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숙박 가능한 '농촌체류형 쉼터', 사용 기한 12년 제한 철회
-
-
[이코노미서울=사회팀]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도입되는 ‘농촌 체류형 쉼터’의 사용기한을 최장 12년으로 제한하는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농촌 체류형 쉼터의 사용기한을 ‘기본 3년 이후 3년씩 최대 3회 연장’으로 정했지만 “12년 뒤에 없애야 한다면 누가 자기 재산을 투자해 쉼터를 짓겠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정부가 12년 이후에도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안전·기능·미관·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2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도시민이 소유한 농지에 컨테이너나 목조로 설치하는 연면적 33㎡(10평) 이내의 임시 숙소다. 여러 규제가 따랐던 농막(農幕)과 달리 숙식이 가능하다. 주거 공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야외 덱(deck)과 정화조, 주차장 같은 부대시설도 숙소와 별도로 설치할 수 있다. 농지에 세워지는 만큼 쉼터 소유자는 영농 활동을 해야한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건축법상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계획 발표시 가설건축물의 내구연한을 고려해 최장 12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하지만 “사용기간 제한이 오히려 쉼터를 지으려는 도시민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귀총·귀농 관련 커뮤니티에는 “쉼터 설치 비용만 최소 수천만원이 들고 부지 비용까지 합하면 수억원이 들어가는데 무조건 12년 후 철거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의 끝에 건축법 시행령 15조의 ‘가설건축물’ 규정을 적용, 쉼터의 사용기한에 대한 권한을 지자체에 넘기는 방안을 마련했다. 건축법 시행령 15조 7항은 ‘가설건축물의 존치기간은 3년 이내로 하며, 존치기간의 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횟수별 3년의 범위에서 가설건축물별로 건축 조례로 정하는 횟수만큼 존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례는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상당수가 존치기간 연장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쉼터가 본격 도입된 후 지자체 조례에 쉼터의 사용기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 농막 이용자들도 농촌 체류형 쉼터로 넘어올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 후 3년간 기준을 충족한 농막은 쉼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막의 경우 농사와 관계없이 숙박을 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주거 시설인 체류형 쉼터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2024-10-30
-
-
"내 피 섞인 자식 간절히 원했다"… 김병만 '10년 별거 후 이혼' 고백
-
-
[이코노미서울=연예팀] 코미디언 김병만(49)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 이유와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억하면서도 “남아있던 모든 힘이 다 빠져버렸었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작년 말 이혼 소식을 뒤늦게 전한 지 1년 만에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랑의 끈을 이어주는 게 아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나한테 피가 섞인 친자식이 있었으면, 나는 나의 ‘미니미’가 있길 바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병만은 “사랑은 잠깐이고 뭔가 이어갈 계기가 있어야 했다. 나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그게 없다 보니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며 “물론 그 사람의 아이가 있었다. 나는 아이 키우는 데 충분히 지원했다고 생각한다. 아이 위해 이사도 갔다.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내 갈 길을 가기 위해 여러 차례 이혼을 제안했지만 (전처가) 차단을 하니까 힘들었다”고 했다.
김병만과 전처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약 1년 만인 2012년부터 10년간 별거 생활을 이어갔다. 김병만은 당시를 회상하며 “결혼식 사회 부탁을 많이 받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복하러 가는 자린데 정작 내가 행복하지 않았으니까 너무 어렵더라”며 “이제까지 방송도 코미디언답게 하지 못했다. 내 속은 슬프고 불행한데 행복한 척하는 게 싫더라”고 말했다.
긴 별거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무명부터 시작해 열심히 꿈을 갖고 달려온 게 무너질까 봐, 한순간에 상처받아 무너질까 봐 두려웠다”며 “서로 갈 길을 가야 하는데 끈은 끊어지지 않고 정리가 안 되니까 계속 체한 몸으로 달려왔다. 결국 2019년 이혼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합의가 안 되니까 법의 힘을 빌렸다”고 했다.
김병만은 2022년 5월 당한 모친상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조카들 홍합 캐주려고 갯벌에 들어가셨다가 돌아가셨다. 마음 아팠던 게 어머니가 손에 홍합 캔 걸 끝까지 쥐고 있었다. 그게 뭐라고”라며 “어머니 영정 앞에서 3일을 잤다. 내가 정글에서 많은 사람을 구했는데 정작 우리 엄마는 내가 못 구했다. 너무 죄스럽더라”라고 했다.
이어 “발인할 때 벽을 들이받으며 나도 데려가라고 했다. 그 뒤로 1년 이상을 못 놔줬다. 꿈속에 어머니가 물에 젖은 채로 나타나기도 하셨다”며 “이후 모든 힘이 다 빠져버렸다. 한숨만 쉬면서 산을 걸어 다녔다. 그러면서 정리가 됐다. 한순간에 정신이 깨어난 것 같았다.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상태로 지내려 한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리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재혼이었던 아내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작년 11월 “아내와의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며 오랜 별거 끝 파경 소식을 전했었다.
-
2024-10-30
-
-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세계 최초 공개
-
-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기아가 29일(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이하 제다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뛰어난 상품성을 통해 고객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더하며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Dive into a New Dimension)’ 시키는 정통 픽업이다.
타스만은 고객에게 일과 쉼 모두에서 필요한 것들을 손쉽게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과 선도적인 기술력, 넓고 편안한 실내와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더 기아 타스만은 고객의 삶과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인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픽업 디자인의 새로운 접근…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외장 디자인
기아는 실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픽업 고객의 성향에서 착안, 대담한 크기의 타스만의 외관을 간결하게 디자인해 강인한 이미지와 기능적 요소의 조화를 이뤘다.
타스만의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단단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원하게 트인 윈드실드(전방 유리)와 곧게 선 리어 글라스(후방 유리)로 타스만의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헤드램프,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와 결합한 펜더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베드)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게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기아는 탐험적이고 모험적인 고객이 마주할 다양한 상황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타스만을 디자인했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유틸리티의 조화를 이룬 타스만은 고객에게 항상 대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라고 밝혔다.
미학과 실용적인 요소의 조화… 세련되고 기능적인 실내 디자인
기아는 타스만의 실내를 미학과 실용적인 요소의 조화를 통해 세련되고 기능적으로 디자인했으며, 수평적이고 넓은 조형과 대칭적인 비례를 사용해 안정감과 균형감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타스만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행 정보를 시인성 높게 전달한다.
또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최신 커넥티비티 경험을 선사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크래시패드를 감싸며 타스만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는 라이팅을 사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하고 실내의 고급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동승석 크래시패드 상단 수납함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업무와 여가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은 사양을 탑재했다.
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2열도 타스만의 특징이다.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적재 경쟁력도 확보했다.
기아 타스만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시티스케이프 그린, 런웨이 레드, 오로라 블랙 펄 그리고 신규 색상인 탠 베이지와 데님 블루 등 총 8가지다. 실내 색상은 오닉스 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운, 딥 그린, 딥 그린&브라운 등 총 4가지다.
오프로드와 온로드 모두에서 탑승객을 만족시킬 안정적인 주행 성능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주행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또한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해 노면에 맞도록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타스만은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타스만의 냉각 개구부를 확대하고 고성능 냉각 팬을 적용하는 등 냉각 성능을 최적화해 트레일러, 요트 등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도 확보했다.
아울러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를 타스만에 적용해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기아는 더욱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X-Pro(프로)’ 모델도 운영한다.
X-Pro 모델은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가 적용됐으며 브리지 타입 루프랙과 검정 색상 엠블럼, 강렬한 오렌지 색상의 프론트/리어 견인고리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지상고를 갖춰 더욱 험준한 지형 주행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기아는 X-Pro 모델에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트렉(Trek)’ △산악 지형에 특화된 X-Pro 모델 전용 터레인 모드 ‘락(Rock)’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
타스만은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 주행에서도 탑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기아는 타스만에 샤시 프레임 복합 마운팅 부시 적용 및 쇽업소버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차량거동을 확보했고 샤시와 프레임 접합부에 분리형 및 일체형 마운트를 함께 사용해 긴급 조향 상황에서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후륜 유압식(HRS) 쇽업소버에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적용하고 길이를 최적화해 주행 진동을 최소화하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
기아는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타스만의 전방유리 및 1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량 곳곳에 흡차음재를 적극 사용했다.
또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환기통로를 최적 설계해 로드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하고 씰 스트립을 적용해 승객실과 적재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윈드 노이즈를 줄여 가족단위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기아는 타스만에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을 위해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는 등 차체 구조를 강건화했으며 7 에어백 시스템,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적용으로 고객 안전 확보에도 힘썼다.
활용성 극대화한 적재 공간·다양한 편의 사양·ADAS 갖춘 다재 다능한 픽업
기아는 고객이 타스만을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편의 사양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1186mm) 높이 540mm를 갖췄으며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다.
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약 1173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으며, 한국 기준 표준 팔레트(1100x1100mm)도 수납할 수 있다.
또 기아는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전/측면 베드 라이너 △후방 카메라를 활용해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을 타스만에 적용해 편의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싱글데커 및 더블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 신뢰할 수 있는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와줄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타스만의 특징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와 같은 사양을 적용해 기존 픽업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카페이 △e 하이패스 등을 적용해 고객에게 최신 커넥티비티 경험도 제공한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10월 29일(화)부터 11월 2일(일)까지 진행되는 제다 모터쇼에 1958㎡(약 59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타스만 4대와 △EV3, EV5, EV6, EV9 등 전기차 4대 △K3,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내연기관 모델 4대를 전시한다.
아울러 오는 30일(수)부터 내년 예정된 계약 개시 전까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아 홈페이지 참조).
-
2024-10-30
-
-
LG화학, 모빌리티 접착제 시장 본격 공략
-
-
[이코노미서울=변재신기자]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30일, 북미 전기차 업체향으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팩에 접합할 때 사용되며 높은 열전도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기술 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접착제 전문기업 유니실(Uniseal)을 인수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으로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에도 모터, 인버터/컨버터용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긴밀히 개발 중이다. 또한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 확대하고 있다.
※ 폴리이미드 바니쉬(Polyimide varnish) : 전기차 구동모터 내 권선의 절연 코팅 소재
※ 실버 나노페이스트(Silver nano paste) : 전기차 전력 모듈용 고내열 방열 소재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전동화·자율주행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확대 및 차체 경량화·친환경 소재의 수요 증가로 2024년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물성 설계 및 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4-10-30
-
-
금호타이어, 2024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
-
매출액 1조1150억원, 영업이익 1402억원 연결 실적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1%, 영업이익 45.7% 성장으로 2024년 목표 정조준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50억원, 영업이익 140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3분기 매출액은 1조1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 오르며 2023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12.6%으로 전년 대비 45.7% 올랐다.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3분기 집계 결과, 매출액 기준(누적 매출액 3조2914억원) 72% 달성했고,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8%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4% 수치를 확보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해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신차용 타이어(OE) 차종 확대 및 견고한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 검토 중에 있다. 기존 베트남 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
2024-10-30
-
-
한화시스템, 3분기 실적 순항… 매출 6392억원·영업이익 570억원 달성
-
-
[이코노미서울=김시남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2024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84억원(2.96%), 영업이익은 173억원(43.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1억원(-80.2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방산 부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을 비롯해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공고히 했다.
한화시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당기순이익을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이라고 설명했다. 7월에 이루어진 사우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대금의 외화자산 가치가 3분기 실적 집계시점인 9월 말 원·달러 환율의 일시적 약세 영향을 받았다.
* 사우디 천궁-II MFR 수출 선수금 입금일(7월 31일) 환율 1384.6원 / 3분기 실적 집계 시점(9월 말) 환율 1319.6원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3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5조9457억원)보다 33.27% 증가한 총 7조92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
2024-10-30
-
-
삼성전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암호 모듈 보안 인증 획득… 안전성 입증
-
-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
※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 및 복호화를 위해 사용되며,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현됨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4-10-30
-
-
삽교호 갈대밭 수만평 싹둑…경찰, 수사 착수
-
-
사료용으로 불법 채취 주민이 신고…곤포 사일리지 200개 발견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충남 예산과 당진에 걸쳐 있는 삽교호 일대의 갈대밭 9만여㎡가 무단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예산군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께 삽교호 일대 갈대밭이 누군가에 의해 9만3000㎡(2만8000여평)가량이 불법 훼손됐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양 시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훼손 면적은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일대 삽교천변 8만3000㎡와 당진시 우강면 4개 마을 1만㎡ 등 9만3000㎡에 달한다.
이곳에서 축사 사료용으로 불법 채취해 미처 반출하지 못하고 현장에 방치한 곤포 사일리지(압축포장)는 삽교호 예산 행정구역에는 173개, 당진 쪽은 3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상당한 양이 반출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삽교호 일대 주민 유이계 씨(소들섬과 우강사람들 대표)는 “삽교호 갈대밭은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등 수많은 생물의 중요한 서식처이자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갈대 채취를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대를 무단으로 훼손한 자는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축사 사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갈대밭을 불법 채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2024-10-30
-
-
기류 바뀐 친윤 “김 여사 대책 필요”… 용산 설득 나서
-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2년 반)을 앞두고 국민의힘 친윤계에서도 “임기 후반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을 포함한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여사 문제라면 일단 방어하고 보던 과거 친윤계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내달 중순을 전후해 쇄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이를 대통령실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선 김 여사 문제 해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친윤계 의원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성과가 적지 않은데, 김 여사 문제로 다 가려지는 게 안타깝다는 것이 의원 다수의 인식”이라며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대국민 입장 표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여러 사람이 용산(대통령실)에 전달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은 쇄신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계파색이 옅은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영부인 활동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 그리고 김 여사의 봉사활동 이외의 (공식) 활동은 자제한다든지 그런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김 여사의) 사과 부분도 포함될 수 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의 친한계는 물론 친윤계에서도 김 의장과 비슷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친윤계 일부에선 대통령실 일부 인적 쇄신 필요성도 제기한다. 다만 각론(各論)으로 들어가면 의견이 엇갈린다. 예컨대 사과 문제도 김 여사가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방안, 서면 사과, 대통령이 사과할 때 옆에 배석하는 방안 등으로 제각각이다. 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최소한 김 여사가 자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입장 표명은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 정리’는 임기 후반부로 접어드는 윤석열 정부의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일부 같이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윤한홍 의원은 “대통령과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도 널리 인재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쇄신의 한 방법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한 대표가 진행 방침을 밝힌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서는 친윤계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강하다.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급하게 진행하면 윤 대통령이 등 떠밀려 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인 장동혁 의원은 라디오에서 “김 여사 활동 중단, 인적 쇄신, 특별감찰관 임명 중에서 적어도 한두 가지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친윤계에선 “11월엔 미국 대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국내외적 이슈가 이어지는 만큼 김 여사 문제로 윤 대통령을 몰아붙이기보다 숙고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권성동 의원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시간을 두고 대통령도 변화해야 하는 건 맞는다”고 했고,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인 강명구 의원도 “김 여사 문제에서 대통령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라고 했다.
국회의원 시절 소장파 모임을 함께 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여당다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는 이날 조찬도 함께 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중진들은 “(대통령실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했고, 여당을 향해서도 “현안 해결에서 갈등 심화가 아닌 당 안팎의 중지를 모으기 위한 소통에 나서 달라”고 했다.
-
2024-10-30
-
-
"손흥민 AFC 국제선수 '역대 최다' 4번째 수상 '노는 물(EPL)이 다르니깐"
-
-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예상대로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AFC Annual Awards Seoul 2023)'을 개최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AFC 시상식이 한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과로 수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상식 명칭이 지난해인 '2023'으로 표기됐다.
한국은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국제 선수상)과 박윤정 감독(여자 감독상)이 수상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설영우(남자 선수상), 배준호(남자 유망주상), 김혜리(여자 선수상)의 수상은 불발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 2017, 2019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 영광을 안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기뻐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쏘니(손흥민)가 네 번째 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수상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함께 후보에 오른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보다 유럽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수상 전부터 손흥민의 수상이 사실상 점쳐졌다. 두 후보자는 손흥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타레미는 지난 시즌 FC포르투 소속으로 포르투갈 무대에서 11골7도움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골과 도움 모두 낮다. 알 타마리도 요르단을 2024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A대표팀에서 활약은 괜찮았지만 소속팀 몽펠리에에선 5골2도움에 그쳤다.
반면 손흥민은 유럽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DM 토트넘에서 2023~2024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으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주축 공격수로서 팀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도 달성했다.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10을 올렸다. 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의 세 번째 10-10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EPL에서 10-10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이상 3회) 등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맹활약했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4강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