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명예해군 대령 진급 “장병들 건강 돕고 군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하겠다”

 

[이코노미서울=사회팀]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낸 의료인이다.

 

그의 노력은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의 마중물이 돼, 외상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군은 이 교수를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명예해군 소령으로, 2018년 12월 명예해군 중령으로 임명하며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 교수는 해군 순항훈련이나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등 다양한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했으며, 작년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이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군 의료체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장관은 “국내 중증외상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게 돼 장병과 국민의 기대가 크다”며 “국군대전병원의 진료역량 향상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오는 28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국군대전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병원으로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못지않은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음은 국방기자단과 이 교수가 용산 국방부에서 가진 약식 인터뷰 전문

-국군대전병원장직을 수락했는데.

 

“최근 4년동안에는 국방부 자문관으로서 해군에서 공무를 이번에 육해공 통합 대전병원에서 수행을 하게 되니까 더 큰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외상 전문의인데.

 

“제가 한동안은 외상의과 전문의로서 중증외상환자치료 많이 해왔다. 국방부 자문관으로 임명되고 난 후부터는 전반에 대해서 군인 특성에 걸맞는 여러 진료를 많이 봐왔다. 지금도 제 전공에 국한되기보다는 군 전반에서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지 살피겠다. 앞으로 나갈 방향이나 미래 지향적으로 장병의 복지와 생명 수호를 위해서 어떤 것이라 하겠다.”

 

-해군 명예 대령으로 진급하셨다.

 

“부족한 사람인데도 군에서 큰 보직과 큰 계급을 부여를 줬다. 많은 부담감 느낀다. 그에 걸맞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직과 군 계급장의 무게를 생각하겠다. 군 의료 발전뿐만 아니라 임무수행에 있어서 직책과 계급이 가진 상징성 큰 의미를 잘 생각을 하겠다. 군에 의료 발전 뿐만 아니라 군 전체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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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의료 영웅’ 이국종 교수, 軍병원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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