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2(수)
 

[이코노미서울=문화팀] 방송인 백지연(60)이 100일간 커피를 끊은 뒤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을 통해 이 같은 후기를 전했다. 평소 커피를 하루에 7잔 정도 마셨다는 백지연은 “50대부터 (커피가)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며 “건강 때문에 줄여야겠다 싶어 하루 3잔만 마셨다. 그러다가 최근 커피를 아예 끊자고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수면의 질이 안 좋아지고 위가 불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사실 예전부터 의사들이 저에게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백지연은 “(커피를 끊고) 나쁜 점은 오전의 행복이 줄었지만 좋은 점은 수면의 질이 놀랍게 좋아졌다”며 “50대 중반 넘어가니까 자다가 깨는 일이 많았는데 커피를 끊었더니 이게 싹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오랜 괴로움 중 하나가 편두통이었는데 커피를 끊은 100일 동안 두통약 복용 횟수가 많이 줄었고 이게 행복감을 매우 높이는 요소가 됐다”고 했다. 백지연은 또 “단음식,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밀가루, 빵, 디저트 생각이 60~70% 정도 없어졌다. 예전에 먹었던 디저트 먹는 횟수의 80%가 줄어들었다”고도 했다.

 

 

백지연은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 저도 이렇게 도전해봤으니 여러분도 한번쯤 새해 결심으로 커피 끊기를 도전해보길 바란다”며 커피 대체제로는 홍삼 농축액을 추천했다. 그는 “뜨거운 물에 홍삼 농축액을 희석해서 뜨겁게 마시면 끝 맛이 씁쓸해서 커피를 끊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우엉, 약도라지, 구기자, 연근, 결명자 등을 찻주전자에 우려서 마시는 것도 좋다”고 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자극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노폐물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다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불안감, 심박수 증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데 특히 공복에 커피를 섭취하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 질환 등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1964년생 백지연은 1987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5개월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 국내 최연소 및 최장수 9시 뉴스 앵커로 이름을 알렸다. 1993년 MBC에서 퇴사한 그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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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잔 마시던 커피 끊었더니… 60세 백지연의 놀라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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