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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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먼 동쪽하늘에 빨간 점 하나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붉은 하늘로 채색되어 오는 것을 본다. 지금 이 시간 이전에 일주일을 꼬박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있다. 고문 중에 가장 괴로운 고문이 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라던데...이건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알 수가 없다. 정신이 몽롱하고 눈동자는 완전히 풀려서 영혼이 나를 떠나버리고 몸뚱아리만 남아서 움직이는 듯 한 상태라고나 할까. 아직 새벽이지만 모두 철수준비에 바쁘다. 먹다 남은 깡통은 땅을 깊게 파고 묻는다. 그리고 배낭을 꾸리고 개인 장비를 남김없이 챙기고 우리들의 집, ‘고무밭기지’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그곳도 똑 같은 전쟁터이지만 왜 이렇게도 그리울까. 날이 완전히 밝기가 무섭게 저 멀리서 트럭의 행렬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탑승하자마자 정신을 잃고 다음날 쯤 되었을까, 내가 누워있는 곳이 연대 의무중대라고 한다. 팔에는 링거주사가 꽂혀있고...또 잠들고 눈뜨고를 거듭했던 시간이다. 근 이틀간을 이렇게 누워서 잠에 빠져있었다. 의무병이 와서 내게 말한다. “전 소위님, 곧 엠블란스로 옮겨서 나트랑 102후송병원으로 가셔야 됩니다.” 얼마를 달렸나 싶더니 커다란 콘셑 양철로 지은 막사로 들어섰다. 수십 명의 선배장교들이 누워서 책을 읽는 사람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곳이 임시 휴양지 겸 야전병원이다. 내가 자리 잡은 침대 옆에는 후에 4성 장군이 된 신말업 대위가 누워 있었다. 그분은 사단 수색중대장으로 작전에 참여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사에 들어왔었고 자기형님이 나의 고등학교 은사로서 신중균 교장선생님이셨다. 세상 참 좁다. 이역만리 전장에서 반가운 고향선배를 뵙다니. 그분 교장선생님은 내가 미술실기대회에서 받아 온 상을 시상해 주셨던 인연으로 남다르게 사랑을 많이 받은 터였었다. 나트랑병원 생활이 하루가 지나니까 문득 소대원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소대원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온통 시퍼런 하늘색 환자복차림의 군졸들이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떼 지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꽃들이다. 불현듯 소대원들 생각이 또 치민다. 소대장은 병원침대생활을 하고 있는데 병사들은 정글의 주간정찰과 야간 매복, 생각하면 홈바산은 내려왔지만 여전히 숨바꼭질은 계속되고 있다. “광복아~ 손 씻고 밥 먹어야지.” 하시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또 들리는 듯하다. 돌아보면 넋 빠진 환자들의 모습만 눈에 띌 따름이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따분한 심정을 달래려고 이곳저곳을 산보한다. 특별히 갈 곳도 없지만... 저쪽에서 “소대장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난다. 누굴까?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에는 이수철이 절뚝거리며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새벽미명에 헬기로 후송되었던 그를 이곳 병원에서 만나다니. 그날 밤 출혈이 심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살아 있다니 너무 반가워서 와락 껴안았다. 벌써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아직 오른쪽 이마에 박힌 파편은 손을 못 대고 있단다. 너무 민감한 부분인 것 같다. “소대장님은 어디에 부상을 입었어요?” “응 나도 모른다. 딱히 여기다, 저기다 아픈 곳도 없는데 실려 왔을 뿐이다.” 그때서야 “내가 왜 여기에 이러고 있어야 하나”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 때부터 담당군의관을 만나기만 하면 “저 좀 빨리 퇴원시켜 주세요.”라고 졸라댄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고 또 날이 지나고...이렇게 보름이 지날 때, 군의관이 시험테스트 용지를 내밀면서 볼펜을 주신다. 별거 아닌 문제라 후딱 써내려갔다. 그리고 제출해 드렸다. “음~” 잠시 살피시더니 밖으로 나가신다. 다음날 나를 인솔하는데 거기에는 검정 선글라스에 반팔 티를 걸친 양반이 찦차에 나를 태운다. 어디로 가는 걸까? 뽀얀 먼지를 흩날리며 달린 찦차는 헌병대 정문 안 쪽에서 멈춘다. 백마부대 사단헌병대 유치장이다. 군화 끈을 느슨하게 푼 채로 덜덜 끌며 런닝 셔츠차림에 스포츠머리를 짧게 친 나이가 듬직한 사람이 가까이 오더니 “어이 전 소위 이리로 들어 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양철로 지붕을 한 철창이다. 중간에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한 쪽은 사병들 몇이 들어 가 있다. 나는 독방인데 아마 장교 감빵인 모양이다. “아~이거 어떻게 된 영문이야!” 왜 내가 여기에 잡혀왔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옆 칸의 병사에게 물었다. “방금 날 여기에 집어넣은 저 친구 계급이 뭐지?” “저거 장기하사인데 저 계급을 7년째 달고 있는 박하사입니다.” 생김세도 꼴통 같았는데 아주 사납게 보이는 키가 훤칠한 하사다. “여보, 박하사 나 좀 봅시다.”하고 부르니까 여전히 군화를 덜덜 끌며 가까이 온다. 철창 밖으로 손을 뻗어서 혁띠를 잡고 바짝 당겼다. “뭐 전소위 이리로 들어 가? 야 이 새끼야! 헌병은 원래 장교도 몰라보는 거냐? 어디다 대고 반말이야, 반말이” “어어 이거 놓고 말하세요.” 이렇게 왁자지껄 한 와중에 헌병중대장인 듯한 대위 한분이 오더니 날 말린다. 지금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와서 속에 천불이 날 지경인데 어데 분풀이 할 곳이 없다. 그 헌병중대장한테 여기에 갇히게 된 연유를 물었다. “백마 1호 작전 때 무슨 사고가 있었다는데 나도 자세한 것은 몰라요.”하신다. “뭘까?” 죽은 ‘파홈타이’가 맘에 걸린다. 때마침 우르르 꽝! 뇌성이 치더니 굵은 빗줄기가 한바탕 양철 지붕을 두들긴다. 마치 기관총 쏘는 소리 같다. 스콜이 한줄기 굵은 물세례를 퍼붓고 저쪽으로 검은 구름이 꼬리를 틀며 사라진다. 양철지붕의 시끄러운 게 더위 먹는 거보다는 훨씬 낫다. 곧 이어 갑갑하고 답답한 맘이 또 엄습한다. “도대체 이 꼴이 뭐람?”(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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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대한항공, 보잉에 AH-6 헬기 사업 초도 생산품 납품 완료
    대한항공, 미국 보잉사에 AH-6 헬기 사업 초도 생산 기체 납품 마쳐 오랜 기간 축적한 헬기 제작 노하우 인정받아… 협력사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원활히 수행중 남은 프로젝트 성공적 마무리 및 타 프로젝트에서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의 방산 및 우주부문(Boeing defense, Space&Security, 이하 BDS)으로부터 수주받은 AH-6 헬기 동체 제작사업의 초도 생산분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항공이 제작한 AH-6 동체는 BDS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치게 된다. 대한항공은 2021년 12월 보잉사와 계약을 맺고, AH-6 헬기 8대분의 동체 제작을 맡기로 한 바 있다. 대한항공이 보잉사와 AH-6 헬기 동체 제작 계약을 맺은 이유는 그간 축적해온 대한항공의 헬기 제작 노하우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1977년부터 1988년까지 최초의 국내 생산 헬기인 500MD 309대를 양산해 군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판매했으며, 동체 516대를 제작해 수출했다. 또한 500MD 무인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축적된 대한항공의 헬기 제작 노하우가 높이 평가된 것. 헬기 동체 제작 분야의 경우 안전운항의 핵심인 캐노피(Canopy), 랜딩기어(Landing Gear)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협력 업체인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KENCOA Aerospace)와 협업해 초도기를 성공적으로 생산함으로써, 뛰어난 헬기 동체 제작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대한항공은 남아있는 AH-6 헬기 동체 제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른 신기종의 개발 및 제작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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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삼성물산, 7500억원 대만 복합개발 건설사업 수주
    오피스, 호텔, 근린시설 등 연면적 55만㎡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국제공항 확장 공사 수행 등 대만 랜드마크 프로젝트 잇따라 참여 대만 수주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 전망 삼성물산이 대만에서 총 75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에서 본격적인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대만의 대형 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지상 48층, 240m 높이의 오피스 빌딩과 23층 규모 호텔,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공사이다. 연면적만 55만 7000㎡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며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점에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됨. 현지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1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7500억원 규모이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공사 기간을 제시하고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사 방법 제안 등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만은 현재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공항 확장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주요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1996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대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해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에서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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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신한카드, 친환경 재생용지 우편 명세서 도입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친환경 금융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에게 발송하는 친환경 재생용지 우편 명세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재생용지는 자원절약뿐만 아니라 벌목되는 나무를 줄여 펄프 생산에서 비롯되는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생용지는 일반 천연펄프로 만드는 종이에 비해 나무 사용량이 40% 줄어들며 에너지와 물 같은 자원은 20% 절약, 탄소 배출량도 15% 정도 줄어든다. 우편 명세서 1만장을 제작하려면 30년간 자란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며, 한 장당 약 3g의 탄소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매월 100만장의 우편 명세서를 친환경 재생용지로 전환한다면, 연간 480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약 5.4톤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체크카드 명세서부터 적용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신용카드 명세서 발송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디지털 명세서를 확대하고 ‘신한플레이 전자문서’ 등을 통해 아파트관리비·세금 등 각종 종이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2021년부터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플레이트를 도입해 상품별로 적용해오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Zero Carbon Drive’와 연계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공원 내 ‘신한카드 에코존(ECO Zone)’을 구축하고, 신한금융의 ‘RE100(기업의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가입에 따라 내부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자 한전 녹색프리미엄과 한국동서발전소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계약을 완료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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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구정뉴스
    용산구, 백범로 지중화 추진 -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옛 용산구청 사거리 400m 구간...연내 마무리 - 총 사업비 32억원 투입...구 17억 3천만원, 시 5억원, 한전·통신사 9억 7천만원 - 전주·통신주 제거, 전선·통신선 지하 매설...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연말까지 ‘백범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가공배전선로는 전신주(전봇대) 등에 고정한 전선을 뜻한다. 공중에 거미줄처럼 난립한 전선과 전신주는 도시 미관 저해, 시민보행 방해, 화재·전도 위험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다. 2022년 12월 기준 용산구 지중화율은 68%, 시 자치구 평균 지중화율 61.6% 보다 다소 높다. 구는 사업비 32억원 가량을 투입해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백범로 317)부터 옛 용산구청 사거리(백범로 329) 400m 구간 내 전신주를 제거하고 전선을 땅에 묻는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비 17억 3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시(5억원), 한전·통신사(9억 7천만원)가 나머지 비용을 각각 부담한다. 세부 공사 내용은 ▲전주 16개 철거 ▲전선·통신선 지하화 ▲아스팔트 포장(43a) ▲보도 포장(15a) ▲측구·경계석 설치(400m) 등이다. 구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은 한전의 심사, 실사, 승인, 설계 등이 완료된 후 착공을 할 수 있다”며 “통신사의 긴밀한 협조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구는 2022년 3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2023년 5월 통신사(5곳)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공사에 돌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이전보다 자연환경이 혹독해져 전선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공중선 정비와 지중화를 꾸준히 추진해 구민 머리 위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2013년부터 전기·통신사업자와 ‘공중선정비추진단’을 운영하고 2022년까지 노후 주택가 골목 내 전주 5702본, 통신주 1861본, 불량 공중선 217㎞를 정비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서계동 일대 전주 452본, 통신주 163본 등을 정리한다. 구로구,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 관내 벤처‧중소기업 대상 … 7월 7일까지 신청 기업별 1:1 컨설팅, 그룹코칭 제품 품평회, 국내‧외 유통망 입점지원 등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사)벤처기업협회와 손을 잡고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로구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중소기업이 많다”며 “무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사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여 기업에는 제품별 카테고리를 고려해 상품기획전문가가 매칭되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 입점 전략과 프로모션 방안, 유통 업무 과정 및 노하우 등을 컨설팅해준다. 또한 제품 품평회를 열어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관내 벤처‧중소기업 5개사를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벤처기업협회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는 마케팅 지원 후 매출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는 구청 지역경제과(02-860-3042)로 하면 된다. 금천구, 타 시·도 초중고 신입생에게도 입학준비금 지원한다 - 금천구 주민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타 시·도 학교 입학생 대상 - 초등학교 20만 원, 중고등학교 30만 원 지급, 학습용 도서 등 구입 가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 외 타 시·도에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금천구 신입생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이란 신입생에게 필요한 교복, 학습용 도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초등학생은 2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연초에 서울시 소재 모든 학교에서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서울시 외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지 않는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입학준비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금천구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금천구 학생이라면 빠짐없이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2021년도부터 ‘금천구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의 경우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2023학년도 신입생이다. 단, 이 중 입학준비금과 같은 성격의 지원금을 이미 받은 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금천구청 누리집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주민등록지와 중복지원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0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입학준비금 지원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119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북구, 전국 최초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 실시! - 우이동 도선사길, 4.19민주묘지역 인근 등 5개구역 11월까지 공중케이블 대규모 정비 - 2022 정비실적 평가 ‘상’ 등급 획득, 30억 6000만 원 규모 정비물량 확보 - 2023 상업중심지 강북구청 주변 1개구역 약6억 원 규모 정비물량 추가 확보 ‘실타래 같은 공중케이블 안녕’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전국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강북구는 도심 위주의 주택밀집도가 높아 전주 일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된 각통신사 인입구간 케이블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시범사업지는 미아동 현대아파트(도봉로 68길 26) 일대다. 또한 지난 4월 강북구는 주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공중케이블 정비를 위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강북구청 주변과 우이동 도선사길, 4.19민주묘지역 인근, 애화학교‧화계초 일대 등 총6개 구역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공중케이블 정비에 들어간다. 올해 과기정통부 공중케이블 2차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전년도 정비실적과 정비계획 평가에서 ‘상’ 등급을 받아 30억 6000만 원 규모의 정비물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많은 유동인구로 보행환경에 큰 불편을 느끼는 구청 주변 상업지역의 정비 필요성을 과기정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추가로 선정됐다. 위 두 개 사업의 정비물량은 6개 구역 약760본 31,141m와 시범사업지 공용함체 설치 약 100개동 규모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정비절차 방식을 개선하는 첫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정비지점 선정부터 사후평가까지 현장참여를 확대하고 정비완료 뒤엔 구역 평가를 실시하여 정비 품질을 높이게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추경예산 123억 원 삭감, 구의회에 발목 잡힌 주민편익 사업들 -일반회계 1,256억 원 편성해 제출 … 주민 복지증진위한 사업예산 123억 원 삭감 -방범CCTV⋅경로당 시설개선 등 전액 삭감 … 구의회 홈페이지운영 예산 5천 5백만 원은 가결 -국비 구비 매칭 사업예산도 전액 삭감되어 어렵게 확보한 외부 재원 1억 5천만 원 반납 위기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일반회계 1,256억 원이 6월 15일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21일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133억 원만이 반영, 총 123억 원의 사업예산이 삭감됐다고 23일 밝혔다. 삭감된 123억 원에는 ▲방범용 CCTV 설치 ▲공원⋅숲길⋅녹지대 정비 ▲노후경로당 시설개선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등의 사업비가 포함되어 있어 하반기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동대문구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국비⋅구비 5:5 매칭사업으로, 전 세계적 기후⋅에너지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동대문구 조성’사업의 핵심인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예산 1억 원과 동대문구의 녹지 부족에 대한 현안을 예술⋅역사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창의예술 교육랩’ 운영예산 5천만 원이 ‘전액 삭감’되어 공모사업을 통해 어렵게 확보한 외부재원 1억 5천만 원도 반납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와중에 구의회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사업예산 5천 5백만 원은 원안대로 가결돼 구의회가 구민의 대표로서 구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착공 전 주민쉼터 제공위한 ‘생태학습장 조성’ 예산 5억 원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여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 운영사업비 7백만 원 ▲노원구 사례를 벤치마킹, 휠체어 탄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장애인 전용 미용실 조성’ 사업비 5억 원 ▲‘밥퍼’ 앞을 포함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통학로 개선 사업비’ 약 7억 원 ▲노후화된 휘경2동 구립경로당 리모델링 예산 8천만 원이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전액 삭감은 아니나 ▲올 여름 최악의 폭염이 예상돼 취약계층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냉방비 예산’은 14억 5천만 원 중 13억 1천만 원이 삭감됐으며 ▲공공기관 행정인턴을 운영해 청년들이 사회진출에 필요한 경력을 쌓도록 지원하는 ‘청년행정인턴 지원 사업’ 예산은 7천 4백만 원 중 2천 1백만 원이 깎여 원활한 사업운영이 사실 상 어려워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추경에 제출한 예산들은 모두 동대문구 주민의 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들이다. 구청장 개인의 성과를 위해, 공무원들의 실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아님에도 구의회가 이러한 주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심의를 본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개인적 감정을 가지고 처리하는 경향을 이번에 느꼈다.”며 “집행부에서 제출한 주민들을 위한 사업예산의 상당부분이 삭감됐지만, 그럼에도 동력을 잃지 않고 동대문구 전 직원들과 함께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구의회와 협력할 것이며 구민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봉구, 역대급 장마 대비 구 행정력 집중 -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 반지하 주택 7,547호 대상 전수조사 완료, 침수방지시설 지원 중 -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등 201개소 일제 점검 및 정비 끝내 - 빗물받이 중점 점검?청소 실시 - 전체 16,650개 1차 준설 및 청소 완료, 27일 주민 생활권 중심 불량 빗물받이 정비 - 28일 14개동 전역서 주민 등 1,000여 명과 함께 빗물받이 대청소 진행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실무반을 두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 곁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구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7,547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지변을 설치 완료했다,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총 201개소에도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으며, 특히 하천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하천에 대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침수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구축,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민간 공공 공사장 9개소, 급경사지 7개소, 가인지하차도, 하천 4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등 총 30개소를 점검 대상지로 하는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7일에는 1회 추가 점검을 더해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 빗물받이 중점 점검·청소 실시 구는 자칫 물난리와 침수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빗물받이에 대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6,650개로 25일 기준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으며,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 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을 완료했다. 오는 27일까지 이면도로 등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점검 및 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불량 빗물받이를 즉시 정비할 예정이며, 정비와 함께 빗물받이의 퇴적토 과다여부, 구체 파손 및 악취방치 덮개 유무 등도 파악한다. 또 오는 28일,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이날 구청장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기간제근로자, 주민 등 모두가 함께 나서며, 침수취약지역 위주로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를 실시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까지 9,021개소에 대한 빗물받이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7,629개소에 대한 조사 및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빗물받이 정보를 통한 행정동 단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재해 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객관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상습 침수지, 공사장, 빗물받이 등 재해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예찰하고 이번 장마철이 끝나기 전까지 비상대비체계를 끝까지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문의는 도봉구 치수과 하천관리팀(02-2091-4113)으로 하면 된다. (전영구 심재현 전광훈 변재신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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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교직원공제회, 3대플러스치매공제 신상품 출시
    3대 질병(암, 뇌/심혈관질환), 치매·간병 핵심보장을 하나의 상품으로 맞춤설계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의료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3대질병(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및 치매간병 등을 보장하는 비갱신형 교직원전용보험 ‘3대플러스치매공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3대플러스치매공제는 주급여를 재해사망으로 가볍게 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선택특약으로 3대질병(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부터 치매와 장기요양상태까지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맞춤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암 보험, 뇌/심혈관질환 보험, 치매간병 보험, 암·뇌/심혈관 동시보장 보험, 암·뇌/심혈관질환·치매 종합보장 보험 등 원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의료기술 발달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암 특화 특약(표적항암약물, 카티항암약물, 항암양성자방사선, 암다빈치로봇수술 등)까지도 최대 100세까지 비갱신형으로 가입 가능하다. 3대플러스치매공제는 검사부터 진단, 수술, 입원, 치료, 예후까지 의료여정 전반을 총 36개의 폭넓은 선택특약으로 든든하게 보장하고, 건강할 때부터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화 헬스케어서비스도 개시했다. 헬스케어서비스는 3대플러스치매공제 가입고객이라면 보험 유지기간 중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건강검진 설계 및 우대 예약, 건강정보 제공, 명의 진료예약 대행, 간호사 진료 동행, 차량 에스코트, 간병인/가사도우미 지원, 건강식 제공 및 가격 할인 등이 포함돼 있다. 과거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고객을 위해 간편심사 상품인 ‘간편3대플러스치매공제’도 운영한다. 상품의 특징 및 보험가입 관련 상세한 내용은 보험콜센터 또는 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재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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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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