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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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심재현기자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제3지대 4(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통합 선언 이후 11일 만에 독자 노선을 걷게 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에서 선거 전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이 다수결로 통과된 것과 관련,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2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3지대 4개 세력은 지난 9일 통합 합의문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이낙연 대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선거 전권이 주어진 총괄선대위원장직 권한을 이준석 대표에게 넘기는 안건은 최고위 합의 사항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다고 한 이낙연 대표는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 측이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와 관련해 환영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구한 것을 가리키는 언급이다. 이낙연 대표는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 16일 최고위를 취소한 뒤 선거 전권배복주 입당과 관련해 자신의 의지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합당 파기를 시사했고, 지난 17일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했으며, 19일 최고위에서 표결이 강행된 일련의 상황이 기획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저희는 통합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 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했다. 이어 통합은 좌초했지만, 저의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겠다기득권 정당의 투쟁 일변도 정치를 흉내내지 않고,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 견제도, 정권 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민주당의 자랑스러웠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저희가 회복하겠다. 거짓과 협잡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당장은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저지하도록 저희가 더 맹렬히 싸우겠다총선에 매진하며, 총선 이후까지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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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통합 좌절... 이준석, 통합 깨고 저를 지우려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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