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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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MRO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 함(출처: 미 해상수송사령부)

 

7함대 소속 41000톤급 화물 보급함 앨런 셰퍼드함 정기 정비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서 수행, 올해 11월 미 해군 인도 예정

MASGA 제안 후 첫 MRO 수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최선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 밝혔다.

앨런 셰퍼드 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으며,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 명과 함께 ·미 조선 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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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안두릴사와 함정 협력 넓힌다

·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 위해 손 맞잡아, 2027년까지 프로토타입 선보일 계획

HD현대 함정 설계·건조 기술 및 AI 함정 자율화 기술과 안두릴 자율임무수행 체계 상호 공급

팔머 럭키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6()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와 안두릴 공동 설립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양 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海戰)의 핵심이자 필수 요소라며 최고 수준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두릴 팔머 럭키 공동 설립자는 안두릴이 추진 중인 무인함정을 포함한 미 군함 시장 진출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의 함정 설계, 건조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 그룹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각각 MOU를 맺는 등 미국과의 조선 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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