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남편은 변호사, 아내는 치과의사...5살 아들도 중태

현지 언론 “쇼핑 후 교회 가려다 참변”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야외 대형 쇼핑몰에서 지난 6일(현지 시각) 총기 난사로 최소 9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전날 앨런시의 한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한인 조모(38), 강모(36)씨 부부가 숨지고 이들의 아들 조모(3)군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인 조모(5)군도 역시 총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가족들은 어제 쇼핑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편 조 씨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었고, 아내 강 씨는 치과의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조씨 가족은 사건 당일 오후 교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이 나타나지 않자 지인들이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다 참변을 당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총격범은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이 쇼핑몰에 다른 신고로 출동해 있던 경찰관이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 교전을 벌인 끝에 사살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는 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CNN은 총격범이 검은색 방탄복을 입었고, 가슴에 둘러맨 장비에 여분의 탄창을 여러 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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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총기 난사, 30대 한인 부부와 3살 아들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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