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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16개 부문 수상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손꼽히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본상(Finalist) 10개를 거머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E3W & E4W Micro Mobility Concepts)’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나오 레스토랑 북(Na Oh Korean Restaurant Book)’은 각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Concepts & Speculative Design)과 브랜딩(Branding)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지난해 최초 공개한 현대차의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는 인도의 일상 이동 수단인 모터 릭샤를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으로 재해석했다. 인도 현지의 혼잡한 도심 환경에 적합한 컴팩트한 차체, 유연한 좌석 구성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승객 운송은 물론 물류와 긴급 지원까지 대응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나오 레스토랑 북’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내 한국 레스토랑 ‘나오(Na Oh)’의 브랜드 철학과 탄생 과정을 담은 책이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의 협업, 한국 장인과의 연결 그리고 한국 문화와 현대적 미학을 정교하게 담아내며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고성능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Magma GT Concept)’는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브랜드 퍼포먼스 비전인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 길게 뻗은 루프라인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구현했으며, 미드십 기반의 역동적인 비례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 공력 설계는 제네시스의 퍼포먼스 철학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자동차와 고객의 추억을 조명한 현대차 헤리티지 브랜드 콘텐츠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Hyundai Heritage: RETRACE Magazine STELLAR and SONATA)’과 돌봄과 희망이라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는 브랜딩 부문에서 동상을 획득했다. 기아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PV5 Infotainment System)’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디지털 서비스 공간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디지털 상호작용(Digital Interaction)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과 환경(Environments) 부문에서 ‘UX 스튜디오 서울(UX Studio Seoul)’이 동시 입상한 것을 비롯해 △브랜딩 부문에서 ‘나오 레스토랑 브랜딩(Na Oh Korean Restaurant Branding)’ △사무용품 및 액세서리(Office & Accessories) 부문에서 ‘현대 사원증 케이스’ △콘셉트 및 선행디자인 부문에서 ‘모바일 냅(Mobile Nap)’ △가구 및 조명(Furniture & Lighting) 부문에서 ‘퍼니쉬드 라운지 & 현대 애드기어(Furnished Lounge & Hyundai Add Gear)’ △상업 및 산업 제품(Commercial & Industrial) 부문에서 모베드(MobED)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 글로벌 캠페인 ‘기아 x 오션클린업,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Kia x The Ocean Cleanup: Creating a Wave of Movement, Together)’은 사회적 영향 디자인(Social Impact Design) 부문에서 본상에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G90 윙백 콘셉트(G90 Wingback Concept)’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마그마 UI 디자인(Magma UI Design)’이 입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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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서 역대 月판매량 최고 기록…현대차는 주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기아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 기아 미국법인은 8월 한 달간 현지에서 8만3천793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종전 최고는 지난해 동월 세운 8만3천7대로, 이보다 1% 증가한 새 기록을 세우게 됐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59만3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이 역시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이다. 모델 별로는 스포티지가 지난달 판매량 1만8천723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율은 4%였다. K4, 텔루라이드도 각각 1만2천대 이상 팔렸고, 특히 셀토스가 전년 동월 대비 53% 늘어난 9천214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고유가 속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목받으면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40%, 쏘렌토와 카니발 판매는 각각 22%, 15% 늘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은 "기아 브랜드와 다양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텔루라이드의 판매 성장세 역시 지속되고 있으며, 순수 전기차 EV3가 본격 출시됨에 따라 이러한 성장 동력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현대차 미국법인의 판매량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총 8만6천977대로 집계됐다. 투싼과 산타페 등의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8%, 5% 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주력 모델 중 하나였던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18% 줄었고, 아이오닉 5 등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8월에는 (보조금 혜택 종료 전) 전기차 조기 구매가 있었고 노동자의 날 연휴도 포함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비교가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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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블랙 에디션’ 출시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기아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과 연식변경 모델을 27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 대표 RV 3종의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 기반해 전용 디자인 요소 및 디지털 콘텐츠가 적용된 스페셜 트림이다. 기아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의 검증된 상품성에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블랙 에디션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기아는 블랙 색상 특유의 프리미엄 감성과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의 블랙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여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기아 RV 라인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 실내에 블랙 색상을 바탕으로 헤드레스트 엠블럼과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블랙 에디션 전용 디스플레이 테마를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외장 디자인에는 다크 메탈 및 블랙 유광 소재를 활용하고 전용 신규 휠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기아는 이날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에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상품 구성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 ‘The 2027 스포티지’, ‘The 2027 쏘렌토’, ‘The 2027 카니발’도 함께 출시했다. The 2027 스포티지는 모든 트림에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내 안전구간/곡선로)이 기본 적용돼 주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노블레스 트림은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동승석 파워시트/럼버서포트/워크인 디바이스,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전진 출차) 기본화로 안전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기아는 The 2027 쏘렌토의 1열 콘솔과 시트백 측면에 100W C타입 USB 단자를 새롭게 적용해 차량 내 활용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시그니처, X-Line 트림에 19인치 휠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The 2027 카니발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화됐으며, 1열/2열/3열 모두에 100W C타입 USB 단자 신규 적용으로 편의성을 보다 높였다. The 2027 스포티지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944만원~3622만원 △2.0 LPi 3009만원~3687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3436만원~4103만원이다. 블랙 에디션은 △1.6 가솔린 터보 3587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4068만원이다. The 2027 쏘렌토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641만원~4341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3963만원~4670만원이며, 블랙 에디션은 △2.5 가솔린 터보 4441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4895만원이다(※ 쏘렌토 블랙 에디션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이후 세제 혜택 적용 가격 공개 예정). The 2027 카니발 9인승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3.5 가솔린 3686만원~4532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141만원~4987만원이며, 블랙 에디션은 △3.5 가솔린 4592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5047만원이다. 7인승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3.5 가솔린 4382만원~479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832만원~5241만원이며, 블랙 에디션은 △3.5 가솔린 485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5301만원이다(※ 개별소비세 5% 기준). 한편 기아는 세 차종의 블랙 에디션 트림 및 연식변경 모델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아는 ‘새로운 삶에 어울리는 RV’를 주제로 가수 김창완의 내레이션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출발과 삶의 변화에 함께하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의 모습을 담은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아울러 기아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하츠투하츠’와 협업해 기아 RV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주목해 경쾌한 리듬과 몽환적인 사운드로 밤의 드라이브 감성을 담아낸 음원, 뮤직비디오, 광고 영상을 오는 9월 9일(수) 공개한다. 이어 9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서울 성수동 소재)에서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을 전시하고 하츠투하츠 협업 콘텐츠를 결합한 팝업 행사를 운영하는 등 차량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 인스타그램 참조). 또한 기아는 ‘웰컴 투 기아 RV 라이프 지원 혜택’을 마련해 The 2027 스포티지, The 2027 쏘렌토, The 2027 카니발을 올해 9월까지 계약하고 올해 중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성년 자녀 1명당 10만원씩 최대 50만원의 기아샵(Kia Shop) 구매 쿠폰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올해 10월까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기아샵 5만원 구매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구매 혜택별 적용 조건 및 세부 내용은 기아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 기아는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은 국내 RV 시장을 대표하는 기아의 핵심 차종이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블랙 에디션과 상품성을 높인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R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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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연 삼성 美총괄 "AI 병목 대안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
"삼성이 파는건 비트 아닌 대역폭"…zHBM 상용화, 시장예상 앞선 2029년 제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패러다임이 연산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법인(DSA)의 조상연 총괄(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의 정보기술(IT) 콘퍼런스 '더 식스파이브 서밋 2026'에서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총괄은 'AI 한계 재정의: 삼성의 메모리·전력·시스템 설계'를 주제로 진행한 30분 분량 대담에서 "AI 추론 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조직이 필요로 하는 초당 토큰 수'가 메모리 대역폭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업계는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가 메모리와 연산 장치 사이를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메모리 대역폭'이 이용자 수, 요청의 수, 응답 속도, 맥락 보존·처리량 등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또 그 과정에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결정하는 것도 메모리 대역폭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삼성은 '비트'(bit·데이터의 단위)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역폭'을 판매하고 있다"며 "40년 뒤 성공할 애플리케이션은 메모리 양이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메모리 대역폭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낸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메모리에서 출발해 대역폭을 정의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메모리 중심 컴퓨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산(컴퓨팅) 자원을 먼저 선택하고, 메모리 용량을 정한 뒤 나중에 패키징과 전력을 고민했던 순서를 뒤집어서 메모리를 맨 앞에 두고 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메모리 대역폭을 높이기 위한 제품으로는 최근 삼성전자가 소개한 'zHBM'을 들었다. zHBM은 연산을 맡은 AI 가속기(xPU) 옆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연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아예 가속기 위에 HBM을 쌓아 올린 아키텍처로, 데이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대역폭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그는 "현재 1세대 zHBM 사양을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제품은 2029년 이후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2030년께 상용화할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보다 1년 이른 일정이다. 다만 그는 발열 문제를 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언급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구리접합(HCB)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메모리 대역폭과 더불어 중요성이 높아진 요소로 첨단 패키징을 꼽았다. 공정 미세화만으로는 AI가 요구하는 성능과 전력 효율 향상을 달성하는 데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여러 다이와 메모리, 서로 다른 공정 노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부 기업은 베이스 다이를 외부에 위탁하고 공정 간 인수인계(핸드오프)를 관리한다"며 "반면 삼성은 시스템 수준, 칩 수준, 메모리 수준 등 모든 단계에서 설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HBM4만 해도 첨단 4나노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사내에서 설계하고, 조립과 패키징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 전력 효율과 신호 무결성, 성능, 대역폭 등 시스템 전반의 목표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 총괄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시에 구축하는 두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 '테일러 팹2'를 수년 내 가동해 2㎚(나노미터)를 포함한 첨단 공정 노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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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팬데믹 때도 해외지사 예산 증액…작년 200억원 넘겨
관광공사 "디지털 마케팅 강화…코로나 이후 시장 공략"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 30곳에 투입된 연간 운영비가 코로나19 시기에도 매년 불어나며 지난해 사실상 처음으로 200억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업계가 셧다운된 팬데믹에도 사무실 운영비와 주재원 파견비 등을 이유로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해외지사 운영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연합뉴스가 한국관광공사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집행된 금액은 201억660만6천748원으로, 전년(178억원) 대비 13.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사무실 운영비 82억4천만원, 현지직원 운영비 59억5천만원, 주재원 파견비 59억1천만원 등이다.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집행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56억원, 2021년 157억원, 2022년 160억원, 2023년 175억원, 2024년 178억원으로 매년 불어났다. 지난해엔 200억원대를 넘어섰고,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전년의 51.4%에 달하는 103억원을 집행했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며 국내외 관광업계가 멈춰 섰던 팬데믹 시기에도 관광공사의 해외지사엔 꾸준히 비용이 투입된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승무원을 제외한 방한객은 214만명으로 전년 대비 87% 급감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3만명, 269만명에 머물렀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해외지사의 주요 업무가 팬데믹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3년간 총 470억원이 넘는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과도하게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공사의 자료를 보면 이달 10일 기준 해외지사는 21개 국가 30개 지역에 설치됐으며, 2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재원과 현지 직원이 각각 78명, 142명이다. 특히 중국지사의 경우 베이징, 광저우, 선양 등 6곳에 5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열린 관광공사의 업무보고에서도 "기관들의 해외지사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관광공사 해외 지사의 구체적인 업무 성과를 체크해달라"고 지시했다. 주요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팬데믹 시기에 대부분 호텔업계와 여행업계, 항공업계 전부 인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었다"며 "관광산업 자체가 멈춘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유례없는 구조조정을 벌인 업체도 존재했고, 그때의 충격에서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곳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과 반대로 관광공사의 해외지사에 투입된 운영비가 불어났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광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에 랜선 여행 등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코로나19 이후에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해외지사의 유지가 필요해 기본적인 운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제공)
투데이 HOT 이슈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IFA 2026 최고 혁신상 수상
-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 4개를 수상했다. 혁신상은 IFA Berlin이 2025년 신설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는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Winner) 1개와 혁신상(Honoree)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를 수상하며 AI 기반 혁신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에어컨을 단순한 기능성 가전을 넘어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면을 절제된 평면으로 구성하고 무풍 기능의 핵심인 초정밀 마이크로홀을 제품 하단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시각적 안정감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에 탑재된 ‘AI 모션바람’은 모션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총 7가지의 맞춤형 기류와 고효율 냉방을 제공한다. 열교환기를 미세하게 제어해 쾌적한 습도를 유지하고,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실제 수면 패턴에 맞춰 냉방 운전을 가동하는 ‘웨어러블 굿슬립(Wearable Good Sleep)’ 기능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면에 탑재된 32형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사용자의 음성을 식별하는 ‘보이스 ID(Voice ID)’와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통해 일정·사진·건강 정보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음성·터치 기반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 도어(Auto Door)’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에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식재료 인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는 보관 식재료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하고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를 함께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도어 좌우 각각 4mm의 최소 여유 공간만으로도 도어를 완전히 열 수 있다. 별도의 가구장 공사 없이도 조화로운 핏을 구현할 수 있으며, 도어 단열재 두께를 최적화해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내부 수납공간을 넓혀 사용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함께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상황과 사용 패턴에 따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컴프레서를 단독으로 운전해 냉각하고, 문을 자주 여닫거나 대용량 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작동시켜 최적의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IFA 2026’에서 2일부터 6일까지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독일 베를린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운영하며 기술의 편의성을 넘어 사람의 일상과 필요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따뜻하고 인간 중심적인 AI 라이프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