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편집국] 편집국으로 한통의 이메일이 들어왔다.
사연인즉, 군대제대 후 40년 넘게 장교와 하사관, 사병들이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는 얘기였다.
주변에서 드물게 보는 이 스토리를 소개해 줬으면 어떻겠냐는 물음이다.
1975년 당시 서부전선 전방사단 수색대동지들의 면면들이다.
류원구 대장을 비롯한 이재희 부대장, 고상일(작고·재구상 수상) 이영호 중대장 엄정인(작고) 김종환 지대장, 박주식, 정은조, 배춘택(작고) 고국종 선임하사, 박성수, 이춘우, 김종근, 서호남, 김시남, 김종화 내무반장, 전태진, 인권수, 김유재, 김진용, 김택근, 양창선(작고) 이해석, 박문우, 이규복, 장윤근(작고) 변재신, 황광덕, 유갑성, 최승현, 전광훈, 장두섭, 문태수 병장 등.
이 수색대원들은 1공수특전여단을 필두로 5사단내 공수교육대 2회 등 군복무중 단 한번만 받는다는 공수교육을 3회나 이수하는 진기록을 세운 부대이기도하다.
특히 류 대장은 공수특전단에서 교관으로 복무했음에도 불구, 다시 수색대장직책으로 1공수특전여단에서 교육을 받기도했다.
참고로 당시 1공수특전여단은 여단장 전두환 장군을 비롯하여 장세동, 안현태 대대장 등 후일 제5공화국의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자대로 복귀한 이들은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내에서 수색 및 매복작전을 주요임무로 하고 있다.
전역 후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송년회) 두 번의 정기모임을 가진다.
지금도 혈기왕성한 류 대장은 육사출신으로 모임의 최선봉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송년의밤 행사는 서울지역의 한 참치전문집에서 근사하게 치뤘다.(사진참조)
내년 봄에 있을 24년 상반기행사는 김시남 동지의 초청으로 파주 근무지 인근에서 하기로 했다.
그 다음 하반기행사는 전남 땅끝마을 해남에서 할 예정.
제25사RCN동지회 전우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정리-전태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