략으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오토금융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기업금융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제휴사와 협력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끝으로 기 대표이사는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 등 고도화된 내부통제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겠다”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업계 1등 우리금융캐피탈’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기동호 신임 대표이사의 IB와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해 대표이사로 추천한 바 있다.
▲신한카드 박창훈 사장 취임사
신한카드는 1월 2일 오전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박창훈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한카드 박창훈 사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여러분과 함께 발맞춰 뛰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신한카드의 5대 사장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먼저, 오늘의 신한카드를 존재하게 해 주신
3300만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신한카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신
진옥동 회장님과 신한금융그룹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한카드를 사랑의 마음으로 이끌어 주셨던
전임(前任) 문동권 사장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박원학 위원장님을 비롯한 노동조합 여러분,
그리고 신한카드와 신한신용정보, 글로벌 법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위기 속, 경쟁 흐름에 대한 반성
임직원 여러분!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처럼 먼저 신문을 봅니다.
글을 읽는 수고가 아침을 제일 잘 깨우는 것 같습니다.
최근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경제의 주요 거시 지표들입니다.
환율, 금리, 물가 등이겠지요.
거시적으로
한국경제가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겠습니까 만은
IMF와 금융 위기를 빼면 저는,
요즘처럼 위기 신호가 체감되는 시기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단 한 순간의 판단 착오로
기술 패권 경쟁에서 멀어져 가는
국내외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고통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경쟁의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고 있는지
자문해 보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너무나도 당연한, 그렇지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2가지 핵심 Keyword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변화를 통한 시장 Beat
먼저, 변화(變化)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제가 “변화”를 말씀드린다고 해서,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모든 정책들은
그 시대 상황에 맞춰서 (Customization)
우리를 “오늘 여기”까지 이끌었던 동력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그 성공 방정식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구 감소와 시장 성장률 정체,
Digital로 무장하고 있는 테크 기업들,
우리의 과거 성공방정식을 참고하여
오히려 더 날카로워지고 있는 경쟁사들의 전략들이
우리가 처한 냉정한 현실들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변화는 향후를 위한 생존 비용(Cost)”이라고
말하는 것을 인상 깊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에 다시(Again)
우리에게 맞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Payment 프로세스 혁신과 Scandal Zero,
Payment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그리고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저는 이 세 가지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이고,
우리의 본질적 지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분도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바꾸어 주시기를 바라며,
그 나머지 불필요한 것들은 정말 과감하게 버리고,
변화에 매진(邁進)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혁신을 통한 시장 Beat
두 번째는 혁신(革新)입니다.
저는 본질적으로 양적(Quantity) 주의자입니다.
제가 아는 限,
양적 혁신이 없는 회사가 질적 혁명을 이룬 사례는
‘세계 기업史’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질(Quality)과 양(Quantity)은 서로 분리되는 세계가 아니며,
질적(Quality) 혁명은 양적(Quantity) 혁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시장지위를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수익자산은 확대하며,
서비스를 단순화하면서도 Hit 상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들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주요 조건이 상충되는 난제들입니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시장에서 시장을 흔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
그 어디에도 참조할 사례나 Roadmap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직 많은 시도(Try)를 해 보는 것이 유일한 열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렵지만 그것을 해내는 것이
혁신이고,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고,
생존(生存)을 가능하게 해주는 필요조건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스스로 해낸다면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임직원 모두가 정확히 인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최선을 다한 순간들이
충분하게 축적된 경우에만
혁신(革新)은
그 실마리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임직원 여러분들의 치열한 도전을 기대해 봅니다.
마무리
그럼, 마무리하겠습니다.
행복(幸福)은 예측할 수 없을 때 더 크게 다가오고,
불행(不幸)은 예측할 수 없을 때 감당할 만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알 수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에,
흥미진진하고 견딜만한 탐험(探險)일 것입니다.
비록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난제(難題)들이지만,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業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해 갈 때,
빛나는 미래는 우리에게 그 자신의 모습을
내비쳐 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치열한 고민과 분투를 바라며,
2025년 건강과 행운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 신뢰 회복이 최우선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이 31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56대 은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정진완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신뢰’를 언급한 정 행장은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행장은 이어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 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 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정 행장은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임 조병규 은행장은 같은 날 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쳤다. 조 전(前) 은행장은 직원들과 함께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매진했던 점을 회상하며 ‘1등 DNA’를 되살려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속 성장해 줄 것을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2025년 신년사 발표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하나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나가족 모두 지혜롭고 유연한 마음으로 뜻깊은 성과를 이루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4년!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심
경상북도 봉화군은 대한민국에서도 대표적인 인구 과소지역입니다. 여기에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 단 한명의 아이만 있더라도, 그 아이가 누려야 할 양질의 보육환경은 반드시 필요하다 믿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보육인프라가 저출생과 지방 인구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그 도전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과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하나의 진심’이 결실을 맺으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대출이자캐시백, 수수료와 보증료 지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사무공간 임차비용을 비롯해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지원까지 약 35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성실히 이행했습니다. 또한, 개인사업자 고금리 대출, 위기 징후 중소법인의 금리 감면 등 기존에 시행중인 상생금융 프로그램 역시 지속하며, 우리 사회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확연히 달라진 한 해 였습니다. 연초대비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오랜 기간 지속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최고점을 갱신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주 설립이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국내 금융지주사중 유일하게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업계 최고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온 우리의 진심 어린 주주환원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입니다. 이는 단순한 주가상승을 넘어, 우리 노력의 진정성이 인정받으며 그룹의 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이처럼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하고,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우리 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심은 올 한 해도 계속돼야 합니다.
◇ 그룹 출범 20주년, 지금 우리는?
올해는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년간 우리는 금융의 모든 업권을 아우르는 14개 자회사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해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백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산 규모의 성장,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이뤄진 만큼이나, 우리의 내실과 역량도 함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탓하거나, 회사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낮은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당연시하는 인식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자들도 같은 조건하에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A 또한,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합니다.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M&A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행동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아침이 오면, 잠에서 깨어난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늦게 뛰면 잡아먹힌다는 것을 알기에 사력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잠에서 깨어난 사자는 가장 느린 가젤보다 빨리 뛰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금융시장에도 아침은 옵니다. 지금 우리는 생존을 위해 얼마나 절실하게 뛰고 있습니까? 우리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 나아가야 합니다.
◇ 하나가 되니 못할 것이 없더라.
불과, 2개의 지점으로 시작한 후발은행의 앞길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저히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영업망을 극복하기 위해 347명의 임직원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진심을 담아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그 결과, 1995년 국내 은행 역사상 최초로 창립 45개월 만에 총수신 10조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하고, 당시로는 혁신적인 PB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으로, IMF를 비롯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정상급 은행으로 등극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들이 모여 은행을 만들고, 서로의 차이를 갈등의 요소가 아닌 다양성의 존중으로 포용해, 우리의 강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가 되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끊임없이 성장해 왔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가 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Hana Can Do!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 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합니다. 강력한 태풍이 몰아쳐도 견뎌낼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강화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부족한 손님기반을 늘리고,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엄격한 내부통제,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물론 단기간 내에 많은 것을 변화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더디 가더라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자국우선주의의 심화와 지정학적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역별,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사업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비은행부문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 또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신기술 및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하고, 파트너십과 거래 확보를 통한 본업과의 연계에도 힘써야 합니다.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어느 한 계열사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그룹 내외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협업은 자기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되며,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기보다는 그룹 전체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비은행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남이 먼저 손을 내밀기를 기다리기 보다, 당장의 손해가 불가피하더라도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서로 힘을 모을 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2025년, 다시 하나답게!
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유지되어 온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기업문화는 단순히 조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성공을 이끈 핵심 기반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하나 문화’ 또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가능케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지켜온 이 소중한 ‘하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잊고 지낸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손님을 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열정적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왔으며, 열린마음으로 다름을 포용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위기 앞에서야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나 문화’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추고 위기를 헤쳐나갈 해답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2025년 올 한 해, 하나가 걸어온 20년을 반추하며 ‘다시, 하나답게’ 하나의 강점을 일깨우고, 하나의 가치를 되살려, 새롭게 만들어 갈 100년을 위해 하나가족 모두 다함께 힘차게 달려 나아갑시다.
2025년 새해 아침
함영주
▲한화생명, 보장성 보험시장 선점 나선다
한화생명이 새해를 맞아 보장을 강화한 종신 및 건강보험 상품 3종을 출시하며, 보장성 상품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생명보험사 주력 상품군인 종신 신상품을 2종 출시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보장을 바탕으로 신계약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망보장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 종신보험 대비 사망보장 체증은 물론 납입면제, 노후자금 등 다방면의 보장을 강화한 신개념 종신보험을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신개념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은 UP, 질병 보장은 PLUS
신상품 ‘한화생명 H종신보험’은 가입 2년 경과 시점부터 매년 사망보험금이 20%씩 증액(최대 가입 금액의 200%까지)한다. 가입 당시 1억원의 사망보장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가입 6년 후면 사망보험금이 2억원까지 확대된다.
주요 질병에 걸려 경제적으로 보험료를 계속 납입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 ‘3대질병[1] 납입면제형’ 옵션도 탑재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3대질병을 진단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보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3대질병 케어특약’도 신설했다. 이 특약을 가입하면 3대질병 진단 시, 그때까지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모두 환급해 준다.
특히 ‘3대질병연금전환특약’으로 연금전환 기능에 질병 보장을 더 한 것도 장점이다. ‘한화생명 H종신보험’은 계약 10년 후부터 연금전환이 가능한 상품인데, 연금 개시 후 90세가 되기 전에 3대질병을 진단받으면 연금액의 2배(최대 10년간)를 추가 지급해 노후보장도 강화했다.
또 다른 신상품 ‘한화생명 제로백H 종신보험’은 업계 최장 체증형 사망보장으로, 상속세 재원 준비 및 물가 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 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다.
계약 후 1년 경과 시점부터 110세까지 사망보험금이 10%씩 체증한다. 예를 들어 40세에 1억원 가입 시, 사망보험금은 매년 1000만원씩 체증돼 110세 시점에는 8억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 상품은 ‘9대질병[2] 보험료납입면제특약’을 탑재했다. 9대질병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주계약의 차회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또한 ‘한화생명 H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3대질병연금전환특약’ 선택도 가능하다.
가입 가능 나이는 ‘한화생명 H종신보험’은 만 15세~75세, ‘한화생명 제로백H 종신보험’은 만 15세~70세다.
뇌·심장질환 보장 범위 확대… 진단, 수술, 치료, 간병, 재활까지 보장
‘한화생명 뇌심H건강보험’은 기존에 주로 보장되던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심부전’, ‘대동맥박리’ 등 중증의 심장 및 혈관질환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또한 뇌·심장질환은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등 병행치료가 잦은 점을 고려해 치료당 각각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발병 후 후유증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은 점에 주목해 재활특약 보장도 확대했다.
이 외에도 에크모 치료, 욕창진단, 간병인 지원금 등 다양한 특약을 통해 뇌·심장질환의 진단/수술/치료/간병/재활 등 전 과정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뇌심H건강보험’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80세까지다.
[1] 3대질병: 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외), 뇌졸중, 특정 허혈성심장질환
[2] 9대질병: 암(기타피부암 및 갑상선암 제외), 뇌졸중, 특정허혈성심장질환, 양성뇌종양(경계성종양 제외),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 말기신부전증, 중증루프스신염, 중증재생불량성빈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