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출신 영국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배우 송중기가 아내를 둘러싼 루머를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송중기는 23일 공개된 잡지 GQ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를 언급했다. 케이티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보코니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이후 연기 생활에 몸담았으나,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송중기는 “케이티는 좋은 사람”이라며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지만 오늘은 시간, 지면이 한정적이니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번 확신시켜주는 여자”라며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했다.
그는 케이티를 둘러싼 미혼모설, 과거 임신설, 출산설 등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며 “우리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었고,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송중기는 “아내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분노가 점점 커지다 그 분노마저 붕괴될 쯤,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말해줬다”며 아내 덕분에 화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그런 사람이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고 했다.
송중기는 앞서 지난달 말 팬카페에 글을 올려 결혼 발표와 함께 2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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