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
여자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선제골과 본선 통산 첫 2호골 기록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조소현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이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청소년 선수 시절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조 선수는 2015년 여자 월드컵에선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했고, 조별 예선에선 스페인을 상대로 팀이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가는 상황에 강유미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그녀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그는 넘사벽의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후반까지 쉼 없이 휘젓다가 공을 차단하여 한 번의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국가대표팀엔 없어선 안될 마당쇠 같은 선수. 2015년 EAFF 여자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터트린 동점골이 그녀의 플레이를 대변하는 장면이다.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조별리그 3차전인 스페인전에서 헤딩 동점골로 팀의 승리에 기여, 16강 진출에 공헌하였다.
조 선수는 2017년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 1위로 북한을 제치고 본선한 티켓을 따는데 주역이 되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에 출장 및 쐐기골을 기록하여 국내 여자 선수로는 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또한 2018년 4월 6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요르단 본선에서 3골로 이민아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는 풀백으로 나서 상대의 측면 공격을 봉쇄하며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조소현은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에 참가, 1월 27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하며 A매치 136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자인 홍명보와 타이 기록이다.
1월 30일 호주와의 8강전에 선발 출전함으로써 A매치 137경기 출전, 남녀 통틀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자가 되었다.
2월 3일, 필리핀과의 준결승에서 선발 출전하며 138경기로 다시 한번 본인의 A매치를 갱신하였으며 전반 4분에 김혜리의 코너킥을 조소현이 헤더골로 빠른 시간에 선제 결승골을 넣어 본인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최다 출전을 자축하였다.
2월 6일,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 139번째 A매치 출장을 기록하였다.
2023년 4월 7일, 동아시안컵 이후 9개월만의 A매치 복귀전인 잠비아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 25분 김혜리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84분 천가람의 크로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팀이 승리하는데 큰 활약을 하였다.
2023년 4월 11일, 잠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 출전으로 144번째 A매치를 출전하여 다시 지소연과 A매치 최다 출전자 동률을 이루었다. 골은 없었지만 중원에서 잠비아에 맞서 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팀의 5:0 승리에 기여하였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최종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려 세 번째로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해당 대회 3차전 독일전에서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켜 여자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본선 통산 2호골을 기록해 처음으로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조소현 프로필]
출생
1988. 6. 24.
신체
167cm, 54kg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 위민 (MF 미드필더)
학력
여주대학교
데뷔
2010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입단
수상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동메달
경력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국가대표
[논설고문ieconomyseou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