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전체기사보기

  • 尹, 불법과 타협한 기업도 제재… ‘노사 이권카르텔’ 깬다
    노조 행태, 조폭과 다름없다 인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건설 현장의 노조 폭력 단속을 지시하면서 노조 불법을 방치하는 기업에도 금융이나 예산 지원 등 혜택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조의 갈취·폭력 등 불법행위를 정부와 사 측이 방치하면 그들과 ‘이권 카르텔’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게 대통령 생각”이라며 “이런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할 일을 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권 카르텔이란 이익 독점이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부정하게 결탁·협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실제 윤 대통령은 재작년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하면서 한국 정치와 사회의 난맥에 대해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도 참모들에게 “한국 사회의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조의 불법 실태를 보고받고 “임기 내에 ‘건폭(建暴)’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노조 불법 행태가 과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을 촉발한 조폭 행태와 다름없다는 인식”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조의 불법행위를 내버려 두는 기업에 혜택을 줄 필요가 있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불법행위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속에 미온적이던 정부뿐 아니라 이를 눈감아 온 기업도 한몫을 했고, 이는 노조가 불법으로 얻은 이익을 공유하는 ‘이권 카르텔’이나 마찬가지란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윤 대통령이 노조의 불법행위를 내버려 두는 기업에는 정부 혜택을 축소하거나 끊고, 원칙 대응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조 불법행위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어떤 기업이 노조 불법을 묵인해 그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된다면 해당 기업에는 세금으로 금융이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고 했다. 노조 불법을 용인하는 기업에는 규제 완화 혜택을 주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유 시장 경제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 뉴스
    • 정치
    • 청와대
    2023-02-22
  • 쌍용자동차, 2022년 경영실적 발표… 매출 3조4233억원 기록
    쌍용자동차가 2022년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16분기(4년)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손익실적은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그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2613억원에서 1120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감소하며 기업회생절차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3-02-22
  • 삼성전자, 암바렐라와 자율주행 차량용 5나노 반도체 생산 협력
    삼성전자가 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미국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생산하는 반도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에 탑재되는 암바렐라의 최신 SoC(System on Chip) ‘CV3-AD685’이다. CV3-AD685는 암바렐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CVflow)을 탑재하고 있으며,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5나노 공정에 오토모티브 전용 IP, 최신 공정, 패키징 기술과 노하우를 총집약해 자율주행 차량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생산한다. 암바렐라의 CV3-AD685는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 활용 등으로 인공지능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와 암바렐라의 협력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차세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안전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암바렐라 CEO 페르미 왕(Fermi Wang)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5나노 공정에서 암바렐라의 최신작인 CV3-AD685 SoC를 생산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검증된 오토모티브 공정을 통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레벨 2+부터 레벨 4 구현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성능과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심상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은 자율주행 차량의 전례 없는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며 “앞으로 많은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CV3-AD SoC의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 4나노 공정도 오토모티브로 확대하는 등 파운드리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차량 분야 신규 고객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외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3-02-2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