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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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8일 낮 12시 43분쯤 페이스북에 '지금의 침묵은 비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으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때 쌍방울 그룹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에 관여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 징역 9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간 보여온 정권이나 검찰 비판 내용의 입장 표명이 아니라,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들과 관련해 일종의 '양심선언' 내지는 '자백'을 요구한 맥락이다.

 

오세훈 시장은 8일 낮 1243분쯤 페이스북에 '지금의 침묵은 비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으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같은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근거로 강조했다.

 

이어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등등 이재명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인가"라고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 1심 판결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에 이재명 대표를 대북 송금 제3자 뇌물죄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화영 부지사 1심 판결이 나오기 나흘 전이었던 3일 더불어민주당은 '대북송금 관련 검찰조작 특검법'을 발의,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사건을 조작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한 방탄 특검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재명 대표 추가 기소, 그 전후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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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침묵, 비겁하다…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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