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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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엔리케 감독 호언장담→"음바페 공백 NO…4명이 12골씩 넣는 게 더 낫다"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올 시즌 개막 전 파리 생제르맹(PSG)을 두고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팀 주포로 활약한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리그와 컵대회, 유럽 클럽대항전을 통틀어 한 시즌 50골 정도를 넣는 특급골잡이 음바페의 부재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4명이 12골씩 넣는 게 (음바페가 50득점하는 것보다) 더 낫다." 시즌 초반 엔리케 감독의 예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음바페가 빠졌지만, PSG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리그1 11라운드까지 득점이 엔리케 감독의 자신감을 증명한다. PSG는 11라운드까지 33골을 폭발했다. 경기 평균 3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보다 리그 득점을 더 많이 뽑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엔 리그1 34경기에서 81득점을 마크했다. 음바페가 리그1에서 27골을 잡아내며 팀 득점의 3분의 1을 책임졌다. 올 시즌에 음바페는 PSG에 없다. 하지만 PSG는 11라운드까지 경기 평균 33득점을 올렸다. 34라운드로 환산하면, 102골을 작렬할 수 있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리그1 득점 페이스를 보였다. 음바페 공백을 다양한 공격으로 잘 메우고 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10골을 잡아내며 리그1 득점 1위에 올랐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강인이 6골을 만들었다. 윙포워드 자원 우스만 뎀벨레도 5골을 넣었다. 3명의 선수가 21득점을 합작했다. 리그1에서는 음바페 공백을 완벽히 지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격력 상승과 함께 탄탄한 수비망도 구축해 눈길을 끈다. 리그1 11라운드까지 10실점을 적어냈다. 경기 평균 0.91골만 상대에게 내줬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33실점한 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격-중원-수비 모두 탄탄하게 밸런스를 맞추며 막강 전력을 구축했다. 엔리케 감독의 말처럼 음바페 대신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PSG 공격에 대한 물음표를 지웠다. 특히, 이강인은 미드필더, 윙포워드, 폴스나인(가짜 9번) 등을 모두 잘 소화하며 득점력까지 폭발했다. PSG는 리그1 11라운드까지 9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렸다. 33득점 10실점 승점 29를 찍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AS 모나코(7승 2무 2패 승점 23)를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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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삼성전자, AI 기능 강화한 김치냉장고 판매량 두 자릿수 증가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 인기 김장철뿐 아니라 비수기에도 다목적 용도로 꾸준히 사랑받아 메탈쿨링, 초미세정온 등 삼성만의 앞선 기술에 소비자 호응 김장철 앞두고 9월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의 AI 기능도 인기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 요구 반영한 기술 적용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가 올해 10월까지 누적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는 늘었으며,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런 판매 양상은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해 매일 요리 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들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와 같이 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 제품이다. ‘AI 정온 모드’는 AI가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땐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땐 효율 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한 냉장고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인 ‘냄새 케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돼 최대 90%의 냄새 저감 효과가 있다. * 15~20℃ 밀폐 체임버 안에 배추김치가 담긴 일반 김치통, 냄새케어 김치통을 각각 투입한 후 72시간 뒤 메틸메르캅탄 농도 차이를 %로 표기 이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삼성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소개 삼성전자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부분, LCD 부분, 반도체 부분, 통신 네트워크 부분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지털 TV, 메모리 반도체, OLED, TFT-LCD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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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김웅 "이재명 유죄 선고 판사 탄핵 협박은 공무집행방해죄 "
    [이코노미서울=사회팀] 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웅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일명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자들의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집행방해죄와 법정모욕죄 등의 형법을 들어서다. 김웅 전 의원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이재명을 유죄 선고하면 판사를 탄핵 소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재명의 개딸들은 주말마다 거리에 나가 무죄 촉구 난동을 부리고 있다. 이런 행동들은 모두 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김웅 전 의원은 우선 '형법 제136조(공무집행방해) ②공무원에 대하여 그 직무상의 행위를 강요 또는 조지하거나 그 직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폭행 또는 협박한 자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는 규정을 들어 "공무원(판사)에 대헤 그 직무상의 행위(재판)를 강요(무죄 선고 강요)할 목적으로 협박(탄핵 소추)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김웅 전 의원은 "협박이란 해악을 고지해 사람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해악이란 법익의 침해를 말하는데, 굳이 해악이 불법적이거나 범죄를 구성하는 내용일 필요는 없다. 유죄 선고하면 탄핵 소추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고 풀이했다. 이어 "탄핵하겠다고 해악을 고지한 경우 이를 판사가 인식한 이상, 실제로 공포심을 일으켰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협박은 기수에 이르게 된다"고 해당 재판부의 반응 여부와 별개로 범행이 성립하다고 주장, "따라서 이미 민주당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히는 단체의 위력을 보여 공무집행방해를 저지른 것이라 형법 제144조 특수공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면서 "물론 민주당은 '국회는 탄핵 소추권이 있으므로 정당한 권한행사'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권리행사라고 하더라도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을 정도를 넘은 경우는 협박에 해당한다. 유죄 선고했다고 탄핵 소추한다는 것은 머리에 총을 맞지 않는 한 불가능한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김웅 전 의원은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위반혐의 1심 선고공판이 진행되는 11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바로 앞에서 '이재명을 지킵시다! 서초동으로 모입시다'라는 제목의 집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그간 이어져 온 일부 집회도 지적했다. 그는 "선고 당일 법정 주변에서 무죄 촉구 난동 집회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형법 제138조상 법정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웅 전 의원은 '제138조(법정 또는 국회회의장모욕) 법원의 재판 또는 국회의 심의를 방해 또는 위협할 목적으로 법정이나 국회회의장 또는 그 부근에서 모욕 또는 소동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부분을 들어 "법정모욕죄의 구성요건인 법원의 재판을 방해할 목적으로 행해진 소동행위는 재판이 진행 중일 때뿐 아니라 재판개시 직전에 행해지는 경우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법원의 재판을 방해하거나 위협할 목적으로 법정 부근에서 모욕이나 소동한 자에 대해서는 법정모욕죄의 현행범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 말미에 '#이_정도면_형법_제114조_범죄단체조직죄_해당'이라고 상상과 풍자를 조금 가미한 내용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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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김종인, 명태균에 매일 자문 구했다…녹취록은 이준석이 발단"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명 씨가 밀접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11일 김 전 위원장이 '명 씨는 정치권 주변 사람 중 한 명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자 즉시 반박에 나선 것이다. 김 변호사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의 검찰 소환 조사과정에서 명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종인 전 위원장 등과 나눈 카톡 메시지 등을 모두 봤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카톡은 2021년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명 씨를 2021년 3월에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고 하자 김 변호사는 "명 사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이 처음 만난 건 2020년 10월, 11월쯤으로 김 위원장이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거의 매일 (명 씨에게) 자문하던 관계였다"면서 "심지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선거 때 (김 전 위원장이) '김재원하고 유영하가 단일화할 것 같냐? 명 박사 어떻게 생각해' 이런 것들을 물어본 (카톡 메시지)를 검찰이 갖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하여튼 가장 오랜 기간 대화하고 소통을 한 건 김종인 전 위원장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2020년 10월, 11월쯤 김영선 의원하고 같이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이 있는) 경희궁의아침에 가서 인사를 드린 바로 다음 날 아침 6시부터 김종인 위원장이 명 사장한테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과 명 씨의 대화 내용 등을 검찰이 입수한 배경과 관련해선 "강혜경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이 컷오프되고 지역 당협사무실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모든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절도해 갔고, 검찰에서 9월 말 압수수색했다"면서 "이 중에 공용처럼 쓰던 컴퓨터가 있는데 명 씨가 여기에서 PC로 카카오톡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녹음파일은 이준석 의원 때문에 시작됐다고도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 의원이 명 씨에게) 2020년 5월 9일 0시 20분에서 30분 사이에 '윤(대통령)이 김영선 경선하자는데'(라는 내용의) 카카오톡을 보냈다"면서 "김 전 의원을 꼭 짚어 경선하라고 했다. 명 씨는 당시 김영선 예비후보에서 총괄을 맡았는데 국민의힘 당시 당 대표가 경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경선을 얘기했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얘기해라' 명 씨에게 말했고, 그 다음 날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가 연결돼 문제의 녹음이 나왔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맥락이 이준석 의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통화 녹취는) 새벽에 이준석 의원이 (명 씨에게)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경선하라고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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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김태흠 1위, 이장우 2위…자기 정당보다 높은 ‘지지도’ 전국 최정상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당 지표 상대 지수에서 전국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김 지사는 정당 지표 상대 지수 121.2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정당 지표 상대 지수는 100이 넘으면 해당 지역에서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이 120.2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두겸 울산시장 118.8점, 박완수 경남지사 116.3점으로 순위가 이어졌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 5월 128.9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뒤 6월 126.8점, 7월 120.1점, 8월 116.0점, 9월 117.8점으로 6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30일, 지난달 27일~30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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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김민재 전세계 센터백 1위 '쾌거'…"김민재 낮잠수비" 폭언 끝→월클 DF 올킬!!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2024-2025시즌 전세계 센터백 중 최고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최상단에 올려놨다. 김민재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끈 포르투갈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2위에 올랐는데 점수는 89.7점으로 9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 데이크 등 두 센터백이 각각 89.5, 89.4점으로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철기둥'이 아니라 '세계의 철기둥'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전북 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고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2022년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에 연달아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까지 올라섰다. 이어 지난해 여름 '레·바·뮌(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며 세계 3대 명문 중 하나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고전했으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벨기에 국적 뱅상 콤파니 감독은 부임 직후 한 눈에 김민재 재능을 알아봤고 이번 시즌 뮌헨 핵심 수비수로 기용하는 중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CIES가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한 뒤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긴 것이다. 전세계 센터백 중 유일하게 90점을 돌파했다. 김민재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끈 포르투갈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2위에 올랐는데 점수는 89.7점으로 9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 데이크 등 두 센터백이 각각 89.5, 89.4점으로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10위 선수들도 쟁쟁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브라질 국가대표 에데르 밀리탕(89.0점), 김민재와 콤비를 이뤄 뮌헨에서 호흡하는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89점)가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87.1점), 마르턴 더론(아탈란타·87.0점)이 10위 안에 들었다. 10명 모두 유럽축구에 관심 있는 팬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월드클래스 센터백들인데 그 중에서도 김민재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와 챔피언스리그 4경기,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경기 등 뮌헨이 치른 공식전 16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뜻이다. 콤파니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면 김민재를 이른 시간에 뺄 만큼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며 주요 경기에서 90분 쓰기 위한 플랜을 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김민재의 경기력에 물이 오른 상태다. 김민재가 맹활약한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정규리그 3경기+UCL 1경기+포칼 1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짠 뮌헨은 리그에서도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7실점에 그쳤다. 김민재는 이번 CIES 발표 외에도 여러 통계기관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알리고 있다. 김민재는 전날엔 축구 관련 통계를 다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데이터MB'에서 이번 시즌 총 398개의 전진 패스를 시도,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 전진 패스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베테랑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375개로 2위다. 마르티네스는 그나마 김민재를 열심히 따라잡은 수치다. 3위부터는 기록 차이가 더욱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약스 등에서 활약한 다재다능 베테랑 수비수 데일리 블린트가 297개로 이 부문 3위에 위치해 있다. 17세 바르셀로나 유망주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가 291개로 4위, 프랑스 리그1 앙제의 조르당 레포르트,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란히 290개를 기록해 공동 5위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4라운드에서도 큰 기록을 하나 추가했다. 김민재는 당시 포르투갈 벤피카와의 홈경기에서 지상 경합 성공률 100%(6개 성공), 태클 6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를 기록하며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세계적인 수비수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패스 성공률은 100%(113회 성공)이 달성했는데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003-2004 챔피언스리그 첫 날 이후 7일가지 103차례 이상의 패스를 시도해 100%를 모두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는데 김민재가 이를 달성했다"라고 알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02개의 패스를 뿌려 모두 성공시킨 선수는 있었지만 103차례 이상의 패스는 처음이었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특히 103개보다 10개 더 많은 113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이날 김민재가 옆 선수에게 건네주는 횡패스가 아닌 전진 패스를 곧잘 뿌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민재가 21년 만에 처음 쓴 기록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을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뮌헨도 그런 실력을 보고 데려왔는데 첫 시즌엔 고전했으나 이번 시즌부터 나폴리 시절 플레이를 점점 닮아가고 있다. 다만 김민재는 지금의 경기력이 나폴리 시절에 미치지 않는다며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아직 멀었다며 다시 축구화 끈을 고쳐 매고 있다. 최근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뮌헨 핵심 선수인 요주아 키미히는 이날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키미히는 "뒤에 넓은 공간을 두고 수비하는 건 쉽지 않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고, 몸싸움에서 매우 강하다는 점은 그들에게 많은 이점을 준다"라며 "두 사람이 상대방과의 경합에서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게 경기 초반 단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난 항상 김민재를 경합 상황에서 괴물로 봤지만, 공을 다루는 모습이 많이 발전했다"라며 "그는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싶어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키미히는 내게 항상 용기를 주는 좋은 친구다. 난 그가 나를 수비 괴물로 부를 때 행복하다"면서도 "난 자신감이 있고 뮌헨이 완전히 집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더 해야 한다. 난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일 언론은 김민재를 향해 "때때로 수비라인에서 낮잠을 잘 때가 있다"며 맹비난했으나 지금은 그런 비난도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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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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